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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용하지 않는 세탁 ‘드라이클리닝의 원리’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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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_한수원_드라이클리닝_01

 

계절에 따라 우리의 옷차림도 함께 바뀌게 되는데요.

여러 옷들 중에 집에서 물세탁이 되지 않는 옷은 대부분 세탁소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게 됩니다.

혹시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서 드라이클리닝은 어떻게 옷을 세탁하는 거지? 궁금증을 가져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오늘은 드라이클리닝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탁의 원리

세탁은 기본적으로 의류에 남아있는 각종 오염(분비물, 먼지, 음식물, 색소 등)​물질을 없애는 것인데요. 물은 산소 원자 하나와 수소 원자 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산소 원자는 수소 원자보다 전자를 끌어달기는 능력이 큰데 이런 원자로 이루어진 분자를 극성분자라 합니다. 그런데 극성물질은 극성 용매에 잘 녹아 없어지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물질 중 이런 극성을 띠고 있는 물질이 많은데요. 그래서 세탁시 대부분의 오염물질은 물에 녹아 제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극성인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세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20151001_한수원_드라이클리닝_02

 

◆ 물을 사용하지 않는 세탁

전문 세탁소의 세탁이 가정에서 하는 세탁과 가장 다른 점은 물빨래가 아니라 대개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을 한다는 것입니다. ‘드라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물빨래와는 반대되는 뜻입니다.

물빨래가 물과 세제를 사용한다면 드라이클리닝은 드라이클리닝 용제와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드라이클리닝 세제가 섞여있는 드라이클리닝 용제가 세탁조 안에 들어가 의류와 함께 회전하면서 세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극성이 없는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사용하므로 기름 성분의 오염 물질을 녹여 없앨 수 있고,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물로 세탁할 경우 물에 의한 섬유의 팽창으로 크기가 줄거나 모양이나 색이 변하기 쉬운 모, 견, 세탁 견뢰도가 낮은 염색물 등의 세탁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또한 같은 부피의 물과 드라이클리닝 용제의 무게를 비교하면 물이 훨씬 무거우므로 드럼이 돌 때 세탁물이 떨어지면서 가해지는 힘이 물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에 의류의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Tip
드라이클리닝의 탈용제 단계에서 빠른 속도로 세탁조를 회전시켜 빨랫감에 남아 있는 용제 를 제거한 후 건조를 시키지만 세탁소에서 받았을 때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은 용제 성분이 남아서일 수 있으므로 며칠 간 걸어 놓아 냄새가 없어진 후 입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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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클리닝의 발견

드라이클리닝은 19세기 중반에 한 프랑스인 R. 브렝이 등유가 떨어진 테이블보가 깨끗하게 되는 것을 관찰한 것이 그 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에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한 것은 테레빈유, 벤젠, 나프타 등이었는데 이러한 용매는 인화성이 커 화재 또는 폭발의 위험성이 있고 사고도 잦았기 때문에 1928년에 이보다 인화성과 악취가 적은 스토다드용제가 개발되었습니다.

1930년대 중반에 ‘퍼크로’라고 불리는 퍼클로로에틸렌을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퍼크로는 안전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동시에 강한 세척력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용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퍼크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구분되어 있어 퍼클로로에틸렌을 사용하는 작업장의 노동자가 증기에 노출되어 중독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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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세제 사용법

그렇다면 천연세제로 세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합성세제에는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인산염 등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각종 알레르기와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하며,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아 하천을 오염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세제 없이 살 수는 없는 일. 식물성 세정 성분을 가진 시판 세제를 선택하거나 베이킹소다로 세탁을 하면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세탁 시 베이킹소다 1/2컵을 넣으면 물을 부드럽게 해 세제를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헹굼 시 사용하면 섬유유연제를 대신하여 옷감이 부드럽게 세탁이 됩니다. 과탄산소다는 표백과 얼룩 제거 효과를 가지며 세탁조 청소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드라이클리닝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연히 떨어트린 기름으로 인해서 현재의 드라이클리닝이 만들어지고 세탁소도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현재 거의 모든 가정에 세탁기가 있고 원한다면 세탁소에 맡겨 건조와 다림질까지 끝낸 옷을 집안에서 편히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탁서비스! 편리하게 사용하는 만큼 모두가 환경도 함께 생각하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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