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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파도, 월파(月波)

  •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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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파도, 월파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에는 수많은 자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매년 여름마다 태풍이 오면 뉴스에서는 파도가 크게 친후 방파제에 부딪쳐 높게 솟구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별로 높지 않은 파도임에도 방파제나 방조제에 부딪쳐 큰 피해를 주는 것을 월파(月波)라고 합니다.

오늘은 공포의 파도 월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월파(月波)란?

월파는 파도의 쳐 오름 작용에 의하여 바닷물이 방파제나 방조제의 마루를 넘는 현상을 말합니다.
파도가 방파제 등 해안 구조물에 충돌하면 충격은 강력해지게 되는데요.
마루 위 또는 그 뒤로 격렬하게 낙하하는 물 덩어리는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기도 합니다.

월파는 대게 발달한 저기압, 태풍, 북동기류 등 기상학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드물긴 하지만 지진해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월파의 시작점인 파도에 대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자연의 힘

 

◆ 파도의 종류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파도의 생성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파도는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파도는 잔물결까지 포함해 무려 6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파도’ 혹은 ‘파랑’처럼 파도를 지칭하는 단어가 있지만 영어에서는 ‘wind wave’라고 검색해야 파도가 나오게 됩니다.

그만큼 파도에서 바람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의 뇌리에 강력하게 박혀있는, 파도의 첫 번째 원인은 지진일 텐데요.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초대형 쓰나미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파도인지 모르고 있지만 밀물 썰물을 만드는 기조력 역시 조석파라는 파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 기조력: 달과 태양의 중력이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

 

자연재해

 

◆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최근 사고가 매년 발생하면서 월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다른 기상재해에 비해 간과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냐하면 월파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해상 기상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상 파고 관측망이 거의 없어 관측과 예보의 연계성이 취약한 편입니다.
특히나 여름철 태풍이 올 때면 월파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월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월파가 더 자주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주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을 맨눈으로 관찰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수면이 몇 ㎝ 상승해도 망망대해 전체로 보면 엄청난 해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양연구원들은 “파도 높이가 올라간 것은 열대 해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온난화로 인한 대형 파도나 해일, 월파를 미리 예보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가장 위험한 파도

그렇다면 어떤 파도가 가장 위험할까요?

가장 ‘위험한’ 파도는 파가 갖는 에너지가 큰 파도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먼 바다에서 발생해 육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파도가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적어 파장이나 주기가 짧은 경우 먼 바다에서 생겨난 파는 멀리 진행하지 못하고 소멸하게 됩니다.

그러나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파는 주변 파의 간섭이나 중력, 물의 표면장력과 같은 변수를 이겨내고 육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론적으로 파고가 2m인 파도 ‘하나’는 100W짜리 전구 250개를 밝힐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요.
파도의 에너지가 이처럼 강력한 것은 물이 밀도가 크기 때문입니다.

 

◆ 월파 대비책

월파의 증가와 해수면 상승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월파 대책으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틀어 ‘연안지역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적응기술’이라고 말하는데요.
적응기술로는 보호(방어), 후퇴, 순응의 3단계 대응책이 있습니다.

보호
보호는 방파제 등의 경성구조물 구축과 주기적 모래 공급, 조림, 습지복원 등의 연성 구조물 조성을 말합니다.

후퇴
후퇴는 주택과 산업시설의 후방이동, 단계적 개발 억제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순응
순응은 조기 경보와 대피체계, 재해보험, 건물 양식 변경 등을 일컫습니다.

그러나 아직 월파에 대한 연구나 적응기술에 대한 적용은 초보단계로 아직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월파예측 및 경보 발표, 그리고 적극적인 적응기술의 적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그래야 느닷없는 찾아오는 월파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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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김중원 3 년 전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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