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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이야기! ‘미백화장품의 원리를 파헤치다!’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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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화장품의 원리

 

누가 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뽀얀 얼굴’, ‘하얀 얼굴’은 우리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여인들의 외모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실로 대단했다고 하는데 이집트의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클레오파트라는 탱탱한 피부를 위해 진주를 식초에 녹여 마셨으며, 영국의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는 그 당시 유행했던 창백한 피부 톤을 위해 ‘수은’으로 화장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사용하는 화장품만 보아도 얼굴을 얼마나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는지가 화장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간단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백(美白) 효과’가 있는 화장품은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오늘은 미백화장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백화장품의 원리

 

◆ 창백한 피부 톤을 유지하기 사용한 ‘수은’과 ‘미백’의 관계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수은이 지나치게 검출된 중국산 화장품으로 꽤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수은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는 미백 화장품을 사용했다는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 처음에는 피부가 빠르게 하얘졌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일 뿐 점점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가려움증이나 뾰루지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피부가 상해 고름이 생기는 것도 일쑤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수은이 체내에 누적돼 두통이나 불면증, 건망증, 우울증까지 나타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왜 처음에 수은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일겁니다.

이유는 수은이 멜라닌이 있는 피부 세포를 빠르게 없애기 때문인데 문제는 멜라닌이 있는 세포만 골라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멜라닌이 있는 세포를 빨리 없애는 것이 도리어 피부 건강에 해롭기 때문입니다.

즉 자외선을 막아주는 멜라닌 세포를 통째로 없애기 때문에 피부가 하얗게 되는 것이지요.

 

미백화장품의 원리

 

◆ 미백화장품의 원리는 무엇일까?

자외선 차단제가 멜라닌을 만드는 자외선을 차단한다면, 미백 화장품은 자외선을 받은 뒤 멜라닌이 만들어지지 않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로 미백화장품을 바르면 흑갈색 색소인 멜라닌을 분해해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을 분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백 화장품은 식품 의약품 안전청에 미백 성분으로 등록된 물질을 이용해 로션이나 액체, 크림, 마스크 팩 등으로 만드는 것이 미백 화장품입니다. 그렇다면 미백 화장품은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미백화장품들은 우리 몸에서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지 않게 혹은 적게 만들어지도록 방해하는 것입니다.

 

◆ 언젠가는 맞춤형 미백 시대가 오지 않을까?

오늘날 세계는 거뭇거뭇 한 피부도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하얀 피부를 선호합니다.
최근 미백 물질 개발 방향은 천연 식물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에서 특허를 갖고 있는 알부틴도 처음에는 덩굴월귤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이었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닥나무 추출물’을 찾아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런 천연 재료와 발효기술 등을 이용하여 적은 양으로도 더 큰 효과를 발휘하도록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미백 화장품을 고르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백 화장품.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만들어낸 과학 기술의 산물이지만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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