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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헬기 볼로콥터를 아시나요?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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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따로 없는 출퇴근길, 이런 생각해보신 적이 있겠죠?

자신의 차가 비행기처럼 하늘을 날거나 자신이 영화 <점퍼>의 주인공처럼 순간이동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 말입니다.

너나할 것 없이 몸을 구겨 탑승한 지하철은 찜질방 저리 가라할 정도로 답답하고, 만원 버스 안은 운전기사 아저씨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지진이 난 듯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며 불안하니 말입니다.

이럴 때는 SF영화처럼 넓은 하늘을 날아 이동했으면 싶은데요.

내후년이면 실제로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의 이-볼로(E-Volo)가 만든 개인용 헬기 ‘볼로콥터(Volocopter)’가 시판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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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콥터는 무인기 ‘드론’처럼 수평회전날개로 이루어진 2인용 헬기입니다.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따라 비행하는 비행체를 말하는데, 작년 연말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이 택배 서비스로 드론을 활용할 것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드론은 사람 머리 크기 정도의 본체에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고, 리모컨을 이용해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볼로콥터의 조종방식도 드론만큼 단순합니다.

이-볼로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조이스틱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5시간 정도만 연습하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조종석에 내비게이션이 달려있어 화면이 보여주는 항로 안에서만 조종을 하면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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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볼로콥터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없습니다.

바로 볼로콥터의 독특한 날개 덕분입니다.

일반 헬리콥터는 주날개와 보조날개로 이루어져 있어, 주날개가 회전하면 뉴턴의 작용반작용 법칙이 작용해 동체가 회전 방향의 반대로 돌아가 수직착륙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현상을 ‘토크’라고 하는데, 토크현상을 줄이기 위해 헬기 꼬리에 보조날개를 달아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볼로콥터는 보조날개 없이도 수직이착륙이 가능합니다.

볼로콥터는 길이 1.8m의 원형에 총 18개의 회전날개가 붙어 있는 형태인데, 서로 마주보는 날개끼리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토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볼로콥터는 9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으로, 고도 2,000m에서 시속 100km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비행시간이 20분에 불과하지만 곧 내연엔진을 추가해 1시간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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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콥터(MyCopter)도 드론 형태의 개인용 헬기입니다.

이 헬기는 독일 항공우주국(DLR), 막스플랑크연구소, 스위스 로잔연방공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인데, 자동차 모양의 조종대와 자동차 내비게이션 방식의 비행경로 안내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신나는 개인 헬기 볼로콥터를 어떻게 보셨나요?

비행시간이 짧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수직이착륙 기능과 손쉬운 운전법으로 개인용 헬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매우 훌륭한 발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출퇴근길에 볼로콥터를 사용하기는 조금 아깝지만 촉각을 다투는 중요한 순간이라면 이 새로운 비행체가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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