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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상상을 하는 ‘꿈’

  •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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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P_꿈_01

 

우리는 매일매일 잠을 자고 꿈을 꾸게 됩니다. 물론 매일 꿈을 꾸지는 않지만 꿈을 꾸고 일어나게 되면 머릿속에 잔상이 남고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꿈은 현실의 연장선일까요? 아니면 내 머리가 만들어낸 상상의 일들일까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꿈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주기도 하는데요. 에일리언을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 역시 꿈속에서 에일리언의 형체를 보게 되었고 그것을 영화로 만들게 되었죠.

이처럼 꿈에는 우리가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꿈은 언제 꾸는걸까?

보통 잠이 든 뒤 90분이 지나면 첫 번째 꿈을 꾸며 이 꿈은 평균 10분 정도 지속되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매일 밤 잠을 자면서 5개 정도의 꿈을 꾼다고 하며, 잠든 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는 꿈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최대 40분까지 이어지는 꿈을 꿀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현재 상태에 따라 다른 점도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경우 보통 잠든 지 40분 후에 첫 번째 꿈을 꾸고, 꿈의 지속시간은 2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후에도 평균보다 더 긴 꿈을 자주 꾸는데, 이때 말하는 꿈은 렘수면 동안 꾸는 꿈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잠을 아무리 오래 자도 피곤함이 지속되게 됩니다. 우울증에 처방되는 약물이 깊은 잠에 빠져들게 해 꿈을 꾸는 시간이 줄어들게 하고, 그로 인해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KHNP_꿈_02

 

◆ 꿈을 꾸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까?

꿈을 꾸는 동안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꿈을 꾸는 동안 기억이 정리된다는 생각입니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로이트도 경험한 것이 기억으로 옮겨가는 과정이 바로 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루의 잔상이 곧 꿈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동안 관찰되어온 바에 의하면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한 당일 꿈에서 그 경험을 생생하게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4~5일이 지나면 꿈에서 그 경험을 다시 보는 경우가 거의 없어지게 되죠. 하지만, 다시 7일째부터는 꿈에서 그 경험이 점점 더 많이 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꿈에서 어떤 경험이 등장하는 빈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수면 시차 효과”라고 하는데, 경험한 것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 동안에는 그 경험에 뇌가 접근할 수 없게 되고, 장기 기억으로 확실하게 저장된 뒤에는 다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입니다.

 

KHNP_꿈_03

 

◆ 무서운 꿈 ‘악몽’

여러분은 기억 속에 남는 악몽이 있으신가요? 보통 얼마나 악몽을 꾸시나요?
보통 악몽의 경우 자극이 강렬하고 내용이 기괴한 경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잠의 단계 중 꿈을 꾸는 시간은 렘수면 단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식은 없지만 뇌에서 각성상태 동안 받아들였던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꿈이라고 하느냐, 아니면 잠든 상태에서 영상이나 소리 같은 자극을 느끼는 과정을 꿈이라고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잠이 들면 뇌에서 감각을 느끼거나 몸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신피질’과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게 되는데요. 꿈을 꾸면 두 영역이 각자 활성화되지만 둘 사이의 의사 소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꿈을 꾼 것이 기억으로 거의 저장되지 않는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영역 사이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라서 매우 강한 자극, 감정과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되는 경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남게 됩니다.

 

KHNP_꿈_04

 

◆ 꿈에는 어떤 기능이 있을까?

꿈은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꿈을 설명하는 가설들 중 ‘연속성 가설’에 의하면 꿈을 꾸면 일상에서 겪었던 일이 연속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어나는 사건 자체는 일상과 비슷하지만, 꿈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80%가 부정적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왠지 꿈을 많이 꾸면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지만, 사실은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꿈을 통해서 부정적인 사건을 반복적으로 접할수록 그 사건이 정서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꿈을 계속 꿀수록 고통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혈이 낭자한 그림을 보여준 뒤 피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꿈을 꾸면서 잠을 자도록 내버려 두고 한 그룹은 렘수면이 시작될 때마다 잠을 깨워 꿈을 꾸지 못하게 방해했습니다. 그랬더니 꿈을 꿀 수 있었던 그룹의 사람들이 정서적인 불안감의 정도가 훨씬 낮았습니다.

꿈이 고통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더 잘 버틸 수 있게 한다는 이론은 ‘위협 시연 가설’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꿈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그 상황에 미리 적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은 꿈을 꾸는 게 좋으신가요? 아니면 꿈을 꾸지 않고 푹 주무시는 게 좋으신가요?

꿈을 꾸면 깊게 잠들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꿈을 꾸면 기괴한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꿈에 빠져보신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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