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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JOB아라 16편. 한울 1발전소 방사선안전팀 이동찬 주임-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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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아라_16편_타이틀

 

한수원에 대해 조금 더 알려드리고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 또는 새로운 꿈을 꾸고 계시는 분들 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한수원 JOB 아라’의 16번째 시간~!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들께 조금은 생소할 방사선안전팀에서 폐기물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분인데요~

한울 1발전소 방사선안전팀 이동찬 주임을 소개합니다.

블로그 지기와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giggle

 

 

 

Q. 안녕하세요~ 먼저 방사선 이라고 하면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방사선안전팀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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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안전팀은 크게 보건물리, 방사선방호, 폐기물관리, 처분기술 이렇게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폐기물관리 파트에서는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기체, 액체와 제가 담당하는 고체~! 고체형태의 폐기물들을 치우고 당장 치우지 못하는 폐기물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생활을 하면서 쓰레기 없는곳 보신적 있으신가요? 혼자 사는 가정에서도 쓰레기가 매일 나오는데 이렇게 큰 발전소에서는 엄청 많이 나오겠죠?

발전소에 폐기물을 관리하지 않으면 이 큰 발전소가 아마도 폐기물로 가득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데나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불쾌하고 다량의 쓰레기가 있으면 불편하듯이 저희 파트는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치워 마치 제가 사는 집처럼!(의외로 깔끔한 남자입니다-_-v)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 집을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지며 일하고 있습니다.hi

 

 

Q. 어감도 그렇고 쓰레기라고 하면 일단 거부감이 들기 쉽고 또 일반 쓰레기 라면 ‘그거 치우는 게 뭐가 힘들어~’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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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확히는 폐기물이라고 합니다. 크게 보았을 때 발생 주체에 따라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로 구분되는데요~ 사업장폐기물 이외의 것을 생활폐기물, 즉 쉽게말해 흔히 말하는 쓰레기라고 합니다.

이 일반 생활폐기물 외에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사업장폐기물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일반 사업장폐기물과 함께 여러분들이 가장 생소하실~ 방사성폐기물이 발생됩니다.

방사능과 방사성물질 또는 방사선을 혼동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만큼~, 아직은 생소한 단어이고 어려워하거나 선입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제입으로 말씀드리기는 뭣하지만 단언컨대,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hero

 

 

Q. 그렇죠~ 일단 일반폐기물이라고 해도 약간의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일 텐데 방사성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으니 더 그렇겠어요~ 말이 나온 김에 방사성폐기물에 대해 조금 더 알려주시겠어요~?

네~ 방사성폐기물은 가장 크게 고준위, 중준위, 저준위 폐기물과 자체처분대상 폐기물로 나누어집니다.smile

고준위 폐기물은 원자로에서 발생이 되는데요 바로 처리를 하지는 못합니다. 반감기를 통해 감쇠를 시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드럼처리를 통해 처분합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흔히 여러분이 아는 노란색 드럼에 담는 폐기물입니다. 얼마 전 준공된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에 저장되는 폐기물도 이 중·저준위 폐기물입니다. 가장 많이 발생되는 폐기물이기도 합니다. 생소한 이름과는 달리 대부분 직원들이 사용한 장갑, 볼펜 등의 일반 쓰레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체처분대상 폐기물은 방사성폐기물 중 핵종별 농도가 자체처분 허용농도 미만이 확인된 폐기물로써 방사성페기물과 달리 일반 산업페기물과 같이 소각, 매립, 재활용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을 말합니다.

제가 말해놓고도 어려워 보이네요~ ^^;; 쉽게 말씀드려서 기준을 충족하여 자체 처분하여도 안전한 폐기물을 말합니다.

 

 

Q. 그렇군요~ 보통의 사람들이 한수 원하면 떠오르는 업무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 특별한 업무인데요~ 폐기물 파트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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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처음에는 어떤 설비를 담당하거나 운전을 해보거나 그런 것들을 머릿속에 그렸었는데요, 신입사원 때 각 팀마다 OJT*를 하게 되잖아요? 여러 팀들을 돌며 교육을 받던 중에 방사선안전팀장님의 한 말씀이 제일 와 닿더라고요~ 그래서 방사선 안전팀을 선택했습니다.

블로그지기 : 그때 팀장님께서 뭐라고 하셨었나요~?

