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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행진 ‘걸어서 한울본부에서 월성본부까지’

  • 2015.09.07.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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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행진

제15회 POSTECH 국토대행진 ‘여울진 달별’

2015년 8월 4일부터 14일까지, 10박 11일간 한수원이 후원한 포항공대의 국토대장정이 진행됐다. 한울본부에서 월성본부까지 265km에 이르는 여름의 뜨거운 길을 포항공대 49인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걸었다. 그 기쁨과 생동감 넘치는 길 위의 모습을 담았다.

국토대행진

더운 여름이었고, 뜨거운 설렘이었다. 첫날 울진에 도착하고 구경했던 원자력 탐방과 한울본부 정문에서 출발하여 월성본부 홍보관까지 이어지는 265km, 11일의 여정은 우리 49인에게 여름마다 꺼내보는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

첫날, 한울본부에 도착해서 단체사진을 찍고 홍보담당 선생님의 환영사를 들었다. 기쁘게 맞아주셔서 조금은 긴장이 풀렸지만, 이후 이어지는 철저한 출입통제와 원자력 탐방 중 본 한국 최첨단 원자력의 스케일과 기술력에 이공학도로서의 투지를 다지기를 몇 번, 어느새 나는 한울본부의 가장 높은 정자에서 원자력 시설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보고 있었다. 우리를 안내해 준 선생님께서 원대한 완주의 다짐을 함께 해 주셨다.

국토대행진-한울본부

이튿 날, 한울본부 정문에서 걷기 1일차가 시작되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나서 걸은 지 한 시간도 안 되어 중천에 떠오르는 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의 향연이 펼쳐졌고, 점심이 채 되기도 전에 탈락자가 나왔다.

1일차 밤은 행진이 걱정되는 마음에 거의 뜬 눈으로 지새운 것 같다. 2일차부터는 각오를 다지고, 되려 힘들어도 노래 부르고 옆 사람을 더욱 챙겼다. 날이 지날수록 몸은 더위와 긴 걸음에 익숙해졌고 옆의 친구들은 걸음을 멈출 수 없는 힘이 되었다. 가끔씩 먹던 작은 아이스크림과 초코파이가 엄청 나게 맛있다는 것도 국토대행진이 없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국토대행진

마지막 날은 하늘이 정말 맑았고 전날 우천 덕에 길이 촉촉했다. 모두 이제 끝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며 월성본부에 도달했다. 마지막 걷는 구간인 월성본부 내부를 걷고 피니시 라인을 마주하는 순간, 완주지점에 다다른 참가대원들의 표정은 환호 그 자체였다.

기념사진을 찍고 목욕 후 다시 우리를 이공학도로 돌아오게 해 준 윤청로 본부장님의 원자력 강연은 개운한 끝마침이었다. 이번 국토를 하면서 알고 싶었던 한수원 연구 분야를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

국토대행진-월성본부

사람들은 묻는다. 이 폭염에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힘들다. 정말 고되다. 하지만 그렇게 걷는 11일 동안이 나는 이 사람들과 걷는 게 정말 행복하다는 표현 외에는 설명할 자신이 없다.

같이 걷는 친구들의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하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모습에 웃기도 하고, 때로는 라디오사연에 감성 터지기도 했던 11일간의 대행진! 진심을 다해서 언제까지고 내 인생에서 기억되는 한 페이지일 것이다.

이 기회를 가능하게 해 준 한수원의 아름답고 전폭적인 지지에, 끝까지 힘을 내준 참가단원들과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참가단원을 도왔던 기획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국토대행진, 앞으로도 파이팅!

국토대행진04

– 글·사진 : 김민정(포항공대 기계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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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심재모 2 년 전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뜨거운 여름철에…
    거의 기적같은 일을 하셨군요.

    혹 코스를 알 수 있을까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혹 중간에 어려운 점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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