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삶에 활력(力)을 더하는 이야기
모바일메뉴 열기
검색창 닫기

쓰레기를 에너지로?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

  • 2015.04.16.
  • 4978
  • 블로그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 인쇄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

 

우리는 생활하면서 수많은 쓰레기를 버리고는 합니다.

길을 가다 사 먹은 아이스크림 봉투부터 시작해 집안에 잡다한 물건들 오래된 물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구 등 ‘쓰레기‘ 혹은 ‘폐기물‘을 버리고는 합니다.

이는 단순히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은 물론, 산업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닌데요. 사용가치를 다해 버려지는 폐기물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폐기물을 에너지로 탈바꿈 시키는 에너지화 연구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평양 쓰레기섬

 

쓰레기 혹은 폐기물에 대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태평양에는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두 개의 쓰레기 섬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북쪽 그리고 일본과 하와이 사이 바다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은 플라스틱 아일랜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 플라스틱 소용돌이(plastic vortex)로 불립니다.

이 쓰레기 더미들이 얼마나 많고 규모가 거대한지 우리나라 전체 영토의 6~8배 이상이라고 합니다(바다에 떠다니는 형태라서 면적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의 쓰레기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으로 조각이 수면에 가라앉아 있어 물고기가 이를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기도 하며 주변의 물고기를 잡아 조사해본 결과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 위에서 검출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흘러들어가는 폐기물이 바다 위에 떠다니는 것을 생각해보면 쓰레기 혹은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인간에게 있어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폐기물 혹은 폐자원을 다르게 이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입니다.

 

◆폐기물 에너지화연 구원은 어떤 직업인가요?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은 가정이나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반 기술(고분자 폐기물로부터의 고급 연료유를 생산하는 기술, 가연성 폐기물로부터 고형연료나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기술 등)을 연구하는 직업으로 폐기물을 이용해 전기, 열, 연료 등의 에너지원을 만들 수 있게 만드는 직업입니다.

공공연구소의 소속 연구원의 경우, 평상시에는 국내 또는 해외의 문헌이나 기술동향 등을 조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연구 주제가 발견되면 연구소에 연구과제 신청을 하여 연구준비를 하고 연구과제로 선정되면, 실험기자재를 가지고 실험을 합니다.

실험을 하면서 기술의 성공 가능성이 보이면 야외 실험실에 벤치 규모의 반응장치를 제작하여 실험을 하며, 이것이 성공하면 집채만한 규모의 실증 파이로트 플랜트를 설치하여 실증 실험을 합니다(즉, 성공가능성이 보이면 규모를 점점 확장해서 실험을 해봅니다).

이때 반응장치나 파이로트 플랜트 제작을 위해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하고, 실제 제작을 위해 전문제작업체에 의뢰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구 이외에 기업교육을 통해 기술을 이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의 일입니다.

 

연구원이 되려면?

 

◆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이 되기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연구직이기 때문에 에너지와 과학에 대한 기반 지식이 필요합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 응용화학, 에너지 응용화학 또는 에너지공학, 환경공학 등을 전공해야 하고, 최소 석사이상의 학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폐기물이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은 공정설비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은 반응설비에 대한 개념설계 뿐만 아니라 상세설계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공지식 외에도 기계 분야의 지식이 있으면 업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연구원으로서 논리력과 분석력이 요구되며, 연구원들끼리의 협업이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외국 논문을 읽을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고 일본어나 독일어를 배워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 직업의 미래는?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은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이나 에너지관련 민간기업에서 또는 해외의 관련 민간기업의 연구원으로 일하거나, 폐기물 고형연료(RDF) 등을 생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생활쓰레기처리시설(MBT)이나 민간기업, 그리고 이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에 근무할 수 있습니다.

민간기업 연구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더 안정된 공공기관 연구소로 이직을 하고, 공공기관 연구소의 연구원은 대학교수로 전직을 하기도 하며 같은 연구소 내에서는 청정 화석연료 등 유사한 에너지 관련 분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폐기물 에너지화는 폐기물의 처리와 온실가스 감축, 대체에너지 자원 확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주민 민원/님비현상 해소, 해양배출 금지 등 당면하고 있는 국제문제 해결 등의 측면에서 정부와 민간 모두의 관심을 보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공공연구소와 에너지 관련 공단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시설 확충에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또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고형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을 운영하거나 건립 중인 곳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고형연료 제조는 민간사업자가 소규모로 운영하는 수준이었으나 점차 대기업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자원 및 에너지 개발 추세에 맞는 직업이며 따라서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연구 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활하면서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언제나 만들어지는 폐기물을 활용하여 에너지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 미래시대에 신재생에너지중 하나인 폐기물 에너지 직군인 만큼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지기

1

댓글 남기기

블로그지기
블로그지기
한수원의 생생한 소식과 한수원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