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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고리원전 1호기 – 고리원전의 활약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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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_한수원_고리1호기_01

 

37년 전, 우리나라의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1호기’가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시작였는데요.

당시 원자력발전소는 에너지자원이 없는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37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고리1호기는 영구정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7년간 열심히 일해준 고리 1호기의 역사, 활약, 안전 해체에 대해서 3편으로 나누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고리1호기의 역사에 이어 활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리1호기를 알아보다

1969년 고리1호기의 계약협상 시점에서 당시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은 184만kW로 전체의 약 31%를 차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고, 1971년 착공시점에서 고리1호기의 사업비 1,560억원은 국내총생산의 약 5%에 달하는 금액으로 역사상 최대의 국책사업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부산시 전체의 연간 전력소비량 31억kWh보다 많은 47억kWh를 생산해낸 획기적인 에너지 생산설비였습니다.
그 만큼 고리1호기의 건설은 당시 모든 국민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고리1호기는 어떤 설비를 갖추고 있을까요?

고리 1호기의 주요 설비로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복수기, 냉각재 순환펌프, 터빈, 주변압기, 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고리 1호기는 *가압경수로형으로 설계되었으며, 터빈의 출력은 58만7000kW를 자랑했습니다.

 

 

※ 가압경수로(PWR) : 원자로와 증기발생기가 격납건물 안에 위치한 원자로를 뜻함. 원자로가 수직이며 연료로 농축우라늄(U-235, 4~5%)을 사용하며 핵분열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인 감속재로 경수(H20)를 사용한다. 1년 또는 1년 6개월에 한 번 원자로를 정지한 후 연료를 교체해야 한다.

 

 

고리 1호기의 시설용량 58만7000kW는 당시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 659만kW의 9%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 시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50625_한수원_고리1호기_02

 

◆ 1990년대 이후 설비개선으로 고장건수 감소

당시 고리1호기 상업운전은 시작되었지만 운영에 필요한 기술력이 지금처럼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고장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고리1호기의 역대 고장건수를 보면 1978년 ~ 1987년 까지는 79건의 고장이 발생하였고, 1988년 ~ 1997년 까지는 35건의 고장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설비개선 및 선진 운영기법 도입 등으로 발전소의 고장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는데요.

이로인해 원전이용율 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50625_한수원_고리1호기_03

 

◆ 한국 원전의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

1960년대 초 국내 인력들은 선진국에서 원전기술을 습득하였으나 실전배치가 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리1호기를 직접 운영하는 경험을 토대로 기술인력 양성의 자립기반 구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전 조종원 및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반복교육과 신기술 교육 등 장기간 소요되는 원자력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였습니다. 이런한 전문인력 양성은 UAE 원전 수출 등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50625_한수원_고리1호기_04

 

◆ 최초 건설.운영.계속운전을 통한 기술 축적의 산실

외국 기술과 자본을 통해 들여온 고리1호기 운영 경험을 토대로 23기의 원전을 건설하여 최고의 기술력으로 운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전 연평균 이용률을 보게 되면 1978년부터 1990년 까지는 64.6% 이였으나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80.3%, 2001~2011은 91.8%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는 기술력이 발달함에 따라 원전 이용률도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또한 고리1호기를 토대로 한국형 원전 OPR1000과 국내 자체 기술로 차세대 원전인 APR1400, APR+ 등을 개발하는 등 원전 수출의 기반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고리원전의 역사에 이어 고리원전의 활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고리 1호기는 에너지 자원이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의미 있는 발전소라고 생각되는데요. 37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영구 정지에 들어가는 고리 1호기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는 고리원전 수고했어 3편: 고리원전의 안전해체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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