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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기를 담은, 꽃차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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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차 이야기

 

꽃을 선물 받으면 내가 참 특별한 사람 같습니다.
꽃은 아름다움의 결정체죠. 빛깔과 향……. 그리고 우리는 마음을 전할 때 꽃을 선물합니다.

에는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부모님과 스승님께 감사의 뜻으로, 생일을 축하할 때, 사랑을 고백할 때. 성년이 되었을 때, 졸업식에.
봄이 되면 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20, 30대에는 사랑하는 사람만 보이고, 나이가 들수록 자연 하나하나가 예쁘고 감탄스럽게 다가옵니다.
그것이 순리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꽃보다 예쁘다는 말을 비유적으로 쓰기도 하죠.
요즘 꽃보다……로 시작하는 TV프로그램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꽃을 마신다면 그 향과 맛은 어떨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봄에, 꽃차 한 잔 하실래요?

 

꽃의 환생

 

◆ 꽃의 환생

꽃 차는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잘 말려서 손질된 꽃은 따뜻한 찻물에서 다시 한 송이 꽃으로 환생합니다.

꽃은 시간이 지나면 낙화하는 것을 숙명으로 알았지만 이렇게 재탄생되어 또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천천히 따뜻한 물에서 개화가 시작되고, 찻물은 점점 진한 빛으로 꽃을 받듭니다.
그러므로 찻잔은 연못이고, 호수이며 우리가 마시는 차는 생명수가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산 꽃인 재스민이나 메리골드의 꽃 차가 알려져 있었다면, 요즘에는 우리 산야에서 직접 채화할 수 있는 꽃 차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꽃차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오늘 꽃차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다면 자귀나무 꽃 차를 마셔봅니다.
신경이 예민할 때 안정을 주고 불면증, 우울증, 기관지염, 폐렴, 천식에 좋다고 합니다.

 

봄철에 좋은 자운영 꽃 차

자운영 꽃은 봄철에 영양가가 높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고 약간 비릿하며 맵고 떫은 맛이 나는 자운영은 혈액순환을 돕고 눈을 맑게 합니다.

연꽃 차

꽃을 채취해서 곧바로 냉동하면 신선한 연꽃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연꽃 차는 흰머리가 검게 되고 늙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혈을 제거하며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피가 맑아지고 산후 산모에게 좋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작약꽃 차

겹겹이 피어있는 분홍빛 꽃잎의 모습이 하나씩 펼쳐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찻잔에 그대로 담깁니다.
은은한 향이 있으며 보혈에 좋고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이로움이 있습니다.

접시꽃 당신

화려함은 없어도 늘 그 자리에서 자리를 지켜주시는 어머니처럼 소박한 꽃입니다. 부인 질병에 좋습니다.

꽃 샐러드로도 좋은 제비 꽃 차
보랏빛 제비꽃은 약재로도 활용됩니다. 관절염, 불면증, 눈의 충혈, 해독, 항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꽃차 만들기

 

자연 상태의 꽃을 설탕에 재우기도 하고, 그늘에서 잘 건조하거나, 쪄서 말리기도 합니다.
잎이 얇은 꽃은 꿀에 먼저 재우면 다 녹기 때문에 설탕에 먼저 재웠다가 꿀에 다시 재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꽃마다 다루는 법이 조금씩 다른데요.
이른 봄의 꽃은 바로 차로 써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독이 올라 해로울 수도 있다고 하니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겠습니다.

 

◆ 꽃 차 만들기

무궁화 꽃 차 만드는 방법

1. 채취한 무궁화를 손질한 뒤 수술의 꽃가루를 제거합니다.
2. 손질한 꽃을 10~15일 정도 그늘에서 말립니다.
3. 취향에 맞게 꽃 차를 넣고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 마십니다.

목련 꽃 차 만드는 법

1. 채취한 목련 꽃을 가능한 손길이 닿지 않게 손질합니다.
2. 손질한 꽃봉오리를 설탕에 겹겹이 재운 뒤 다음날 꿀을 덧입힙니다.
3. 취향에 따라 꽃 차를 넣고 물을 부어 마십니다.

민들레 꽃차 만드는 법

1. 봉오리째 채취한 민들레 꽃을 깨끗이 손질 한 뒤 찜기에 넣어 1~2분간 찝니다.
2. 찐 꽃을 그늘에서 70% 정도 말린 뒤 햇볕에서 말립니다.
3. 마른 꽃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습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4. 취향에 따라 꽃 차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 마십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샐러드, 떡 그리고 차로도 즐길 수 있다니 우리의 욕심이 큰 것인지 꽃의 넉넉함인지…….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4월이 되면 꽃의 향연이 절정에 다다르겠죠.
공기와 비, 사진 속에, 우리 마음에 꽃이 피어 떠도는 계절입니다.
봄을 만끽하시고 부디 이 계절을 그냥 흘려보내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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