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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위험 ‘싱크홀’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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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위험 싱크홀

 

며칠 전 용산역 앞 공사장에서 갑자기 땅이 주저앉아 버스에서 내린 2명의 행인이 싱크홀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음에는 분명합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주택가에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서 주민 3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다가 한순간에 땅이 주저 않는 ‘싱크홀’ 무섭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보이지 않는 위험 ‘싱크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싱크홀이란?

싱크홀은 영어로 ‘sink hole‘인데요. 말 그대로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뜻합니다.
본래 싱크홀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덩이를 말하는데요.

산과 들, 바다 어느 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싱크홀은 땅속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기게 되는데요.
땅속에는 지층 등이 어긋나며 길게 균열이 나 있는 지역(균열대)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하수가 채웠다가 사라지면 빈 공간이 생기면서 땅이 주저앉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싱크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자연의 싱크홀

 

◆ 자연의 싱크홀

자연 상태의 싱크홀은 주로 석회암 지역에서 발견되는데요.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에 녹으면 서서히 땅이 꺼져 내리며 용식돌리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땅속에 석회암 공간이 생긴 경우에는 함몰돌리네가 생겨나게 되는데요.
흐르는 지하수가 지하의 소금층이나 석고층을 녹여도 지하에 빈 공간이 생겨 싱크홀이 생기게 됩니다.

※용식돌리네: 물에 잘 용해되는 성질 때문에 형성된 것으로 지하에 공동이 생겨 지표의 함몰을 뜻함
※함몰돌리네: 지하에 생긴 공동(空洞)으로 석회동의 천장이 꺼져 내려서 형성된 돌리네를 뜻함

 

도시의 싱크홀

 

◆ 도심에서 발생되는 싱크홀

도심에서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는 ‘지하수‘ 때문입니다.
지하수도 역시 지표수처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흘러가는데요.

지하수를 너무 많이 끌어다 쓰면 지하수위가 낮아지면서 지하수가 감당하던 압력을 땅 속 공간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
이 결과로 지표가 무너져 싱크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 표층 붕괴형 싱크홀

싱크홀의 모양과 크기는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싱크홀은 서서히 형성되며 얕은 침몰지를 생성하는데요.
표층 붕괴형 싱크홀은 갑자기 생기기 때문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뉴스거리가 될 만큼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잠재적 위험성을 지닌 표층 붕괴형 싱크홀은 지면 아래에 공동(空洞)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지하 공동이 생기는 원인은 상수도관 파열이나 폐광 갱도 같은 인간의 활동 때문일 수도 있고 지하 암반이 수십만 년에 걸쳐 침식되는 지질학적 과정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싱크홀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싱크홀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근본 대책은 무분별한 도시개발을 줄이는 것입니다.

싱크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도시 주요 지역에서 지하수의 흐름을 늘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특히 도심지 공사장의 무분별한 공사는 싱크홀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이제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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