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삶에 활력(力)을 더하는 이야기
모바일메뉴 열기
검색창 닫기

중이온가속기, 암세포와 방사성폐기물 해결해 준다?

  • 2014.09.30.
  • 5158
  • 블로그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 인쇄

0930-1

과학기술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이온가속기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중이온가속기무거운 금속 이온을 빠른 속도로 가속한 뒤 충돌시켜 희귀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희귀 동위원소는 생명과학을 비롯해, 기초 의학, 물성, 원자력에너지, 천체 및 우주과학, 핵물리학, 핵융합, 플라즈마, 원자물리, 원천기술 개발 등 다양한 곳에 연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이온가속기의 원리와 그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930-2

중이온가속기원소번호 1번부터 92번까지의 이온들을 가속입자로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예를 들어 금 이온을 중이온가속기에 충돌시키면 약 5,000개가 넘는 새로운 입자들이 만들어지는데, 이 입자를 이용해 또 다른 원소를 만들어 내거나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이온가속기는 원자보다 작은 단위를 탐구할 수 있게 하는 장비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중이온가속기 개념설계를 하고 2013년 상세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건설사업을 본격 집행해 2021년 가속기 구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는 ‘라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빔 에너지 200MeV/u, 빔출력 400kW급의 성능을 가진 장비입니다.

세계 최초로 원형과 선형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0930-3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가속기는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중입자가속기가 있습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해 방사광으로 물질의 정적 구조를 분석하고, 양성자가속기는 물질를 변화시키거나 중성자를 생산해 의료 또는 산업용 동위원소를 생산합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 등 중입자의 원자를 가속시켜 암세포를 치료하는 의료용 장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0930-4

중이온가속기는 위의 세가지 장비보다 광범위한 연구개발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고, 방사성동위원소와 핵의 대칭에너지를 연구하며, 초신성 검증을 통해 우주와 별의 과거를 알아내는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이온가속기로 방사능 물질의 반감기를 감소시키는 연구가 성공 하면 고준위 폐기물을 중‧저준위로 낮춰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중이온가속기로 암을 치료하면 정상세포의 파괴 위험도 덜어주어 눈이나 뇌처럼 민감한 부위의 치료가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우주의 과거를 알아내고, 방사선폐기물 처리와 치명적인 암 치료에 사용될 만능 프로젝트 ‘중이온가속기’를 만날 날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1

댓글 남기기

블로그지기
블로그지기
한수원의 생생한 소식과 한수원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