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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공학교실_원자력의 원리를 알게 되었어요~!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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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공학교실

 

전선을 연결하고 볼트를 조이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아이들이 공들여 만든 것은 원자력 원리를 이용한 핀볼 게임기.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한수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함께 여름방학의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7월 31일 서울 YMCA빌딩 에너지팜에서는 소외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원자력의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아톰공학교실이 열렸다.

아톰공학교실은 한수원과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그리고 한국공학한림원이 손잡고 진행하는 지식봉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늘 수업을 준비한 지역상생협력처 사회공헌팀 오영미 대리가 아이들의 실험을 돕는다.
“아톰공학교실은 지난 2005년부터 발전소 주변 학교를 방문해왔던 기존 주니어공학교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서울은 물론 경북 영덕과 전북 고창 등 멀리 지방에까지 소외가정 어린이들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됐어요. 오늘은 서울에서 열리는 아톰공학교실 첫 번째 수업으로 원자력의 원리를 아이들에게 잘 설명하기 위해 과학키트를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아통공학교실1

원자력 원리를 이용한 핀볼 게임 키트는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아톰공학교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실험 기자재다.
“지금 여러분이 만들고 있는 핀볼 게임기는 원자력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에요. ‘원자’를 영어로 하면 여러분들의 친숙한 만화영화 캐릭터인 아톰인데요. 아톰은 핵분열을 이용한 원자력을 에너지로 삼고 있어요. 그리고 바닷속을 누비는 잠수함도 핵분열을 이용해 30년 동안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고 항해할 수 있답니다. 핵분열과 반대로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영화 속 주인공도 있는데요. 아이언맨의 아크로 원자로와 설국열차의 엔진이 바로 핵융합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이미현 팀장의 설명에 아이들은 ‘우와’ 하며 연신 탄성을 짓는다.

원자력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매우 신기한 에너지라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그러면서도 “그럼 원자력은 위험하지 않아요?”, “원자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숨어야 해요?” 하며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털어놓는다.

“원자로에서 생기는 방사능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물질이에요. 지금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강의실에도 공기 중에 수많은 방사능이 물질이 둥둥 떠다니고 있답니다. 한수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원자로를 지었기 때문에 거대한 태풍이나 지진, 해일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전기를 여러분의 집으로 공급할 수 있어요.”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산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재미난 핀볼 키트 조립에 몰입하는 동안 시간은 어느덧 1시간 반을 훌쩍 넘겼다.

드디어 완성된 핀볼 키트의 테스트를 앞두고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작은 손잡이를 잡아당긴다. ‘툭’ 하고 소리를 내며 핀볼이 투명색 튜브를 타고 구멍으로 골인하더니 ‘웽’ 하고 회전판이 돌면서 핀볼 키트가 작동한다.

“선생님, 저 완성했어요!” 온전하게 핀볼 키트를 조립한 아이들은 보란 듯이 엄마한테 달려가 자랑을 하지만 손잡이를 아무리 당겨 볼을 발사해도 핀볼 키트가 반응하지 않는 아이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선생님의 도움을 기다린다. 선생님과 힘을 합쳐 핀볼이 제대로 작동하게 된 아이들도 그제야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니 밖에 있는 엄마에게 달려가 자신이 만든 키트를 보여준다.

아통공학교실2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자신도 기쁘다는 듯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의 부센터장을 맡고 있는 황북기 교수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역사상 드물게 발생했던 사고로 인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원자력을 올바로 이해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톰공학교실의 목표입니다. 언젠가 이 아이들이 과학자로 성장해 지금보다 더욱 다양하고 안전하게 원자력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요. 저희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는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다양한 실험실습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아이들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요. 앞으로도 한수원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톰공학교실에서 마음껏 실험을 체험한 아이들은 핀볼 키트와 함께 건전지 없이 불을 환히 밝히는 자가발전 손전등도 선물 받았다. 엄마의 손을 붙잡고 서먹서먹했던 표정으로 수업을 시작했던 아이들은 아톰공학교실이 마칠 때는 양손에 선물을 들고 “다음에 또 언제 해요?” 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교실을 나선다.

한수원의 주니어공학교실이 아톰공학교실로 개편되어 서울에서 진행된 첫날,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해본다.

 

– 글 : 임도현(편집실)/ 사진 : 이나은(편집실)

– 원본글 : 수차와원자로 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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