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삶에 활력(力)을 더하는 이야기
모바일메뉴 열기
검색창 닫기

신비한 잠(sleep)의 세계

  • 2015.10.15.
  • 3048
  • 블로그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 인쇄

20151015_한수원_잠의세계_01

 

사람의 활동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깨어있을 때와 잠 잘 때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인생의 절반을 잠으로 보내는데 편안한 곳에서 자야 한다는 침대 CF가 생각나게 합니다.

잠은 우리의 뇌와 근육들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만큼 깨어있는 시간만큼 중요한 시간임에 분명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잠을 잘 때 우리의 몸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블로그 지기와 함께 신비한 잠의 세계로 가보실까요?

 

20151015_한수원_잠의세계_02

 

◆ 신경세포들의 활동

사람의 생리적 활동 상태는 크게 잠이 들었을 때와 깨어있을 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깨어 있을 때와 잠을 잘 때 신체와 뇌의 생리적 상태 변화는 동일하게 일어나지 않는습니다.

신체의 생리적 상태는 주로 몸을 구성하는 기관의 운동을 이용해 설명할 수 있는 반면 뇌는 의식적으로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 활동을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의 생리적 활동 상태를 설명하려면 신체와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죠.

사람의 뇌 활동은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들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세포들은 서로간에 화학적,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으며 의사소통을 하는데, 세포들 간에 일어나는 이 같은 의사소통 신호를 측정함으로써 뇌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뇌에 직접 전극을 삽입하거나 MRI같은 장비를 이용하면 뇌의 활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보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피 표면에 전극을 부착하여 신경세포들이 발생시키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있는데, 이 방법은 ‘뇌전도(EEG)’라고 부릅니다.

뇌전도에서 측정하여 나타내는 뇌의 활동, 즉 뇌세포가 발생시키는 전기적 신호를 ‘뇌파’라고 부르며, 두피에서 뇌파를 측정하는 뇌전도 기법은 1937년 알프레드 리 루미스라는 과학자가 처음 개발했습니다.

잠의 단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뇌전도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뇌세포가 발생시키는 전기신호 외에도 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측정한 것인 근전도(EMG), 안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전기신호인 안구 전위도(EOG)도 이용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조합하면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는 뇌와 신체 변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20151015_한수원_잠의세계_03

 

◆ 각성상태와 수면상태

사람이 깨어있는 상태는 ‘각성상태’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각성상태에서 우리는 시각, 청각, 후각을 비롯한 감각을 통해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뿐 아니라 신체와 뇌는 환경에서 오는 자극의 변화에 대해 끊임없이, 의식적인 반응을 하게 되죠.

이와 달리 수면상태에 들어가면 감각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시각의 경우 잠을 자는 동안 눈을 감고 있으므로 느껴지지 않는 게 당연하지만, 잠이 들었을 때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후각이나 청각을 비롯한 다른 감각 역시 느껴지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잠이 들면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의식적인 자각과 반응이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의식적인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것일 뿐,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뇌의 활동 변화에 따라 신체도 무의식적인 움직임을 계속하게 됩니다.

 

◆ 잠의 단계

잠의 단계는 크게 렘수면과 비 렘수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렘수면과 비 렘수면 단계에서는 발생하는 뇌파의 특성에도 차이가 있지만, 두 단계를 구분할 수 있는 확실한 차이는 각각의 수면 상태 동안 일어나는 안구의 움직임입니다.

비 렘수면 동안에는 안구의 움직임이 없는데 반해 렘수면 동안에는 안구가 좌우로 움직이게 됩니다.
특히 목과 턱 근육이 잘 움직이며 잠을 자는 사람이 몸을 돌리거나 자세를 바꾸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1단계, 막 잠이 들었을 때

첫 번째 비 렘수면 단계는 잠이 막 들었을 때의 상태로 잠의 깊이가 매우 얕은 상태이며, 지속 시간은 보통 5~10분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단계, 더 깊은 잠

비 렘수면의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면 빠르고 규칙적인 다발성의 뇌파가 발생하게 됩니다. 2단계 비 렘수면은 보통 한 번에 20분 정도 지속되며 잠을 자는 시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45%로 가장 높습니다.

이 단계 동안 체온과 심박수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더 깊은 잠의 단계로 향해가게 됩니다. 또한 아직까지 잠의 깊이는 얕은 상태로 1단계와 2단계 비 렘수면 동안 잠이 깨면 자신이 잠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3단계, 서파 수면

서파 수면 단계에서는 뇌파의 종류 중에서 가장 주파수가 느리고 진폭이 큰 델타파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초기 서파 수면 단계를 얕은 잠과 깊은 잠의 경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기 서파 수면 단계가 잠의 단계 중 가장 깊은 단계로 이 단계의 잠을 자는 사람은 소음을 비롯한 주변 환경에서 오는 자극을 전혀 감지하지 못합니다. 또 이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잠을 깨우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오늘은 신비한 잠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 사람의 일생에서 거의 1/3을 차지하지만 감각도 느끼지 않고 자발적인 움직임이나 기억을 형성하지도 못하는 잠을 자는 시간~ 잠을 자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를 위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시간임이 분명합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도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잠자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오늘 밤은 꿀잠에 드시길 바랍니다.

 

블로그지기

1

댓글 남기기

블로그지기
블로그지기
한수원의 생생한 소식과 한수원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