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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놈 경주 가다 28편_ 경주를 닮은 숨은 맛집 고두반

  •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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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_28_타이틀

 

서울 촌놈의 어리버리 경주 적응기 그 열두 번째 시간~! 안녕하세요 촌놈입니다.giggle

여러분들께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매주 동분서주하는 촌놈의 여행기에서~

다른 여행기와 달리 유독 찾기 힘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뭘까요?!

 

네~ 정답은 바로 ‘맛 집’ 소개입니다.victory

여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먹거리 소개가 왜 없을까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요.

사실 촌놈은 블로그를 통해서 쏟아지는 ‘맛 집 소개’ 형태의 포스팅의 대부분을 믿지 않는 편입니다.

요즈음은 대부분 바이럴 마케팅의 형식으로 업체 측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의 형태로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촌놈은 경험에 기반을 둔 솔직한 소회가 바탕이 되는 여행기에서 비슷한 형태의 맛집 탐방을 포스팅 함으로써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경주에는 맛 집이 없습니다. 헉! 어디서 돌날아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surprised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인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맛 집은 유명하다고 입소문을 타서 대기표를 받아야 할 만큼 긴 줄이 서있고, 많은 손님들로 인해 서비스의 질은 조금 떨어지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당장 검색포털에서 ‘경주 맛 집’으로 검색을 하면 수십 개의 식당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텐데요.

물론 그런 곳들이 여행에서 안 좋은 기억을 남기게 할 만큼 가치가 없는 곳이냐?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촌놈은 관광지의 식당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시간을 두고 찾아가는 그런 숨은 맛 집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럼 촌놈이 찾은 경주의 이미지를 닮은 숨은 맛집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릴게요~laugh

 

서울촌놈_28_01

 

촌놈이 소개해드릴 ‘로컬 맛집’은 경주시 도지동 156-2(대기실3길 11)에 자리잡고 있는 ‘고두반’ 이라는 곳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죠? 옛날 어머니께서 가마솥에서 정성스럽게 두부를 만드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전통방식의 가마솥 손두부 밥상을 차려내고자 ‘固豆飯’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촌놈의 짧은 한자 실력으로 해석을 해보자면… 굳은 콩 밥.이니까.. 두부밥이네요 두부밥…;;giggle

 

서울촌놈_28_02

 

일반 가정집 같은 마당을 지나면 이렇게 식당임을 알리는 팻말이 있네요~

‘랑산도요’라는 이름이 눈에 띕니다. ‘랑산도요’가 대체 뭐지?!!

촌놈이 여쭈어 봤더니 이곳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남편분(김정윤)께서는 전통 방식의 장작가마로 도자기와 생활자기를 굽는 도자기 작가셨네요~!

‘랑산도요’의 뜻은 ‘산처럼 변하지 말라’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thumbsup

좀전에 부부가 같이 운영한다고 말씀드렸죠? 아내분(최성자)께서는 고두반을 운영하시고 계시겠군요~!

남편이 구운 도자기들로 음식을 차려내는 아내. 크~ 멋대가리 없는 촌놈도 부러워지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서울촌놈_28_03

 

감탄은 뒤로하고~ 맛 집 탐방에 나섰으니 얼른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지요?

문에는 이렇게 손으로 쓴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이곳은 100% 예약 손님만 받고 있으며 평일은 점심 식사만 가능하다고 하네요~lookdown

 

서울촌놈_28_04

 

짜잔!!! 갑자기 튀어나온 한상차림~!shy

보통의 맛집 포스팅은 메뉴판부터 차례차례 정성스레 사진을 찍고~ 물컵도 찍고 자리 사진도 좀 찍고 그러는데 반해 촌놈의 경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상차림 사진부터 대범하게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는 아니고..

네.. 배가 고파 미처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촌놈의 그림자인 주니어의 상차림을 도와주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기 마련이지요..;;cry

 

서울촌놈_28_05

 

음식을 받고서야 이렇게 사진을 찍을 여유가 생깁니다.

아직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정갈한 모습만 봐도 맛이 짐작이 가시지요~?surprised

직접 만든 도자기에 담겨 나오는 음식들이 언뜻 봐도 정성이 느껴집니다.

 

과연 그 맛은~?!!!

솔직함이 모토인 촌놈의 포스팅인 만큼 가감 없이 말씀드리자면.. ‘경주를 닮은 맛’입니다.victory

촌놈은 조미료(MSG)에 상당히 관대한 편인데요.. 어쩌면 조미료를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촌놈의 입맛에는 심심한 듯 깊은 듯 건강한 듯 그런 맛이었습니다.

직접 와서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hi

이곳의 밥은 보통의 여행지 맛 집에 비해 예약을 하고 구석진 곳을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더해야만 맛을 볼 수 있으니까요.

 

서울촌놈_28_06

 

배를 채우고 나니 그제야 주변의 예쁜 도자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shy

도자기와 관련한 식견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는 촌놈의 눈에도 예쁜 걸 보니~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던 물건이지만 하나쯤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촌놈_28_07

 

자 이렇게~ 촌놈의 첫 ‘경주 맛 집’탐방기를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서두에 경주에는 맛 집이 없다고 말씀드렸었지만~ 주말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에 흔히 말하는 맛 집이 왜 없겠습니까~

순두부집, 소고기집, 족발집, 가자미 횟집, 대표 빵집 등등~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맛집’들은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느릿느릿 천년의 모습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경주의 맛과 멋을 호젓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또는 대기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린 다음에서야 음식을 받아 볼 수 있지만 여유를 느껴보지 못하는 많은 식당들에게 지쳤다면~ 

오늘 촌놈이 소개해드린 곳과 같은 느릿느릿하지만 정갈하고 소박한 식당을 한 번쯤은 경주에서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thumbsup

 

그럼 다음 시간에도 경주의 숨겨진 맛과 멋을 찾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촌놈은 물러갑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뿅!gi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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