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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 파괴 원인 프레온가스뿐만이 아니다?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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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의 오존층이 두꺼워지고, 남극에 생겼던 오존 구멍도 작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서울은 1985년 317DU(Dobson Unit)이었던 오존이 2013년 325DU로 두꺼워졌고, 포항도 304DU(1994)에서 318DU(2013)로 회복됐다고 합니다.

 

이는 스프레이, 화장품, 냉장 냉각기,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프레온가스, 사염화탄소, 메틸클로로포름, 할론가스 사용을 전 지구적으로 적극 억제해 온 덕분입니다.

프레온가스는 냉장고나 에어컨 등의 냉매에, 메틸클로로포름은 산업용 세정제에, 할론가스는 소화기용 소화제에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고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얼마 전 지구 오존층 회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복병이 흔히 알려진 프레온가스가 아닌 ‘사염화탄소’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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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염화탄소는 메테인의 수소원자 4개를 염소로 치환한 화합물입니다.

이 물질은 과거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닝제나,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의 소화제, 합성고무생산 원료 등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이 물질에서 생성되는 포스젠 성분이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간장과 신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몬트리올 의정서(2007~2012)에 참여한 회원국들은 사염화탄소의 생산을 금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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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 연구진과 대기 과학자 씽 리앙(Qing Liang) 박사가 여러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약 3만9,000톤의 사염화탄소가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보고된 결과로 보면 사염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가 연간 4% 가량 감소해야 정상인데, 연간 감소량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리앙 박사와 연구진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하나는 사염화탄소의 대기 중 반감기가 생각보다 훨씬 길다는 것, 다른 하나는 오래 전 사염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던 토양이나 바다에서 사염화탄소가 새어나오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지상 기반 관측에 대한 세계 네트워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염화탄소가 대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기존 예측보다 40% 가량 더 긴, 26년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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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을 차단해 사람과 자연을 보호해주는 일종의 보호막입니다.

오존층이 얇아지면 육상생물의 돌연변이 발생률이 커지고 농산물 수확감소는 물론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인체에 피부암, 백내장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학계에 따르면 오존층에 구멍이 커지기 시작한 뒤 단 10년 사이 피부암 질환자가 3배 늘었다고 합니다.

자외선은 사람이나 동물의 기본인자 DNA 핵산과 단백질을 흡수하는데, 오존층 파괴로 늘어난 자외선(280nm~320nm)이 피부 홍반을 유발하고, 악성 피부 홍반은 피부암으로 발전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5%의 오존층 파괴로 약 8,000명의 피부암 환자가 증가했고, 그중 300명은 사망했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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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오존층 파괴는 동물들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꽃이나 곤충의 생태계에 혼란을 유발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프레온가스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며, 대중교통 이용과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 샤워시간 1분 줄이기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 이산화탄소를 대량 배출하는 석탄, 석유를 사용하는 대신 환경에 해를 주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석탄은 991g인 반면 원자력 10g, 태양광 57g, 풍력 14g에 불과하다는 점을 볼 때, 저희 한국수력원자력의 역할도 매우 크리라 생각되는데요.

오존을 보호하는 적극적인 실천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하늘을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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