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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날씨를 조절한다? ‘날씨변조’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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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_한수원_날씨변조_01

 

고대부터 사람들은 자연현상을 받아들이고 수긍하면서 현재까지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대로 날씨를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사람이 날씨를 조절하는 ‘날씨 변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0828_한수원_날씨변조_02

 

◆ 날씨변조의 종류

날씨 변조 중 가장 오랜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가 인공강우인데요.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인공강우란 구름에 인공적인 영향을 주어 비가 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구름은 있으나 응결핵, 빙정핵이 적어 구름 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인공의 작은 입자인 ‘비의 씨’를 뿌려 비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비의 씨’ 재료로는 드라이아이스, 요오드화은, 염분 입자 등이 주로 사용되며, 구름씨뿌리기(cloud seeding)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안개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안개를 없애는데 중심을 두었지만 군에 관련쪽으로는 안개를 만들어 내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태풍입니다.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을 약화시키는 기술입니다. 우박제어기술의 역사도 오래되었는데요. 러시아에서는 97% 이상 우박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천둥 번개를 제어하는 기술과 인공 지진과 쓰나미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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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별 날씨 변조의 기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37개국에서 150여개 이상의 날씨변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미국과 중국이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날씨변조에 사용하는 예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미국과 중국입니다. 미국은 추정치로 연 1,000억원, 중국은 804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이 30억 원, 우리나라는 8억 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50년에 기상조절협회를 창설하였으며, 각종 대기조건을 조절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1960년에는 태풍조절 연구를 하였으며 1967년부터 1971년까지는 베트남전에 날씨변조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인공강우나 우박억제 등을 민간과 공조하여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며,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뭄에 시달리는 미서부 지역에 15~20%의 증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기상조절 기술 전반에 걸쳐 가장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는 나라입니다. 1956년부터 1958년까지 마오쩌둥은 인공증우 기술 도입을 지시하였습니다. 극한 가뭄 대처를 위한 범국가적 투자가 시작되었으며, 2007년부터 2009년에 인공기상영향센터를 개설하였습니다.

인공강우를 위해 총 2,900개 현에서 수만 명이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성공적인 2008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날씨조절예산만 무려 18조원을 투입하였습니다. 중국은 인공강우 기술을 이용해 개·폐막식 날 비가 오지 않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날씨변조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선진국들이 1950년대부터 인공강우 기술 개발에 나섰던 것에 비하면 매우 늦게 시작하였는데요. 국립기상과학원에 의해 1995년에 인공강우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인공강우 연구 사업을 위한 기획 연구로 3회의 비행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는 강원도 대관령 일대에서 매년 소규모 실험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수준은 인공강우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편에 속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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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변조의 경제적 효과

날씨변조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분야는 인공강우 입니다. 인공강우를 통해 가뭄에 대비할 수 있으며, 수자원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미세먼지나 매연물질을 씻어내 주고 산불을 제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미국, 호주 등의 실용화 예에서 분석한 경제적 이득 분석 자료를 근거로 인공강우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인공강우에 의해 증가된 시간당 평균 강수량은 0.25mm/hr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공강우에 의해 증가된 총 강수량은 4,506,490톤 정도이죠.

여기 따른 비용은 총 594,349달러 입니다. 그렇다면 인공강우의 단가는 1톤당 13센트가 됩니다. 매우 싼 가격에 물을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 변조의 경제적 효과에서 정량적으로 나온 것은 현재 인공강우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안개 소산, 우박 제거, 태풍 세력 감소, 폭풍 약화 등의 경제적 이익은 매우 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더 큰 재해가 발생할수록 날씨 변조 기술도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은 날씨 변조 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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