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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는 변신 중, 바이오 에너지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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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너지_1

 

매년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500만 t에 달하고, 악취와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처리하기 위한 경제적 손실은 돈으로 환산하면 약 14조 7436억입니다.
또한 버려지는 음식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그 손실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음식물 쓰레기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의 낭비와 환경의 파괴 등 심각성을 깨닫고,
그 해결책에 대한 모색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한 방법이 바이오 에너지입니다.

오늘은 바이오 에너지란 무엇이며, 음식물 쓰레기를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과 그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란 곡식, 과일, 나무, 가축의 배설물과 같은 생물 유기체를 가스나 알코올 등으로 변환하여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사탕수수나 곡물이 많이 나는 브라질, 캐나다, 미국에서는 알코올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공급량이 이미 원자력에 맞먹는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으로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보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에너지_2

 

◆바이오 에너지의 원리?

유지작물: 콩, 유채 등 유지식물의 기름을 추출하여 바이오디젤로 사용합니다.
전분작물: 보리, 옥수수, 사탕수수의 당분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얻어 연료로 사용합니다.
섬유소 식물체: 나무, 볏짚 등을 직접 태워 에너지를 얻습니다.
유기성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가축의 분뇨 등을 공기가 없는 곳에서 썩히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메탄가스를 얻어 가정의 조리, 난방, 조명용 연료로 사용합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 위기에 닥쳐 있고, 또한 친환경적 대체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또한 퇴비나 동물 사료로 쓰이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재생 에너지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로서 미래의 대체 에너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몇 가지 사례

각 지자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에너지 화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에서는 스칸디나비아의 기술 방식을 도입하여 바이오 에너지를 이미 개발, 사용 중이고 전북에서는 독일의 기술 방식을 도입하여 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2011년 인천광역시는 “환경 에너지 종합 타운”을 조성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속의 “메탄”가스에 대한 기대로 시작되어 폐자원 에너지 및 바이오 가스 연료화 자동차 연료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바이오에너지_3

 

음식물 쓰레기가 매립지에 도착 -> 압축기로 음폐수를 추출 -> 유 분리기로 기름층 분리 -> 소화조에 30일 저장 -> 미생물 활성화 -> 소화 가스 생성(바이오 가스) -> 탈 황기로 황화수소 제거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오 가스는 그 자체 열량만으로는 버스를 움직일 수 없어서 천연가스와 85:15의 비율로 혼합합니다.
인천 시내버스의 95% 200대 이상이 바이오가스로 충전합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또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설치해서 바이오 오일, 바이오 가스, 활성탄, 액체 비료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했습니다. 액체 비료는 실제 주민이 가꾸는 텃밭이 쓰였고 배추를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청 처리 시설에서는 하루에 발생하는 98t의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해 12t의 바이오 가스를 얻고 이를 이용하면 하루 2만 1888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34평형 아파트 2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매년 3억 8000만 원이 됩니다.
아주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가 바이오 에너지가 된다니 다행스럽고 희망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국내 개발이 아닌 외국에서 들여온 기계의 경우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실제로 부산 생곡순환단지에서는 우리나라와 음식물 쓰레기 특성, 하수도 배관 등이 달라서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연간 10억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 음식물 쓰레기로 알고 있는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때 우선되어야 할 것은 올바른 분리수거입니다.
현재는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에서 이쑤시개, 병뚜껑, 빨대 등 각종 이물질이 나오고 사골, 달걀 껍데기 등도 음식물 쓰레기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것들의 부산물을 음식물 쓰레기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 쓰레기인 것을 정리했습니다.

씨앗: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 감 등 핵과의 딱딱한 씨.
뼈: 소, 돼지, 닭, 생선뼈.
딱딱한 껍데기: 달걀, 호두, 밤, 땅콩 등 견과류, 조개, 소라, 전복, 멍게, 게, 가재, 굴 등
껍질: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의 껍질, 옥수수대. 왕겨.
뿌리: 쪽파, 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
기타: 각종 차와 한약재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고 바이오 가스로 재활용되는 것은 지구 전체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규모 있는 식생활로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정량의 음식물 쓰레기는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달걀 껍데기를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게 되면 그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진짜 쓰레기가 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간단하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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