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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사는 강희철 차장 가족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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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사보5월 가족사진

   

     3대가 행복할 수 있는 비결?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
      ●강희철 차장 가족|고리원자력본부 총무팀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우리 회사 직원 중 3대가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정을 찾아보았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 사택에서 만난 강희철 차장 가족은 평범하지만, 웃는 모습이 닮은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손자 사랑, 어머님에 대한 며느리의 무한 신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강희철 차장 가족이 행복한 이유를 한번 들어보시죠.

1997년 결혼한 강희철 차장 부부는 결혼 초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강희철 차장이 장남이다 보니 그와 그의 아내 남혜원 씨는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말이 저희가 모시고 사는 거지, 어머님 덕을 너무 많이 봐서 죄송할 뿐이죠.” 강희철 차장이 ‘모시고 산다’는 말이 쑥스러운지 겸손함을 보인다. 울산 전파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아내 남혜원 씨 역시 남편과 같은 마음이다. “맞벌이다 보니까 저희의 빈자리를 어머니가 채워주고 계세요.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늦을 때면 어머님이 아이 셋을 다 챙겨주시니, 거의 매일 도움만 받고 살고 있는 셈이죠. 말씀은 안하셔도 아이들 돌보느라 힘들 때가 많으셨을 거예요.”

남혜원 씨의 말에 어머니 박광분(77세) 씨는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고등학교 1학년인 첫째 창신군과 중학교 3학년인 둘째 슬비, 초등학교 3학년인 막내 수진 양을 바라본다. “같이 사는 건 오히려 나한테 좋지. 내 손자여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거든. 특히 며느리가 직장을 다니느라 연년생인 첫째와 둘째를 거의 나 혼자 키웠어. 안고 업고 키우느라 말도 못할 고생을 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을 보면 뿌듯해.” 아이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 할머니. “할머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자랑”이라고 창신 군은 말한다. “할머니가 계셔서 가장 좋은 건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거예요. 특히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할머니 음식 짱’이라며 모두들 부러워합니다.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인기가 좀 많아요(웃음). 엄마가 직장에 다녀서 집에 왔을 때 아무도 없으면 섭섭한데 할머니가 늘 반갑게 맞이해줘서 쓸쓸하지 않고 좋습니다.”

둘째 슬비 역시 “할머니가 계서서 늘 든든해요”라고 말한다. “할머니는 무엇보다 어떤 얘기든 다 잘 들어줘요. 그래서 고민이나 속 얘기는 엄마보다 할머니한테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손자들의 할머니 자랑에 박광분 씨는 “우리 손자들은 정말 착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창신이는 집에 드나들 때 꼭 문안인사를 해. 그리고 내가 무릎이 안 좋아 걸음이 좀 느린 데 밖에 같이 돌아다니면 늘 나를 부축하고 다니지. 막내는 막내대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내가 한글을 잘 모르는데 한글 가르쳐 준다고 와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니깐. 장녀 슬비는 말할 것도 없지. 내 이야기 동무야. 언제나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종알종알 얘기하는데, 그래서 내가 심심하지 않아.”

 

사보5월 인물

배려와 이해로 고부간의 갈등 씻어내

사실 시어머니 박광분 씨와 며느리 남혜원 씨는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면서 정이 쌓이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자연스레 고부간의 갈등이 사라졌다고 한다. 박광분 씨는 “둘이 말다툼이 생길 때면 늘 며느리가 먼저 ‘잘못했다’고 말해서 금방 화해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성질이 불같아서 며느리랑 살다가 싫은 게 있으면 그걸 마음속에 쌓아뒀다가 한꺼번에 쏟아 부을 때가 있어. 그런데 며느리는 그 때마다 무조건 ‘잘못했습니다’하면서 사과를 해. 그러면 내 마음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풀어져. 우리 며느리도 참 많이 속상했을 텐데 무조건 잘못했다니,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맙지.”

박광분 씨의 말에 남혜원 씨가 살짝 미소를 짓는다. “어머님이 집안 살림 다 해주시고, 아이들도 힘들게 키워주셨는데 할 말이 어디 있겠어요? 어머님이 화내실 때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머니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강희철 차장 부부는 퇴직 후 꿈이 있다. “어머니가 늘 우리 가족을 돌봐주셨듯이, 애들이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해서 집을 떠나게 되더라도, 언제든지 찾아오면 보살펴 줄 수 있는 그런 울타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강희철 차장 부부는 어머니의 내리사랑을 이어받아 분명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다. 항상 강희철 차장 가족에게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보5월 가족3컷

– 출처 : 수차와원자로 2013년 5월호 (글 : 고정희/사진: 이영균)

http://ebook.khnp.co.kr/Viewer/8ZRXDFRL61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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