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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모든 것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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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_사과의모든것_블로그_01

사과나무 한 그루에는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약 1000개 정도의 사과가 열린다고 합니다.
빨갛고 동그란 사과가 천 개나 열린다니! 생각만으로도 배가 부른데요.

사시사철 우리 곁에 있는 과일이지만 10월~1월 사이에 가장 맛있는 사과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 사과의 효능

* 항암효과 – 사과의 섬유질이 장운동을 촉진 시켜서 대장암을 예방해주며 항산화 물질인 폴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폐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뇌졸중 예방 – 칼륨이 함량이 높아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키고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합니다.
페놀산은 체내의 유해산소를 제거해 뇌졸중을 예방합니다.

* 면역력 강화 – 사과 한 개에는 일일권장량의 8%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사과의 펙틴 성분은 항체 및 백혈구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 빈혈예방 – 사과의 유기산은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비만예방 – 사과의 칼로리는 100g 기준으로 80kcal로 열량이 낮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고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의 축적을 억제합니다.

* 변비 예방 – 사과에는 식이 섬유가 많아 변비에 좋습니다. 또한 껍질에는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유해물질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과육에는 이 성분이 없기 때문에 껍질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사과를 하루에 한 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사과가 건강에 좋은 과일인데요.
하지만 아침에는 금, 점심에는 은, 저녁에는 동이란 말이 있습니다. 오전에 먹으면 건강에 좋지만 밤에 사과를 먹으면 숙면을 방해하고, 속이 쓰리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아침 식사 후 껍질째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최고의 재배 조건

우리나라 사과 맛은 세계 최고입니다.
유럽의 사과 같은 경우는 신맛만 날뿐 우리나라 사과만큼 맛이 없기 때문에 사과를 파이나 케이크 등으로 조리해서 먹습니다. 우리나라 사과가 세계 최고가 된 것은 기후 조건이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후처럼 사과 꽃이 피는 5월경에는 비가 적고, 열매가 성숙하는 여름과 가을에는 햇빛이 풍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밤낮의 기온차가 클수록 아삭아삭한 사과의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또한 겨울이 있기 때문에 휴면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배지인 경상북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20150112_사과의모든것_블로그_02

 

◆ 맛있는 사과 고르기

꼭지의 반대쪽인 꽃이 떨어진 밑 부분이 벌어져 있고, 부사는 아랫부분이 노란색인 것이 맛있습니다.
꼭지에 주름이 없고 물기가 있어야 싱싱한 사과입니다. 사과색이 고르고 빛이 나는 것 또한 맛있는 사과입니다.
사과를 가로로 자르면 별 모양의 다섯 개의 방이 있고 씨가 두 개씩 들어 있어요. 10개 이상의 씨가 들어야 예쁘고 동그란 사과가 된답니다.

 

◆ 사과 보관법

1.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배출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같이 두면 쉽게 무르게 합니다. 따라서 다른 과일과 같이 두지 말아야 합니다.
2. 신문지나 키친타월, 비닐봉지에 낱개 포장해서 보관하면 사과의 당도와 수분이 오래 유지됩니다.
3. 사과는 실온보다는 냉장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하 1℃에서 0℃ 사이가 적당하며 그 이하는 사과가 얼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Tip 덜 익은 대봉이나 바나나 등과 사과를 같이 두면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 ‘꿀사과’의 오해?

사과를 먹다 보면 과육에 투명한 꿀이 맺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이러한 사과가 더 맛있는 사과라고 여겨져 ‘꿀사과’로 대접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품종의 문제가 아니라 사과의 생리현상 중 하나로 오히려 이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실이 너무 크거나 햇빛에 노출되고 수확시기를 놓치는 등 사과 농사를 잘못 지어서 병이 생긴 것으로 ‘밀병’이라고 부릅니다. 이 꿀의 성분은 솔비톨인데요, 정상적으로 농사를 잘 지은 사과는 밀병 현상이 없다고 합니다.

 

◆ 폴 세잔과 에밀 졸라의 ‘사과’

화가 폴 세잔과 소설가 에밀 졸라는 어렸을 때부터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어느 날 폴 세잔이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에밀 졸라를 구해 주게 되는데 에밀 졸라는 그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세잔에게 소중히 아껴둔 사과를 선물합니다.

이때만 해도 에밀 졸라는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폴 세잔은 책 읽기를 좋아하고 말을 잘하는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 후 에밀 졸라는 ‘목로주점’, ‘나나’ 등 대표적인 소설가가 됩니다.
폴 세잔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화가가 됩니다.

그리고 폴 세잔은 에밀 졸라가 자신에게 주었던 사과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때부터 세잔은 사과를 열심히 그리게 되는데 사과로 파리를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질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에밀 졸라는 사과만 그리고 있는 폴 세잔에게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 에밀 졸라는 폴 세잔을 모델로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해 실패한 화가가 자살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라는 소설을 씁니다. 때문에 둘은 절교를 하게 됩니다.

훗날 에밀 졸라가 사망하자 폴 세잔은 작업실에서 하루 종일 나오지 않고 친구의 죽음을 슬퍼했다고 합니다.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은 정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창조하는 그림을 그리려고 애썼습니다.
사물의 본질을 찾고자 했으며 색채 또한 과일의 색조가 서로 보색을 이루게 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나올 때까지 최고의 위치를 찾아 사과가 썩을 때까지 관찰을 지속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고 그리는 그림에서 창조하는 그림을 그린 세잔은 후기 인상파의 거장으로 불립니다.

 

인류의 3대 사과에는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그리고 세잔의 사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브의 사과는 이브가 아담과 함께 따먹은 선악과로 타락의 원인이 되었고, 뉴턴의 사과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했습니다. 세잔의 사과는 현대 미술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스피노자의 사과가 있겠습니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지요.
사과 이야기는 끝이 없네요. 사과는 이렇듯 흔하지만 참 소중한 과일입니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사과 많이 드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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