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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주의 여왕, 와인의 힘!

  •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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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와인 좋아하시나요?
예부터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에 늘 ‘술자리’를 갖곤 했는데요,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회사나 동호회에서 한 해의 수고를 감사하고 새해의 희망을 다지는 종무식 겸 송년회가 많이 열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술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모든 술 가운데서 특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발효주의 여왕’ 와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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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곡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알코올성 음료인 술은 제조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와인, 맥주, 막걸리, 청주, 약주 등 효모에 의해 발효된 발효주와, 다음으로 1차 발효된 술을 알코올과 물의 끓는 점 차이를 이용해 고농도의 알코올을 얻어내는 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진, 럼, 데킬라, 소주 등의 증류주입니다. 와인은 발효주 중에서도 순수하게 ‘포도’만을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로, 술중에서는 특별하게 건강에 좋은 술로 알려져 있답니다. 이런 특성이 있는 와인에는 탄생과 관련된 몇 가지 유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따먹고 남은 포도 알맹이가 나무에서 자연 발효되었는데, 우연히 그것을 따 먹은 원숭이가 취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와인을 만들어 즐겼다는 주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가 대홍수가 끝나고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먹고 남은 포도를 통에 담아 보관하는 가정에서 와인을 만들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주장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이든 그 유래는 있는 법이니 그 판단은 학자들에게 맡기고 여기서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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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맛도 뛰어나지만 이 술의 또 다른 재미는 즐기는 방법에 있습니다. 와인은 향과 빛깔이 뛰어난 술이기 때문에 맛을 보기 전에 먼저 눈과 코로 그 본연의 맛을 음미한다고 합니다. 와인의 맛과 향을 충분히 즐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와인을 따른 뒤 마시기 전에 잔을 45도 기울여 와인과 잔의 경계 부분을 살펴봅니다. 와인의 빛깔은 포도의 품종과 숙성기간, 산지에 따라 다른데, 레드와인의 경우는 숙성 초기에 짙은 자주색을 띠고, 어느 정도 숙성되면 붉은 루비색 또는 벽돌색을, 오래 묵을수록 엷은 적갈색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화이트와인은 숙성 초기에는 투명한 레몬 빛을 띠다가 숙성이 진행될수록 연둣빛에서 황금빛, 그리고 오래될수록 갈색빛을 띤다고 합니다. 만일 숙성기간에 비해 와인 빛깔의 농도가 너무 짙다면 변질된 것일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향은 두 가지 단계로 즐깁니다.
첫 번째 단계는 잔에 받은 와인이 풍기는 향인 ‘아로마’를 그대로 즐기는 것으로, 보통 포도 품종이 가지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과일향을 맡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잔을 빙빙 돌려 와인이 품고 있는 숙성된 향을 일깨워 음미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 나는 향을 ‘부케’라고 합니다. ‘부케’ 향을 맡을 때 잔을 돌리는 것은 와인에 함유된 탄산가스나 알코올 냄새를 없앤 뒤 와인 고유의 향과 맛을 우러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급 와인일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자연히 부케 향도 깊고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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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포도’ 자체에 들어있는 영양소와 발효과정에서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와인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은 포도 껍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인데요, 포도의 보라색 껍질과 씨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레드와인에 특히 많습니다. 때문에 레드와인을 하루 100ml 정도 마시면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폴리페놀은 동맥 내에 낀 지방층을 없애주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증가시켜주고,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없애줍니다. 특히 레드와인을 신선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뇌신경세포의 노화를 예방해 치매와 뇌졸중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포도의 껍질에 풍부한 탄닌 성분은 혈관을 보호하고 확장해주는 효과가 있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발효과정에서 약 알칼리성을 띠게 되는 와인은 인체 내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적정량의 레드와인은 위암, 결장암, 십이지장궤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와인을 술이 아닌 약으로 소량씩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속병나기 쉬운 연말, 지나친 술자리보다는 술을 적당량, 건강하게 즐기는 건전한 습관을 들여 한 해의 노고를 잘 위로하고 새해의 계획을 알차게 세울 수 있는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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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류성혜 4 년 전에

    유용한 정보네요~~ 연말모임에 와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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