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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파도 ‘쓰나미(tsunami)’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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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4_한수원_쓰나미_01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부산 해운대에 거대한 해일이 덮쳐 큰 피해를 준다는 이야기인데요.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죠.

해운대는 영화였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쓰나미에 의해서 매년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파도 ‘쓰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0904_한수원_쓰나미_02

 

◆ 쓰나미의 의미

쓰나미는 ‘지진해일’을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해안을 뜻하는 일본어 ‘쓰(tsu)’와 파도의 ‘나미(nami)’가 합쳐진 ‘항구의 파도’란 말로 선착장에 파도가 밀려온다는 의미이며, 일본에서는 1930년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46년 태평양 주변에서 일어난 알류샨열도 지진 해일이 당시로서는 자연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내자 세계 주요언론들이 ‘지진과 해일’을 일컫는 ‘쓰나미(tsunami)’라는 일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63년에 열린 국제과학회의에서 ‘쓰나미’가 국제 용어로 공식 채택되었습니다. 해일이란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현상으로 지진, 폭풍, 화산 활동, 빙하의 붕괴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중 지진에 의해 발생된 지진 해일이 쓰나미이다. 바다 밑의 해양지각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지각의 높이가 달라지면
지각 위에 있던 물의 해수면도 굴곡이 생겨 해수면의 높이가 달라지게 됩니다. 달라진 해수면의 높이는 다시 같아지려 하므로 상하방향으로 출렁거림이 생겨나게 됩니다.

해수의 이런 출렁거림, 즉 파동은 옆으로 계속 전달되어 가는데, 이것이 바로 지진 해일인 쓰나미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해일의 주기는 수 분에서 수십 분이며 파장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이 파는 수심의 20배에 달하는 매우 긴 장파이며 바다의 깊이가 4km이면 해일의 속도는 시속 720km의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게 됩니다.

해일의 주기가 매우 길어서 넓은 바다에서 보면 그 움직임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으나 이 해일이 해안가로 다가올수록 바다의 수심이 점점 얕아지므로 해일의 파고는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20150904_한수원_쓰나미_03

 

◆ 쓰나미의 파고의 위험

수심이 약 4000m인 바다에서 파고의 높이는 대략 1m 정도인데요. 파도가 해안가로 다가올수록 수심이 점점 얕아져 파의 속도는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수심이 얕아지면 물과 바닥과의 마찰이 심해져서 점점 속도가 감소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러나 속도는 느려지는 데 반해 해일이 가져온 총 에너지는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결국 파의 앞부분은 속도가 느려졌으나 뒤에서 밀려오는 파의 주기와 에너지는 거의 줄어들지 않은 상태이므로 파장은 짧아지고 에너지는 좁은 범위에 축적되게 됩니다. 그리고 물이 높게 쌓여 파도의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해일로 변하여 해안가에 도착하게되는 것이죠.

이때 해일이 파의 골 부분부터 도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해안가의 물이 바다 쪽으로 일시적으로 빨려나가 바닥이 드러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곧바로 파고가 매우 높은 파마루가 도착하므로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한국에도 쓰나미의 위험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게다가 지진다발지역인 일본에 가까운 우리나라는 결코 쓰나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동해안에서도 1983년과 1993년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으며, 태평양 연안이나 멀리 있는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도 바다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해안에서 반사된 파는 다른 곳으로 이동되므로 다양한 양상으로 여러 곳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진해일은 예보가 가능하므로 신속하게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010년 2월 27일에 칠레 해상에서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한 쓰나미도 미리 경보가 내려져 피해에 대비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예보된 해일이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두고 도착하였으나 거리가 워낙 멀어 파괴력은 약했습니다.

만약 일본의 북서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후 대한민국 동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게 되는데요. 지진해일 예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높은 지역으로 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붕괴의 위험이 없는 높은 건물의 옥상으로 재빨리 대피하는 것이 쓰나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함

 

여기서 잠깐!

원자력발전소는 쓰나미에 안전할까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쓰나미에 의해 발전소가 물에 잠겨 전원이 끊기면서 벌어진 사고라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쓰나미에 의한 발전소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안전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원자력발전소는 정상운전 중 사용하는 발전기와 더불어 3곳의 비상발전기를 보유해 정전시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해수면 위 7.5m~12m 높이로 발전소를 건설하였으며, 10m의 높이로 방벽을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전소보다 높은 위치에 이동용 발전기를 배치해 발전소에 전기를 신속히 공급하도록 하여 만일에 있을 쓰나미에도 안전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진해일을 뜻하는 쓰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직까지는 한국에 직접적인 쓰나미에 의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쓰나미가 발생되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매년 크고 작은 쓰나미에 의해서 피해를 입는 나라들의 안전대책이 강구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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