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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행, 세계夜! | 스위스 하이킹 제주올레 우정의 길

  • 20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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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의 나라 스위스가 제주도와 친구가 되었다. 스위스관광청과 (사)제주올레는 2010년에 처음으로 ‘레만 호수 와인루트-제주올레 10코스’를 우정의 길로 선정했다. 이듬해 2011년에는 ‘체르마트 5개 호수길-제주올레 6코스’도 추가로 선을 보였다. 레만 호수와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라보 와인길과 체르마트에 위치한 5개 호수를 따라 걷는 체르마트 호수길은 단연 최고의 걷기 코스. 모두가 꿈꾸는 환상의 걷기 여행, 스위스 하이킹을 지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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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블라우헤르드에서부터 시작해 다섯 번째 호수 라이제까지 내려오면 핀델른 마을이 눈에 띄는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겨운 모습이 알프스의 정취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알프스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체르마트 5개 호수길

 

‘체르마트 5개 호수길’은 스위스 남부 체르마트에 위치한 5개 호수를 따라 걸으면서 영봉 마테호른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고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길이다. 체르마트 부근의 루트들은 대부분 산의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산악철도를 이용하면 순식간에 해발 3,000미터에 다다를 수 있다. 철도보다 걷기 여행을 택하고 싶다면 해발 2,571m에 위치한 블라우헤르드(Blauherd)에서 시작하여 산에 위치한 다섯 개의 아름다운 호수를 지나 수넥가 파라다이스(Sunnegga paradise)까지 가는 루트를 추천한다. 수넥가 파라다이스에서는 케이블 철도를 타고 다시 체르마트(Zermatt)로 이동할 수 있다.

호화로운 리조트 마을, 체르마트에서 블라우헤르드까지 가려면 우선 케이블철도로 수네가(Sunnega)까지 이동 후, 곤돌라를 이용해야 한다. 덕분에 블라우헤르드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 교통의 중심지로 꼽힌다. 여름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 걷기 여행 루트의 기점으로 선호되고 있다. 장엄한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마테호른(Matterhorn)은 가장 포토제닉한 봉우리로 꼽힌다.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슈텔리 호수(Stellisee), 그린드예 호수(Grindjesee), 그륀 호수(Grünsee), 무스이예 호수(Moosjiesee), 그리고 라이제 호수(Leisee)를 돌아 2시간 동안 걸으면 수넥가 파라다이스에 도착하게 된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탈처럼 맑은 이 다섯 가지 거울 같은 호수에 비추어지는 마테호른의 장엄한 모습이다.

이 걷기 여행 루트를 따라 이름 모를 산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스위스 알프스를 속속들이 감상할 수 있다. 심지어 맑고 차가운 그륀 호수에서 수영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발 2,000m가 넘는 곳에 있는 호수지만 자그마한 물고기들도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맑아 걷기 여행을 하고 난 후 더운 몸을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섯 번째 호수인 라이제(Leisee)까지 내려오다 보면, 저 밑으로 핀델른(Findeln)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샬레의 정겨운 모습이 알프스의 정취를 그대로 만끽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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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담장을 따라 내리막 오르막, 레만호의 라보

30km에 달하는 스위스 최대의 와인 생산지, 라보(Lavaux) 포도밭. 200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도밭으로 도보 걷기 여행으로 그만인 곳이다. 포도밭 담장을 따라 내리막길, 오르막길을 즐겨보자. 라보의 포도원 테라스는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않는 ‘명품 걷기 여행 루트’다. 로잔과 몽트뢰 사이에 자리한 라보 지역은 레만 호수와 알프스를 배경으로 포도밭이 테라스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라보는 고대로부터 로마인들이 즐겨 방문했던 곳. 로마인들은 이미 B.C 1세기부터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라보의 언덕에 포도를 재배했고 1,000년 뒤에는 수도승들이 전통을 이어받아 포도를 재배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의 라보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포도 재배지로 면적이 800㎢에 이른다. 특별히 산비탈에 지어진 포도원 테라스는 2007년 이후부터 유네스코에서 관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라보 와인길은 레만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라보 포도밭의 위치 덕에 호반 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와인 애호가는 물론 하이커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루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 언덕 위 아래로 오르내리며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포도밭과 들판 사이사이를 유유자적 거닐어 보자.

라보 와인길은 생-사포랭(St-Saphorin)에서 뤼트리(Lutry)까지 포도밭 길을 따라 걷는 루트로, 총 3시간이 소요된다. 포도원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서 레만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길가에 위치한 가지각색의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는 포도주를 시음할 수 있으니 반드시 들러보자.

포도원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 사보이(Savoy)와 발레(Valais) 알프스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중세의 전통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는 생-사포랭에 들르면 옛 풍취가 물씬 나는 좁다란 골목길 사이를 다니며 16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지어진 유서 깊은 포도원을 방문할 수 있다.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3층짜리 레스토랑 오베르주 드 롱드(Auberge de l’Onde)는 옛 여인숙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명소다. 맛깔 난 스위스 전통 음식은 물론, 매주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레만 호수를 따라 40㎞에 펼쳐진 포도농장 곳곳에는 14개의 아기자기한 마을과 도시들이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포도밭 주변을 걷고 난 후에는 뤼트리까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연이어 펼쳐지는 걷기 여행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뤼트리에서는 등반객들이 열차 안에서 쉬면서 경치를 볼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마다 ‘라보 익스프레스’ 열차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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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장엄한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마테호른은 가장 포토제닉한 봉우리로 꼽힌다.

●4,5. 체르마트 5개 호수길 걷기 여행 루트를 따라 이름 모를 산길을 오르내리다보면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스위스 알프스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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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포도밭 담장을 따라 걷는 라보의 포도원테라스는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않는 명품 걷기 여행 루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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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뤼트리에서는 등반객들이 열차 안에서 쉬면서 경치를 볼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마다 라보 익스프레스 열차를 운행한다.

●8. 산비탈에 지어진 포도원 테라스는 2007년 이후부터는 유네스코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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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로잔과 몽트뢰 사이에 자리한 라보 지역은 레만 호수와 알프스를 배경으로 포도밭이 테라스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 출처 : 수차와원자로 2012년 10월호

< 글_ 조이 여행작가. 사진.협조_ 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http://ebook.khnp.co.kr/Rise7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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