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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고등학생 체험학습갈만한곳,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역사관’

  •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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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여러분께  ‘원자력 체험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원자력 역사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원자력 체험관 편 다시 보기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5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한국표준형원전 원자로 계통 설계와 중수로 및 경수로의 핵연료 국산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방사성 동위원소 신약 개발 등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과 원자력발전의 안정성, 경제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원자력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기념하며 지난 7월11일 새롭게 오픈한 원자력 역사관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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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43만평의 대지에 65개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안에서  총 2,200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역사관의 첫 코너는 이런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축소해 놓은 전시 모형으로 시작됩니다.

각 건물에 해당되는 스위치를 누르면 해당 모형에 불이 들어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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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는 연구원의 역사가 펼쳐집니다.

연도가 적힌 가운데 검은색 그래프를 중심으로 위쪽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역사가, 아래쪽에는 연구원의 성과가 표기돼 있습니다.

역사관 중앙에 널찍하게 놓여 있는 아카이브테이블에는 역사 시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랍을 열면 역대 대통령들의 휘호가 나타나는데, 대통령마다 필체가 달라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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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 중에는 원자력 협정법안, 운전사면허증, 토지 지적도, 연구원들이 주고받은 편지와 연구노트 등이 있습니다.

이는 퇴직자 분들이 기증한 것인데, 자필로 기록된 빼곡한 내용들이 참 귀중하게 느껴집니다.

한쪽에는 공로가 높은 사람에게 수여한 훈장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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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역사관의 하이라이트는 그간 우리나라 연구원들이 개발하거나 수출한 기기들을 3D 프린팅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은 모형입니다.

왼쪽부터 원자로1호기, 하나로, 한국표준형원전,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스마트, 소듐냉각고속로가 보입니다.

 

원자로1호기는 1962년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로로 기초 실험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에 이용되었습니다.

이 원자로는 1995년 영구 가동 정지되었다가 2013년 근대 과학기술 연구시설 최초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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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는 1996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설계, 건설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하나로 원자로는 중성자를 이용해 실험, 연구를 수행하고, 반도체와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통해 의료, 산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표준형원전은 국내 최초 국산 원자력발전소로 APR1400의 모태가 된 원자력발전소이고, 스마트는 2012년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한 일체형 원자로입니다.

스마트 원자로는 아직 연구단계인데, 주요기기들을 하나의 용기 안에 설치해 안정성은 물론 전기 생산과 해수의 담수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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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기 및 시설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우측 벽면의 디스플레이에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APR1300모델의 주요계통을 1/288의 축적으로 줄여서 만든 아틀라스입니다.

이는 전 세계 3개뿐인 연구용 안전시설로 원자력연구원에 지하 3층 지상 6층 건물로 지어져 있습니다.

아틀라스는 원자력발전소가 위기의 상황에서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를 연구하는 시설로, 외국에서도 필요한 데이타를 얻기 위해 우리나라 아틀라스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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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의 마지막 코스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식품 모형관입니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방사선기술은 저온 진공포장으로 상온에서 1년 동안 방부제 없이 먹을 수 있는 우주식품입니다.

이 기술은 군인들의 전투식량이나 레저식품, 비상구호식품에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유전자 변이를 이용해 병충해에 해를 입지 않는 쌀 품종을 만들거나 방사선육종기술로 꼬마 무궁화를 만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55주년을 맞이한 원자력연구원의 역사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공들여 키운 자녀들을 하나 둘씩 출가시킬 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열심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관련 시설과 우수한 기기들이 하루빨리 빛을 발해 해외로 출가(?)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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