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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공간을 풍요롭게하는 ‘그린루프 (green roof)’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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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_한수원_그린루프_01

 

오늘은 도시공간을 풍요롭게 하는 그린루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그린 월(Green wall) 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린월 같은 경우에는 건물의 외적인 부분이 중점이 되며, 건물 외벽을 꾸미는데 중점 된 방식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그린루프는 실질적으로 녹색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도시의 기온을 낮추는 그린루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린 루프(green roof)

그린 루프는 나무와 숲 꽃 등 식물로 건물 외관을 꾸며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그린 루프 디자인은 빛을 반사해 단열 효과를 높여주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데요. 
이로 인해 냉난방 비용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생산해 주변부를 더욱 쾌적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점점 뜨거워지는 도시의 열을 식혀주게 됩니다.

늘어나는 도시로 인해 살 곳을 잃어가는 새들에게도 새로운 안식처를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그린루프는 지구온난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디자인 방식입니다.

첫 번째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0917_한수원_그린루프_02

 

◆ 계단형 녹색 지붕 ‘아크로스 빌딩’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센터인 ‘아크로스 빌딩’이 그 주인공인데요.
건물 전체를 뒤엎은 녹지가 인상적인 느낌을 주는 녹색 지붕(Green Roof)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건물입니다.

이러한 자연 녹지를 구성한 이유는 인접한 덴진 주오공원과의 일체화를 통해 도시 속의 풍요롭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라고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녹지면적은 5,400㎡로 일본 옥상 시설 가운데에서도 최대급 규모입니다.

구성 수종은 전체적으로 76종, 37,000그루. 그 후 추가로 식재를 하거나 조류 등에 의해 운반되어 온 나무씨앗으로 수종이 늘기도 하여 현재는 120종, 50,000그루 정도라고 합니다. 이 스텝가든은 누구나 자유로이 이용할 수가 있습는데요. 특히 60m 높이의 계단식으로 구성된 정원은 후쿠오카가 자랑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크로스 빌딩은 매주 뮤지컬, 음악회 등 각종 예술 공연들이 열리는데요.
예술적 감수성과 녹색의 공간이 어우러져 도시형 생태 문화 공간의 새로운 대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50917_한수원_그린루프_03

 

◆ 녹색 지붕 마을 ‘알링턴 카운티’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Arlington County) 자치구는 녹색 지붕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이 마을의 주요 건물과 관공서 가정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녹색 지붕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녹색 마을이죠.

알링턴 카운티는 미국 그린 빌딩위원회의 LEED (에너지 환경 디자인 리더십) 친환경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물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녹색 지붕을 더욱 늘리기 위해 그린 홈 초이스 프로그램을 실행 중인데요.

그린 홈 초이스 프로그램은 녹색 지붕을 설치하는 각 가정에 설치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로 인해 매년 녹색 지붕을 설치하는 회사와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죠. 주민들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20150917_한수원_그린루프_04

 

◆ 기찻길을 재활용한 생태 공원 ‘하이라인’

뉴욕 맨하튼에는 버려진 기찻길을 재활용한 생태공원 하이라인(THE HIGH LINE PARK) 있습니다.

이곳은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건물과 건물 사이를 관통해 뉴욕의 산업 물자를 수송하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폐쇄가 되었고 흉물스럽게 남아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한 시민의 아이디어로 이곳에 생태 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찻길을 꾸미고 숲과 나무를 심어 야외 정원을 만들었고, 사람들이 쉴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조성하였습니다. 총 1.6km로 이어진 하이라인 공원은 각종 식물들과 꽃들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향긋한 꽃내음이 퍼지게 됩니다.

곳곳에 설치된 원목 테이블은 따뜻한 일광욕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 맞춤이죠. 또 중간중간 새집을 설치해 두어 사람들뿐 아니라 새들에게도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제 뉴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찾아오고 중요한 행사가 사시사철 열리며, 뉴욕 시민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버려진 기찻길이 삶의 여유로움과 낭만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녹색 지붕이 된 것입니다.

 

오늘은 그린월에 이어 그린루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린루프는 미관상 좋은 은 것뿐만 아니라 건물이 가지고 있는 단열 효과를 높여주고 열섬 효과도 완화해 줍니다.

주변 공기가 맑아지는 것도 물론이며, 에너지 효율도 높여주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린루프를 통해 도시의 공간을 보다 더 풍요롭게 꾸며주고 우리의 마음도 조금은 힐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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