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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除夜)의 종

  • 20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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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과 함께 새해맞이

해마다 12월 31일이면, 보신각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종이 33번 울립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은 타종을 직접 보기 위해 종각으로 모여듭니다. 타종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함성과 박수로 응답하고, 불꽃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여러분은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지난 한 해와 작별인사도 하고, 새해의 소원을 빌기도 하시나요?

몇 해 전, 한 방송국의 아나운서가 타종 횟수를 33인의 독립운동가에서 유래되었다고 소개를 해서 ‘맞다, 틀리다’ 의견이 분분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제야의 종은 불교에서 유래되었죠. 오늘은 1953년부터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은 ‘제야의 종’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야(除夜)의 종’의 유래 

‘제야의 종’은 제석(除夕) 또는 대회일(大晦日)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각 사찰에서 108번의 타종을 하던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제야, 제석은 ‘어둠을 걷어낸다. 즉,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보신각에서 종을 치는 것은 조선 태조 때 한양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으며 하루에 두 번 종을 쳤던 것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새벽 4시와 밤 10시에 종을 쳐서 일반 백성들의 통행금지 해제와 통행금지 시작을 알리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새벽 4시에는 종을 28번 치고 인정이라고 했는데요. 이는 우주의 일월성신 28별자리에 밤 사이의 안녕을 기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밤 10시에는 33번의 종을 치고 파루라 하였습니다.

파루는 불교에서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33천(天)에게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서 유래되어 오늘날까지도 새해의 안녕을 비는 행사로 이어져왔습니다.

타종행사에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외에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이 참여합니다.

시민대표로는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방화 현장에서 서울 메트로 직원을 도와 대형화재를 막은 모범시민 이창영 씨와 인천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에서 15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휠체어 농구선수 김철수 씨, 도봉구 내 저소득층 학생 30여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는 모범납세자 청화자원 대표 장영자 씨,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라 씨 등입니다.

올해도 타종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 만큼 안전에 주의하셔서 뜻 깊은 새해맞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1시 30분까지 종로와 청계천로 등 보신각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지하철과 버스는 구간에 따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종각을 경유하는 올빼미 버스 4개 노선(N26, N62, N15, N37)을 새벽 5시까지 운행한다고 하니 이용에 불편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몇 시간 뒤면 2014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15년이 시작됩니다.

2014년갑오년,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한수원 블로그도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방문해주시고 애독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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