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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설비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까?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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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한수원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원전 공격가능성을 암시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원전설비 외부에서 원격으로 진짜 조정할 수 있을까요?

 

앞서 포스팅했듯이 발전소의 설비들은 제어설비와 보호설비로 구분되어집니다. (원전사이버공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

제어설비는 발전소를 정상상태로 유지, 전력을 생성하는 설비로 대부분 디지털 신호로 제어합니다. 그러나 원전의 제어설비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 발전소 자체 프로그램에 의해 운전됩니다. 또한 각 발전소와 발전소 끼리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만약 디지털설비가 악성코드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러한 경우라도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핵심설비인 보호설비는 프로그램이 아닌 아날로그 계전기 즉, 기계적 신호로 악성 코드가 절대로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집에 있는 보일러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의 전원, 온도조절, 예약난방 등의 기능을 가진 ‘스마트보일러’가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대부분의 가정에서 쓰고 있는 외부와의 연결이 없는 일반적인 열기계인 보일러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원자력발전소는 스마트보일러가 아닌 외부제어가 불가능한 일반적인 보일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거나, 난방될 방을 선택해 밸브를 잠그는건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보일러 제어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핵심설비인 보호설비도 이와 같습니다.
보일러를 끄고 켜는 것을 ‘사람’이 하듯이 원전을 정지시키는 것도 ‘수동’으로 조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을 수 없답니다.

해커가 해킹을 통해 원전을 정지시키겠다거나 폭파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은 테러범이 우리집에 있는 보일러를 원격으로 조정해 폭파시키겠다고 하는것과 똑같은 상황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원전제어 디지털신호의 이상이 발생한 경우, 이상징후를 감지하게 되면 원전은 안전한 방향인 자동 정지되도록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 또한 잊지마시구요!

♠ 원전내부 해킹으로 인한 공격여부와 관계없이 원전관련 문서 공개로 인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점 죄송합니다. 사소한 문서라도 중요한 국가자산으로 향후 보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원전에 대한 위협은 한수원 기업 차원을 넘어 국민불안을 조성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저희 한수원은 합동수사본부의 수사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조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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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이헌규 3 년 전에

    지금 대비는 제대로 해놓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성탄절에 발전소를 어떻게 한다던데 …. 불안합니다 더 철저한 조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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