‘모든 업무의 기초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꼼꼼함과 끈기를 제일 잘 배울 수 있는 곳이 방사선안전팀이다. 다른 팀들은 업무 특성상 순서대로 일을 배우기가 힘들지만 우리 팀 같은 경우는 신입사원이라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일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머릿속이 번쩍하더라고요~ ^^; 속으로~ ‘아!! 이 팀이다!’라는 확신을 했지만~ 티는 안 냈어요~! ㅋㅋㅋvictory

그래도 눈치 백단 팀장님과 차장님 손에 이끌려 현재 이렇게 원하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팀장님 말씀이 맞았냐고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네~! 제 선택이 옳았어요.


● OJT(On Job Training)
: 직무 중에 이루어지는 교육훈련이다.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최고의 교실이라고 보는 견해가 힘을 받으며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직후에 업무를 진행하는 곳에 배속시켜 바로 교육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다.

 

 

Q. 아휴~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을 팀장님 한눈에 착~ 알아보셨네요~ 개인적인 질문도 한번 드려볼까요~? 여가는 어떻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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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인듯한데… 제가 전형적인 ‘ㅡ’ 형 인재… 그.. 그러니깐.. ‘넓고 얇은’…

블로그지기 : …….

이동찬 주임 : ………..

블로그지기 : 아..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이동찬 주임 : 아~ 제 취미가 바둑이어서요~ ^^; 요즘 바둑두시는 분들이 없다보니 조금 부끄러워서 그랬습니다. 하하.. 초등학생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들어가기전!까지만 학원에서 배우면서 3급을 땄습니다. 그 이후로는 틈틈이 인터넷바둑을 두고요~.

인터넷에서는 아마 1~2단 정도 실력으로 두고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할 수 있는 좋은 취미이긴 한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명 아버지께서는 ‘나중에 군대나 사회에 가면 바둑 둘 줄 알면 완전~! 진짜 대박!! 예쁨을 받을 거다!!!!’라고 하셨는데.. 아직 살면서 그런 분들을 한 번도.. 진짜 단 한 번도 만나 뵙지 못 했습니다.;; 아니 요즘도 바둑을?! 하면서 신기해만 하십니다.

“하… 아버지… 시대가 바뀌었어요..”weep

블로그지기 : 사내 바둑 대회 개최를 한번 추진해 봐야겠는데요? laugh

 

 

Q. 그럼 업무이야기로 돌아가서~ 하고계시는 고체폐기물관리 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어떤 것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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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블로그 지기 님께서 절대!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렇습니다. 꼼 꼼 함입니다.thumbsup

블로그 지기 : 다음 ‘한수원 JOB 아라’에서는 안 꼼꼼해도 되는 일을 반드시 찾고야 말겠습니다.sleepy

하하. 당연하게도~ 발전소에 폐기물이 방치되어 있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발전소 부지가 무척이나 넓지만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확인하여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한울 1발소 같은 경우 88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발전 소계의 맏형인데요~ 그만큼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맏형이 더러우면 되겠어요?! ^^;

어디에, 어떤 종류, 몇 년도에 발생한 폐기물이 얼마나 있는지 다 파악하여야 하고 프로세스에 따라 하나도 놓치지 않아야 하죠.

그러려면 엄청 꼼꼼해야겠죠? 회사 밖의 이동찬이라는 사람은 엄청 덜렁이에다 둔하기가 곰과 같지만, 회사 안의 ‘이동찬 주임’은 꼼꼼하고, 세밀합니다.

 

 

Q. 본격 자기 PR이 유행인가요?~ ^^; 자 그럼 ‘한수원JOB아라’의 공식 질문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 또는 방사선안전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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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폐기물이라는 이름이 더럽나요? 아니면 방사성물질이라는 단어가 무섭거나 어렵나요? 우리가 숨을 내 쉬는 순간에 나오는 이산화탄소도 엄밀히 따지면 인체가 발생시키는 폐기물입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폐기물을 치운다‘라는 짧은 문장으로는 나타낼 수 없습니다.hero

단순히 발전소를 깨끗하게 한다는 것외에도 특수한 폐기물은 발전소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적절히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를 멈춰야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업무입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화려한 앞면만을 보고 듣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꿈을 꾸려면 화려한 모습이 필요하죠~ 하지만 모든 일에는 뒤에서 묵묵히 남들이 꺼려하는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 이 일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차질 없이 전기를 생산하여 우리나라에 이바지하는 게 저는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원자력 발전 후 행주기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한 번쯤은 화려한 앞면이 아니더라도 남들이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시고~ 노력해 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모두 모두 파이팅!

 

어떠셨나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죠?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주위를 한번 둘러보시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 시간에도 한수원의 다양한 직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hi

 

 블로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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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이용혁 2 년 전에

    알찬정보가 있다는 걸 처음알게 되었네요.
    자주 들러서, 저의 꿈 또한 조금씩조금씩 키워나가고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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