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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원전노형 연대기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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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본과 우리나라의 원전 비교를 통해 노형이란 단어를 접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APR+, I-Power 등 다양한 노형에 대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떻게 생긴건지 등등.. 잘 모르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노형에 대해 조금 더 알기 쉽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어떤 원전노형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원자력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는 국내 최초호기인 고리 1호기와 고리 2호기를 일괄발주방식(Turnkey)으로 건설하게 됩니다. 즉 턴키방식에서는 발전소를 모두 건설하고 최종적으로 키(Key)만 전해주기 때문에 기술전수가 어려웠죠. 그래서 이후 고리 3,4호기 및 한빛1,2호기 건설에서는 분할발주방식(Non Turnkey)으로 추진, 기술의 자립화를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년간의 기술 자립화 노력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OPR1000입니다. 국내 기술진이 참여하여 개발한 최초의 한국 표준형 원전으로 설비용량 1000MW급의 가압경수로방식의 노형입니다.

lightOPR1000 (Optimized Power Reactor 1000) : 한국표준형원전

– 배경 : 원전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해외로부터 설계기술을 전수받아 개발한 원전
– 적용원전 : 한빛3~6호기 / 한울3~6호기 / 신고리1,2호기 / 신월성 1,2호기
– 원래 이름은 KSNP(Korea Standard Nuclear Power Plant)였는데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05년 OPR로 개명
(노심손상확률 : 만년에 1회 미만)

1990년대 초, 정부는 세계 7대 선진국 진입을 위한 대형 기술개발 프로젝트 7개를 공모하였는데(G-7) 여기에 당시 한전의 ‘차세대원자로개발’이라는 프로젝트가 선정됩니다. 이후 한전은 국가차원의 차세대원자로개발단을 조직, 전력연구원에 차세대원자로개발센터를 신설,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데요, 프로젝트 시작 10년만인 2001년 말에 개발에 성공하였죠. 이것이 UAE수출원전으로 잘 알려진 신형경수로인 APR1400입니다.

lightAPR1400 (Advanced Power Reactor 1400) : 한국형 신형경수로 1400

– 배경 : 국가주도의 G-7프로젝트 및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의 경쟁력 강화
– 적용원전 : 신고리3~4, 신한울1~2 및 바라카원전 1~4호기 건설 중 신고리5~6 및 신한울3~4호기 건설 준비 중
– OPR1000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더욱 향상(비상냉각계통, 주제어실 인공지능 탑재 등 노심손상확률 십만년에 1회 미만으로 OPR1000대비 안전성 10배이상 향상)
– 2002년 5월 표준설계인가 획득, 원전 설계/제작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한 원전
– UAE원전에 4기 수출, 광복이후 대한민국을 이끈 대표적인 100대 기술성과로 선정
– APR 1400 NRC DC사전심사 통과(‘15.3)

APR1400을 개발할 정도로 기술자립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몇몇 핵심기술은 완전한 자립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원전기술발전방안(Nu-Tech2012)’을 추진하였고 그 일환으로 OPR1000과 APR1400을 토대로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한 150만KW급 차세대 신형원전인 APR+가 개발되었습니다.

lightAPR+ (Advanced Power Reactor Plus ) : 신형경수로 플러스

– 배경 : 독자적 해외 수출이 가능하도록 미자립 3대 기술(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 계측제어설비, 원전 설계 핵심코드) 및 지적재산권을 고유화한 수출 전략형 원전 개발
– 적용원전 : 천지1,2호기 계획 중
– 모든 기술 국산화, 미국 911테러와 일본원전사고 계기로 항공기 충돌 대비 및 지진해일 대비 설계 등 안전성을 대폭 강화(구조물 외벽 강화, 피동보조급수계통 적용, 비상원자로 감압계통 적용 등 노심손상확률 백만년에 1회 미만으로 APR1400대비 안전성 10배이상 향상)
– 2014년 8월 표준설계인가 획득, 국내 고유표준인 KEPIC(전력산업설비기준) 코드를 100% 적용 향후 국내 신규원전 노형으로 건설될 예정
– 2014년도 대한민국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및 10대 신기술 지정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위축된 원전산업육성을 위해 2030년에는 미국, 프랑스에 이어 3대 원전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Nu-Tech2030)을 제시, APR1400, APR+보다 더욱 우수한 원자로를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개념 안전 경수로인 I-Power입니다.

lightI-Power (Innovative, Passive, Optimize, World-best, Economic Reactor) : 신개념 안전 경수로

– 배경 : 원전 수출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으로 개발 추진
– 전원상실시에도 원자로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완전 피동형 원자로

우리나라의 원전노형 연대기

현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수출노형 다양화를 위해 유럽사업자요건에 맞는 EU APR1400 핵심기술개발 및 원전최초도입국가를 대상으로 중형노형인 APR1000+ 예비개념설계 개발 중입니다. 그리고 I-POWER를 적기에 개발하기 위해 핵심요소기술개발을 2019년까지 완료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세계원전기술력 1위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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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신혜정 5 개월 전에

    이 글 퍼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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