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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발병’은 원전 방사선의 영향과 무관합니다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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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2부(재판장 최호식)는 “갑상선암 같은 경우 원전 주변의 발병률이 높고, 갑상선과 방사능 노출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논문 등이 발표됐다”며 “2011년 서울대 의학연구원의 역학조사에서도 원전 주변지역(5km 이내) 여자 주민의 경우 갑상선암 발병률이 원거리(30km 밖) 여자 주민에 비해 2.5배에 이른다”면서 원전 주변에 오랫동안 살면서 갑상선암이 발병했다면 원전 측에서 일부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함

 

갑상선암 발병은 원전 방사선 영향과 무관합니다

역학조사는 서울대학교 의대에서 1991년부터 2011년까지 20년동안 원전 주변지역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 시행된 ‘원전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결과 입니다. 실제 보고서에서는 원전 방사선이 암발병에 영향을 준다면 남,여 모두 일관되게 영향이 있어야하며, 원전에 가까울수록, 거주기간이 오래 될수록 발병위험도가 높아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내용이 주로, 조사결과가 원전 방사선 영향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① 원전 주변지역과 원거리 지역의 환경방사선량 준위가 차이가 없었음
② 갑상선암 외 다른 방사선 관련 암에서는 증가 경향을 보이지 않았음
③ 원전주변 거주 남, 여 모두에서 높은 경향을 보여야하나 여성만 높았음
④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원전주변 거주기간과 비례하지 않았음

 

원전 주변지역과 원거리 지역의 환경방사선량 차이 없음

원전 주변지역의 환경방사선량은 원거리지역의 환경방사선량과 차이가 없어 원전 방사선이 갑상선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실제 10월 21일 9시 30분 현재 고리원전 주변만해도 방사선량은 100~120nSv/h로 측정되고 있으며, 서울 지역보다 오히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흉부 X-ray 1회 촬영 때 발생하는 방사선량 0.1mSv(밀리시버트)의 0.1% 수준으로 방사선 수치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http://iernet.kins.re.kr)으로 원전을 비롯한 전국 120여개 관측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로를 5중 방호벽이 둘러싸고 있어 방사선이나 방사능이 쉽게 유출될 수 없습니다.

 

갑상선 외 다른 방사선 관련 암에서는 거주지역별 증가 경향이 없음

 

거주지역별주민들의바앗선관련발병상대 위험도

※상대위험도 = 발병자중 원거리 지역주민을 ‘1’이라고 했을 때, 근거리 지역주민(5-30Km)과 주변 주민(5Km 이내)의 암에 걸린 비중)

원전 방사선이 여성 갑상선암 발병에 영향을 주었다면, 방사선 관련 다른 암에서도 일관되게 발병이 높아야 합니다. 하지만 위암, 폐암은 원전에 거주지역이 가까워도 발병위험도가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폐암의 경우 원전에 가까워질수록 덜 발병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울러 방사선 관련 모든 암 발병자수는 주변 주민과 근거리 주민은 비슷하게 확인되었으며, 원거리 주민이 더 많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원전 주변지역 거주 남,여 모두에서 높은 성향을 보여야 하나 여성만 높음

원전 방사선이 여성 갑상선암에 기인한 것이라면, 주변지역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성에만 갑상선암이 비교적 많이 발병하였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습니다.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원전주변 거주기관과 비례하지 않음

방사능의 영향이 원전 주변지역의 암 발병률에 영향을 준다면, 거주기간이 길수록 암발병률이 증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여 모두 거주기간이 15년 이상된 지역주민의 암 발병률이 10년 미만 거주자 지역주민 보다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전의 방사선과 갑상선암 발병은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전 보유국가들의 연구조사와도 일치합니다.

영국의 경우 Sellafield 원전 주변 소아 백혈병 발생과 원자력 시설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결론은 내놓은 바 있습니다. 또,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14개 원전 주변지역 대상으로 22년동안 암 사망률을 분석 결과 역시 원전의 영향을 부정하는 결론을 제시하였습니다.

미국에서도 1990년 국립암연구소(NCI)가 52개 원전을 포함해 원자력 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950년~1984년 원전 및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주민의 암 사망자 90만명과 대조지역 주민의 암사망자 180만명의 자료 비교 분석 결과, 백혈병과 암 사망위험도는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됐다는 보고서를 출판했습니다. 특히 원전 및 원자력 시설 가동 이후 일부 백혈병의 사망위험도가 줄어든 경우도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 우리나라 어디에 살든지 모든 사람들은 자연에 있는 방사성물질에 의해 연간 평균 약 3mSv 정도를 받고 있으며, 원전에 의한 방사선량(계산치로 연간 최대 0.03mSv미만)은 자연방사선량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 방사선과 방사능 알아보기 : http://blog.khnp.co.kr/blog/archives/11319
☞ 관련블로그글 보기 : http://blog.khnp.co.kr/blog/archives/5045

 

light원전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 : 2007.3-2011.2 자료 보기 클릭

 

♦ 관련기고보기
한국일보(기고) ‘원전과 갑상선암의 관계‘ (김종순 가톨릭대 의대 방사선과 초빙교수ㆍ국군수도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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