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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외로워지는 ‘사회적 네트워크’

  •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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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_한수원_사회적네트워크_01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사회적 동물인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을 구성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회적 네트워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적 네트워크로 뭉치는 심리

현대인들이 사회적 네트워크에 심하게 의존하게 되는 이유로 ‘의존성 신경 장애’를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신경장애는 어린아이가 엄마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주위를 계속 맴도는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어린아이는 엄마가 눈앞에 없을 경우 두려움을 느끼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 못하게 되는데요. 성인의 경우, 이 장애를 겪게 되면 자기 삶의 주체가 자신이 아닌 남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 하고, 남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앞서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회적 네트워크에 잘 접근하지 못하는 나홀로족처럼 외로움을 타는 사람일수록 몸도 더 추위를 탄다고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심리학자 지오프리 레오나르델리 박사팀의 연구 결과, 피실험자는 자신이 사회로부터 고립돼 외롭다고 생각한 사람은 방 온도를 실제보다 더 낮다고 생각했으며, 또 다른 실험에서는 피험자들이 외로움을 느꼈을 때 따뜻한 음식을 주로 찾는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사회적인 차단이나 고립을 신체적으로 느껴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네트워크가 가속화 되는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20151022_한수원_사회적네트워크_02

 

◆ 현대인 SNS에 빠져들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PC에서 사용하던 사회적 네트워크망이 손에 장착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원하는 다양한 SNS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SNS에 중독됨을 자각하면서도 온라인상의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심할 경우 사회적 문제로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현실 사회에서의 대인관계는 줄이거나 아예 담쌓고 지내면서도 SNS를 기반으로 한 공간에서의 활동 빈도는 지속적으로 높이는 경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나 친한 친구들의 활동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SNS의 글을 확인하지 못하면 초조해하거나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 실험을 통해 알아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참가자들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를 얻는 대신에 받기로 한 금액의 17%를 평균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참가자들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스캐너로 촬영하자,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쾌락중추인 측좌핵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자기 이야기에 빠지는 것이 마약이나 게임을 했을 때 와 같은 뇌의 반응이 일어난 것입니다.

또 페이스북 사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자아도취 성향 지수(NPI)’를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에 사진을 자주 업데이트하고 친구 수가 많을수록 자아도취적 성향이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SNS을 사용할 때 일종의 나르시시즘에 빠지게 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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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현대인

우리 사회는 네트워크 상에서 급속도로 ‘혼자’가 아닌 ‘함께’ 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테크놀로지의 힘을 통한 네트워크는 함께 하는 데 장애가 되었던 거리감을 없애주었는데요. 직접 서로를 바라보지 못해도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는 이미 하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들은 어쩌면 네트워크로 함께하면 할수록, 한편으로는 외로움을 막아 주리라 기대하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SNS에서 눈을 못 떼는지 모릅니다. 실상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빠르고 빈번히 이루어지지만 내면에서는 홀로 남았다는 단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인들의 콤플렉스 중에는 ‘고독과 침묵’을 두려워한다고 지적합니다. 남들 다 하는 것 못하면 뒤처질까 봐 이 모임 저 모임에 기웃거리고, 혼자 있을 때도 끊임없이 휴대전화를 들고 메시지를 보내고 재미있는 정보를 찾아다니고 페이스북을 기웃거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네트워크상에서 함께 하기보단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다보면 마음속의 외로움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친한 친구들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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