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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은행나무숲까지 대중교통 이용법, 들어는 봤니?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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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홍천 은행나무숲 아시나요?

5년 전 한 기자의 눈에 띄어 유명해진 이곳은 강원도 영월의 산골짜기에 있는 무공해 숲입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본래 개인 소유의 땅이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늘자 소유주가 매년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용이 없는 분들은 이곳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이 워낙 깊은 산골짜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특별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홍천 은행나무숲’을 다녀오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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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은행나무숲까지 가려면 총 세 번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우선 출발지에서 홍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다시 홍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면행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끝으로 내면 종점에서 목매동 방향 마을버스를 타고 은행나무숲 앞까지입니다.

주의할 점은 버스시간대를 잘 살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면은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어 택시가 다니지 않기 때문이죠.

 

홍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면까지 가는 버스는 한 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터미널 도착 시간과 시내버스 출발 시간에 맞춰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면 종점까지는 약 1시간 20분, 다시 종점에서 은행나무숲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단, 마을버스는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므로 시간이 안 맞을 땐 광원리나 은행나무숲으로 들어가는 차를 얻어 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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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타고 내면으로 향해 가는 시간은 영월의 풍광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침부터 이어지는 버스여행이 고생스럽긴 하지만 이때가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이므로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창밖으로 이어지는 풍광은 네덜란드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경관을 선사합니다.

사방이 완만한 언덕들로 이루어져 있고, 널따란 농장과 밭, 목장이 줄지어 등장합니다.

간간이 보이는 알록달록한 지붕도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경치 구경에 빠지더라도 반드시 체크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면 종점에서 홍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나가는 버스가 몇 시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창촌리라 불리는 이곳은 흔하디흔한 찜질방이나 숙박업소가 없기 때문에 자칫 차가 끊어지면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종점에서 홍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나가는 막차는 저녁 6시랍니다.

또 은행나무숲에서 내면 종점까지 나오는 버스가 몇 시쯤 지나가는지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센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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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를 탈 때는 운전기사 아저씨께 ‘홍천 은행나무숲’에서 내려달라고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나무숲으로 가는 정류소는 칡소폭포 다리를 건너 얼마 안가 나오는 ‘달둔펜션’ 앞입니다.

이곳에 내리자마자 눈에 띄는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쭉 올라가면 은행나무숲 입구가 나옵니다.

우체통이 걸려 있는 나무문이 입구랍니다.

1년 전에는 이곳을 지키는 ‘희망이’라는 덩치 큰 순둥이 개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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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은행나무숲은 한 부부가 1985년부터 가꿔온 개인 소유지입니다.

주인아저씨가 아픈 아내를 위해 4만㎡의 땅에 5미터 간격으로 은행나무를 심었는데, 그 은행나무들이 해를 거듭하며 자라나 수려한 숲을 이룬 것입니다.

약 2,000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이곳은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10월11일부터 19일까지가 절정을 이룬다고 하는데요.

숲에는 노란 은행나무 외에도 장독대, 그네, 배나무 등이 어울려 예쁜 정원을 이루고 있답니다.

 

은행나무숲 아래로는 개천이 흐릅니다.

이것은 올라오는 길에 보았던 칡소폭포와 연결된 내린천 줄기랍니다.

칡소폭포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과 내린천이 만나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또 은행나무숲에서 차로 십 여분 들어가면 한국 명수(名水) 100선에 선정된 ‘삼봉약수’가 흐르는 ‘삼봉자연휴양림’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10월9일 연휴에 맞춰 온가족 가을여행으로 떠나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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