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삶에 활력(力)을 더하는 이야기
모바일메뉴 열기
검색창 닫기

미래의 우주복

  • 2015.01.20.
  • 5118
  • 블로그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 인쇄

우주시리즈 우주복

 

‘우주복’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지시나요?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우주 관련 산업들이 급부상하다 보니, 한 번쯤은 충분히 상상해볼 만한 소재임에는 틀림없는데요.

지난 2012년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발명품인 ‘Z-1 우주복’이 타임지가 선정한 당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되었던 사실 알고계신가요?

미국 우주인이 입던 우주복은 과거 1992년에 제작된 이후 30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사용되었답니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우주인의 역할 변화와 같이 우주복의 성능 수요 또한 증가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새롭게 등장한 ‘Z-2 우주복’, 과연 얼마나 변화했을까요?

 

초기 ‘Z-1’은 우주복에 크게 뚫려있는 투입구 등 크기 및 형태가 우주인이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편리성이
부각되었는데요.

큰 투입구는 우주선의 입구에 딱 맞게 제작되어 우주인이 외부 공기와의 소통을 차단하는 기밀실(氣密室)을 거치지 않아도 우주선 내부로의 이동을 가능하게도 했다고 해요. 활동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우주복과 각 관절이 마찰하는 부분에 회전 움직임을 돕는 베어링을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중요한 건, 방사능으로부터의 보호 성능도 향상시켜 제작했다는 것입니다.tease

그로부터 2년 뒤인 2014년, ‘Z-1’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Z-2’가 제작되었는데요.

 

우주시리즈 우주복2

 

전체적인 색상이 흰색에서 회색으로 변경되었으며 우주복의 가슴과 옆구리 부분 등에 발광소재를 부착함으로써 빛을 발산하여 어두운 공간에서도 자신의 위치나 다른 우주인의 위치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과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었던 ‘Z-1’과는 다르게 딱딱한 소재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는 우주인이 우주를 떠돌아다닐 때 가능한 한 오래 견딜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어깨와 히프가 맞닿는 부분과 신발도 개선하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했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 모든 것들이 3D 레이저 스캐닝 및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첫 우주복’이라는 것입니다.

 

우주시리즈 우주복3

 

이처럼 ‘Z-2’는 총 23만 3431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63% 득표율을 보이며 최종 선정되었을 만큼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Z-2’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내마모성과 내충격성, 식별성 등이 뛰어난 미래 우주복‘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Z-2’에는 ‘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 테크놀로지(Technology), 트렌드인소사이어티(Trend in Society)’라는 3가지 디자인(형태)로 구분되는데요.

3가지 모두 공통적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각각의 형태에 적합한 동작에 필요한 요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답니다.

 

◆ ‘생물체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생물체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인데요.

우주상에 존재하는 미지의 환경과 유사한 바다라는 환경에서 연상하여 심해 속 발광어류와 물고기, 파충류 등의 비늘무늬를 본떴으며 어깨, 팔꿈치, 엉덩이, 무릎 등의 부분을 별도의 분리된 접힌 주름으로 처리하고 가슴 위를 지나는 전기발광선은 어두운 곳에서 뚜렷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내구성 또한 우수하다고 하니 장기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겠지요?

 

◆ 테크놀로지

미래요소와 함께 과거 우주복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가슴의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발광선 표시, 활동 유연성을 고려한 굴곡 있는 주름, 가슴 아래쪽의 마찰에 강한 패널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여기서 전기발광선과 발광패치의 사용은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다른 우주인을 식별할 수 있다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 트렌드

다가올 미래의 일상생활 속에서 착용 가능한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활동 유연성을 고려한 삼각형 고어주름, 베어링, 가슴의 위아래를 가로지는 변화하는 전기발광선 및 패치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스포츠웨어 및 웨어러블 기술의 등장 등 사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기발광선 및 밝은 색상의 소재가 사용되고 있답니다.

 

한수원 우주시리즈4

 

또 중요한건 바로 ‘우주방사선’으로부터의 보호겠지요?hi

‘우주방사선(우주선(宇宙線))’은 은하의 중심과 태양으로부터 생성되는 고에너지성 전자와 이온의 활동으로 발생하여 우주 전역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행성 사이의 우주상에는 130~250m㏜(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발생하는데, 이는 성인기준 연간 방사능 적정노출량 최대치인 1m㏜의 100배가 넘는 양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주복은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답니다.

참고로 우주복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주상을 떠돌아다니게 되면 소형 입자인 방사능 물질들이 피부 내부로 침투하여 세포 내 DNA 구조를 변화시키고 혈액 암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사실!

또한 지구는 지표면으로부터 100㎞ 사이에 자기장이 형성되어있어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성질의 방사능 물질들은 대부분 지구로 유입되지 못하고 자기장에 의해 밀려나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큰 자석과 같은 역할을 지구는 지상으로부터 약 1000㎞까지 공간을 구성하는 대기권도 기체분자들로 이루어져 방사능 물질을 걸러준다고 하니, 이정도면 지구는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우주복 Z시리즈의 변화과정과 우주방사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우주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 같을 것입니다.

우주복은 지속적인 여러 테스트 등을 통해 2030년쯤 인류가 화성에 도착하기 위한 여러 과정들 중에서 하나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우주복은 더 이상 상상 속의 복장은 아닐 것입니다.

옷장 안에 우주복이 걸려있는 그날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laugh

 

블로그지기

0

댓글 남기기

블로그지기
블로그지기
한수원의 생생한 소식과 한수원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