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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 제품, 자기냉각기술을 이용한 그린냉장고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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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필수품, 냉장고는 이제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냉동고는 위, 냉장실은 아래가 정석이던 냉장고 디자인의 시대는 이제 끝, 언제부턴가 좌 냉동 우 냉장으로 변하더니, 최근에는 아래쪽 1/3은 서랍형 냉동실, 위쪽 2/3는 다기능 냉장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냉장고에 정수기를 달아 문을 열지 않고도 물을 마시고, 사이다를 사먹지 않아도 탄산수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디자인과 색상도 화이트, 그래픽, 메탈 등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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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문제입니다.

냉장고, 에어컨 등의 냉각용 전자제품들은 프레온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냉각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몇 년 뒤면 에너지와 환경까지 생각해주는 친환경 냉장고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 연구팀이 얼마 전에 개발한 소형 자기냉각장치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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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냉각기술은 자성물질의 자기열량효과를 원리로 삼고 있습니다.

자기열량효과란 자성물질에 자기장을 걸면 온도가 증가하고, 자기장을 해지하면 온도가 감소하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는 1881년 에밀 워버그라는 과학자가 이론을 처음 발견한 후, 여러 과학자들을 통해 발전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초전도자석을 이용해야만 가동될 수 있어 저온 냉각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기업 연구팀이 자기냉각기술을 활용, 섭씨 45도까지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일명 ’50단계 냉각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특수 금속이 자석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금속의 온도가 섭씨 3.3~3.9도씩 낮아지는 원리를 응용해 개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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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GE 연구팀이 앞서 개발했던 철-망간 합금과 50단계 냉각시스템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액체 냉매가 아닌 고체를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고, 에너지 효율도 기존 냉장고보다 30% 이상 향상된다고 합니다.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냉각온도를 지금보다 11도 정도 더 낮추면 상업용 냉장고가 출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이용한 그린냉장고의 상용화는 향후 5년 이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합니다.

 

자기냉각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퀘백주 셔브루크 대학의 한 연구팀은 자장 내에 금속화합물(HoMn205)의 작은 결정을 회전시켜 자기열량효과에 성공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회사들이 다양한 자기장 기술과 금속화합물을 이용한 자기열물질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자기냉각기술, 아직까지는 어렵고 생소한 기술이지만 이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냉장고가 등장하면 지금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루빨리 착한 냉장고, 착한 에어컨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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