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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파헤치기 ‘빅풋(Big Foot)’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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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 빅풋

 

‘미스터리’란 말 들어보셨나요?

실존하는 사물이나 현상이 현재 인류가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러한 밝혀지지 많은 불가사의 중에서도 수많은 논란과 진실에 대한 탐구 끝에 결국 그 진위를 밝혀낸 사건들도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빅풋’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빅풋’은 전설 속 괴생명체 중에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이를 유전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문이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밝혀진 ‘빅풋’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미스터리 - 빅풋

 

◆ 빅풋의 진실 혹은 거짓

1995년 8월 27일, 두 사람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쿠트네이 호숫가에서, 그들로부터 7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키가 2.5m에 달하고 곰처럼 어두운 빛을 띠는 생물체가 무릎을 굽혀 죽은 동물을 위에서 굽어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생물체의 얼굴에는 털이 없었고 피부는 검은 가죽 같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 외에도 빅풋을 봤다는 목격자들은 넘쳐납니다.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봤다는 사람은 약 25회에 걸쳐 총 300명에 달했습니다. 자신이 빅풋 가족에게 납치당했다가 탈출했다고 주장하거나, 빅풋이 자신의 집을 습격했다거나 빅풋을 총으로 쐈다는 사람, 심지어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빅풋을 내려주고 갔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이 영상을 구성하는 총 952개의 프레임을 하나하나 분석했고, 진위에 대한 끊임없이 논쟁했습니다.

 

이후 빅풋을 비롯한 미확인 동물을 연구하던 ‘신비 동물학’ 학자들은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려고 노력합니다. 당시 미신쯤으로 여겨지던 분야였지만, 이들이 말하는 연구 방법은 나름의 과학적인 시도를 하려 했습니다.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하거나, 그는 수십 명이 북미 34곳에서 채취한 빅풋(이라 주장하는)의 털과 혈액, 근육, 발톱, 침, 피부 등 샘플 111점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사람, 개, 소, 말, 사슴, 여우, 곰, 코요테, 늑대 등의 염기서열과 비교해 빅 풋 존재의 타당성을 제시하려 합니다.

그러나 주류 과학계는 늘 그래왔듯 이 논문에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들은 일반적인 논문의 형식을 갖추고 있을 뿐, 그 과정이 전혀 과학적이지 않았고, 신비 동물학에서 다루는 자료는 과학적 증거보다 목격자 증언이나 발자국, 진위를 가리기 힘든 영상 등이 대부분이며, 조작으로 밝혀진 것도 많아, ‘사이비 과학’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미스터리 - 빅풋

 

◆ 밝혀진 빅풋의 정체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유전학연구소 브라이언 사익스 교수는 2012년 5월 14일, 그는 주류 과학계 학자로써 괴생명체의 존재를 막연히 거부하는 것이 아닌 과학적 증거를 통해 신비동물의 정체를 밝히는 데 도전한다고 밝혔고, 미확인동물에서 채취된(것으로 추정되는) 샘플을 수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전 세계에서 목격담과 샘플이 밀려들었다. 샘플은 신중한 검토를 통해 엄선했고, 그 결과 털 샘플 57개를 모았습니다.

그 가운데 식물 줄기나 유리 섬유로 밝혀진 20개를 제외하고 샘플 37개를 엄선했고, DNA의 염기서열을 해독하여, 유전자은행에 등록된 다양한 포유동물의 염기서열과 비교합니다.

결과로써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했으며, 30개 가운데 10개는 곰, 4개는 말, 4개는 늑대나 개, 하나는 인간, 나머지는 소, 너구리, 사슴 등이었습니다.

그 샘플이 발견된 지역에 원래 사는 포유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빅풋의 존재는 없다 결론입니다.

이번 연구의 진짜 의의는 바로 빅풋 신봉자와 과학자들을 연결해줬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수많은 동물들도 이전에는 괴생물체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생명체의 존재를 앞으로도 밝혀낼 수 있을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더 신비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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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러브 7 개월 전에

    거기까지가 현대과학의 한계인 것이지. 모른다는 것을 아닌 것이나 틀린 것으로 하는 것은 과학하는 자들이 만든 마지막 비상구라는 건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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