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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자연 오로라 여행

  •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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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여행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 되면 SNS에서 여행과 관련된 명소들을 소개하고는 합니다.

‘꼭 한번 가봐야 할 우리나라의 00’, ‘00이 좋은 여행지 Best 10’등의 제목으로 다양한 산, 계곡, 호수, 바다, 관광명소, 맛집 등을 소개해주고는 합니다.

예전에 비해 요즘에는 해외로까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주로 낮에 관광명소를 여행하고 저녁에는 쉬는 게 일반적인 여행 패턴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오로라(aurora)’를 보기 위한 테마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aurora)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수식들로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신의 영혼’, ‘천상의 커튼’ 등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오로라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그리고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오늘은 오로라 여행을 함께 떠나보려 합니다.

 

오로라 여행

 

◆ ‘오로라(aurora)’는 도대체 뭔가요?

오로라(aurora)’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자나 양성자가 고속으로 날아와 지구 대기 중의 산소, 질소 등의 입자와 부딪쳐 빛을 내는 현상으로, 지구 자장의 영향으로 지자기(地磁氣)의 자극으로부터 25도가량의 범위 내 북극권/남극권 상공에 나타나는 발광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일종의 방전 현상입니다.

오로라(aurora)는 라틴어에서 ‘새벽’이란 뜻으로 1621년 프랑스의 과학자 피에르 가센디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 그리스 신화의 에오스)’에서 이름 붙였습니다.

전기를 띤 입자가 상층 대기권에 들어오면 기존의 질소나 산소 분자와 충돌하며 에너지를 옮기는데 이때 전자 운동으로 분자가 플러스, 마이너스로 나눠지거나 다시 중성화하면서 오로라의 다양한 빛깔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로라의 빛을 스펙트럼으로 분석해 보면 대기 중의 질소 분자, 질소 분자이온, 산소원자의 방출에서 비롯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오로라의 빛깔은 황록색, 붉은색, 황색, 오렌지색, 푸른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등장하는 지역의 환경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저위도 지방에서는 붉은색 오로라가 나타나는데 이는 산소에서 나오는 파장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지만 간혹 중부지방에서도 관측된 기록이 있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10월 30일 새벽, 오로라가 관측되기도 하였습니다.

고문헌에는 기원전 1세기인 고구려 동명성왕 때부터 18세기 중반까지 700여 번의 오로라 관측 기록이 있습니다.

 

오로라 여행

 

◆ 오로라 관측으로 유명한 지역은 어디 가 있을까요?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요?

보통 극지방과 가까운 북유럽, 그중에서도 북극과 가까운 북부. 주로 아이슬란드 쪽이나, 그린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의 북쪽 끝부분 등, 그리고 미국의 알래스카나 캐나다의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우나이프 지역과 유콘주의 화이트 호스 지역, 남아메리카 남부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에서 관측이 잘됩니다.

하지만 오로라는 정해진 모습도 없고 드러나는 시간도 정해진 바가 없어 오로라를 보러 여행을 가더라도 간혹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남쪽보다는 북쪽에 위치한 지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물론 남쪽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찾아가기 힘들 뿐입니다.

 

그나마 오로라를 보러 가는 당일 오로라를 볼 확률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오로라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캐나다 유콘 주에서는 15분 간격으로 오로라 상태를 확인해주는 ‘오로라 예측 서비스(http://auroraforecast.com)’를 제공합니다.

오로라 지수는 1~10 레벨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오로라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를 보여줄 뿐 일주일이나 한 달 전 상태를 미리 알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오로라가 태양의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된 현상인데,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누적된 관측 데이터로는 태양의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11년 주기로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면 조금 더 오로라 여행의 성공률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로라가 나타날 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생각해야 할 중요한 변수는 ‘날씨’입니다.
하늘에서 오로라가 펼쳐지는 실제 위치는 대기권 중 가장 위쪽인 열권입니다.

대기 현상은 보통 지상 10km 이내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 도와주지 않으면 관측하기가 어려운데, 오로라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단 해당 지역의 날씨부터 알아보는 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오로라는 평생을 가도 한번 만나기도 쉽지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테마 여행으로 개발되어 오로라 여행의 적기인 9~11월 사이에 많이 여행들을 떠나고는 합니다만 여전히 오로라를 보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돌이켜보면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한 여정’이 의미 있는 것은 아닐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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