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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조미료 ’소금’

  • 2015.07.23.
  •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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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이 세상에 가장 중요한 3가지 금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답은 바로 ‘황금, 소금, 지금’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주제는 그중에서도 바로 ‘소금’입니다. 소금은 오래전 바닷물이 증발해 생긴 소금바위인 암염을 채굴하거나, 우리나라 남서 해안에서처럼 염전에 소금물을 가두어 뜨거운 태양으로 물을 증발시켜 얻는 물질입니다.

이렇게 얻어진 소금은 사소한 군것질부터 수라상까지 우리의 입을 거치는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미료입니다. 또한 시중에서 대체품을 흔히 볼 수 있는 설탕과는 다르게 대체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금은 이러한 식생활뿐만 아니라 우리 생명활동에도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런 소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소금

 

◆ 천일염과 정제염

음식에 사용하는 소금은 크게 천일염과 정제염, 맛소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단연 으뜸은 ‘천일염’입니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소금 중 30%만이 천일염이고, 나머지는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정제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산 천일염은 10% 정도만 생산되고 나머지는 중국이나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계로 만든 정제염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천일염’은 갯벌에 바닷물을 가두어 ‘자연 증발’시킨 것으로 햇빛, 바닷물, 갯벌, 염전 중 한 가지만 빠져도 만들 수 없는 ‘천연 조미료’이며, 칼슘이나 마그네슘, 아연, 칼륨과 같은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짜지 않고 뒷맛이 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보통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지 않은 여름에 생산되는 천일염이 염도가 강하면서 쓴맛이 나지 않아 식용으로 가장 적당하다고 하며, 국내산 천일염의 염도는 약 80% 정도라고 합니다.

흔히 천일염이 하얀색을 띠면 표백을 한 것이어서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소금을 만드는 과정에서 깨끗한 청소로 갯벌 성분이 많이 섞이지 않으면 흰색을 띠고 갯벌 성분이 많이 섞이면 검은색을 띈다고 합니다.

 

◆ 여러 가지 각양각색의 소금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소금은 ‘정제염’입니다. 정제염은 바닷물을 전기분해해서 염화나트륨을 얻은 뒤 불순물을 제거한 ‘화학 조미료’입니다. 오로지 짠맛만 존재하는 염도 99.8%의 소금입니다.

‘맛소금’은 소금을 보송보송하게 방습 처리를 하고 표백하여 MSG를 첨가하여 만든 것으로 치킨집의 소금이 대표적입니다.

그 밖에도 용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소금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왕소금’은 배추, 무를 절이거나 간장, 메주를 담글 때 사용하고, ‘볶은 왕소금’은 구이 요리에 주로 사용하고, 왕소금을 분쇄한 ‘꽃소금’은 국물요리에 주로 사용합니다.

‘죽염’은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어 송진 관솔불에 무려 9번이나 구워 낸 소금입니다. 유황성분이 많은 대나무의 특성으로 중금속 등 소금의 오염물질과 독성이 제거되고 유익한 성분만 남으며 짠맛이 덜 하다고 합니다.

‘자염’은 우리나라 전통 소금 채취 법으로 바닷물을 가마솥에 끓여 얻는 방식입니다. 쓴맛과 짠맛이 덜하며, 천일염보다 미네랄 함유량이 높아 예전에는 궁중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함초 소금’은 소금처럼 쓰면서 짜지 않고, 달면서 짠맛이 나는 기능성 소금입니다. 염전에서 자생하며 광합성을 하기에 짠맛이 나는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함초를 이용해 초록빛을 띄고 있습니다.

 

소금

 

◆ 어떤’ 소금인지 보다 ‘어떻게’ 만든 소금인지가 중요하다!

수입 천일염은 국내산 천일염에 비해 5~10배 이상 비싸지만, 미네랄 등 영양성분의 차이는 외국산이나 국내산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굳이 가격이 비싼 외국산 천일염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소금인지 보다 ‘어떻게’ 만든 소금이냐입니다.

염전에 보통 빗물과 바닷물이 고이게 되면 이끼가 끼는데, 이것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염산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고스란히 소금에 묻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소금을 생산할 때 미네랄이 더욱 풍부해진다는 이유로 염전 바닥에 황토를 깔아 토판염을 만들어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황토와 소금을 분리하는 게 어렵다는 이유로 검은 비닐이나 장판을 깔고 작업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직사광선이 내리쬘 때 검은 비닐이나 장판에서 환경호르몬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소금을 보관하는 창고의 지붕이 석면으로 되어 있어 비가 올 때 발암물질인 석면이 소금에 스며들어 ‘석면 소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즈음 화두가 되는 것은 중국산 소금을 염전에 뿌리고 다시 거둬들여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것은 국가적으로 나서서 철저히 단속을 하기 전에는 일반 소비자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산과정과 유통경로가 좀 더 투명한 제품을 고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소금은 과다 섭취로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반드시 소금을 필요로 합니다.

좋은 천일염은 중금속과 같은 독성물질을 중화하고 해독하며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고혈압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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