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삶에 활력(力)을 더하는 이야기
모바일메뉴 열기
검색창 닫기

친환경자동차 종류에 원자력 자동차가 있다면?

  • 2014.10.31.
  • 3214
  • 블로그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 인쇄

1031-1

며칠 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전’이 열렸습니다.

해외업체를 포함해 총 3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 이 행사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 모터, 전장품 등 다채로운 내외장 기기 및 액세서리들이 전시됐다고 합니다.

전시된 자동차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연비를 높인 친환경자동차들이었습니다.

르노자동차는 휘발유 1L로 120km를 달릴 수 있는 초경량 자동차 ‘이오랩’을, 폭스바겐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고효율 세단 ‘파사트 GTE’를 선보였습니다.

 

1031-2

그런데 이런 전시가 열릴 때마다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영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무한동력의 자동차들은 과연 언제쯤 나올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언’이나, 배트맨이 타고 다니는 ‘배트모빌’ 같은 자동차들 말입니다.

백 투 더 퓨처의 ‘드로리언’은 원자력 배터리로 움직이는 타임머신인데, 이 차는 영화 개봉 직후 르노프랑스의 V6모터와, 로터스라는 영국 스포츠카의 뼈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의 디자인을 콜라보해 실제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1031-3

영화에 원자력자동차가 등장한 것은 1980년대 들어서이지만, 원자력 자동차에 대한 상상은 이미 195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소비에트 연방이 구상한 ‘TES-3 이동식 원자력 발전차’와 포드가 구상, 디자인한 ‘누클레온’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가장 최근에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토륨을 원료로 레이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월드 토륨 연료 콘셉트카(2009)’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원자력자동차로는 아직까지 화성에 있는 우주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유일합니다.

 

1031-4

원자력을 운송수단의 동력으로 사용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큐리오시티처럼 원자력을 배터리방식으로 가동시켜 배터리가 닳을 때까지 장기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형 원자로를 만들어 발전소처럼 핵분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방식의 원자력자동차는 무게가 무거워 출력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원자로 자동차는 원자로를 아무리 작게 만들어도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 잠수함이나 선박 외에는 상용화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현재 화성에 있는 큐리오시티는 30년 동안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데, 긴 수명을 가진 대신 그 무게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1031-5

GE 연구원에 따르면 프로토타입의 토륨 연료 원자력 자동차는 지금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언제나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성까지 확보하려면 아직도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으면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와 하늘을 나는 공중 자동차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슬로비카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공중자동차 등 최첨단 자동차들이 2015년 2월에 열릴 국제 자동차 전장기술 산업전, 국제 테스트 계측기 산업전, 스마트카 핵심기술 세미나 스마트 카 포럼 등에 전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최첨단 자동차들이 개발되고 자동차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하늘을 나는 원자력 자동차가 나타날 날도 그리 많지 않을 듯 보입니다.

상상만 해도 신나는 자동차들을 하루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댓글 남기기

블로그지기
블로그지기
한수원의 생생한 소식과 한수원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