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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사업실 수력사업팀 Global Developer_전 세계 수력발전을 디자인하다

  •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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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사업팀

전 세계 수력발전 플랜트 시장을 무대로 펼치는 수력사업팀의 활동은 신기에 가깝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해외 진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11명의 수력사업팀 구성원들은 일당백의 마음가짐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끝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수원의 명예를 걸고 특공대 출동! “

수력사업팀은 특공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팀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많을 텐데요. 우리 회사가 UAE 현지에서 원전을 건설할 때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로부터 플랜트를 수주합니다. 저희 수력팀은 플랜트 건설에 그치지 않고 해외 해당 국가 정부와의 협상을 주도하고 수력발전 플랜트도 건설하는 ‘Developer’로서의 전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헌철 팀장의 어조에는 업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화력이나 원전의 경우 정해진 전력 생산량에 따라 플랜트를 설계해 운용하면 되지만 수력발전의 경우 자연조건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면밀하고 폭넓은 기후 조사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발전소 설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엔지니어링 지식은 물론, 해당 국가의 발전 정책에 관한 이해와 함께 재정조달에 필요한 실무능력이 수력사업팀 구성원들에게 요구된다.

“발전소를 짓기 전 자연환경조사에 소요되는 자금만 약 30억 원입니다. 거액을 들였음에도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요. 일단 발전소를 짓기로 결정되면 투자은행을 찾아다니며 재정을 충당해야 하는데요. 바로 이때부터 전쟁 아닌 전쟁이 시작됩니다.”

개발 사업자와 해당 국가 사이에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한 치열한 싸움은 길게는 7~8년까지도 이어진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수력사업팀은 페루의 수력발전소 사업권 획득과 베트남 수력발전소 착공을 비롯해 세계 잠재 수력발전량 2위인 네팔을 상대로 사업을 타진하며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올리고 있다.

 

목표는 통일, 우리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저희 수력사업팀을 포함해 국내 수력발전 디벨로퍼가 5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척박한 기반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탄소배출권인데요. 지난 2013년부터 우리나라도 탄소배출 감축을 의무화해야 함에 따라 풍력,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발전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그 중에서도 수력은 에너지 집약도가 가장 높아 플랜트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서서히 재편해 가야 합니다. 또한, 통일 후 15조 원에 이르는 북한의 600만㎾급 수력발전시설을 중국이나 일본에 빼앗기지 않고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서서히 인재를 키워나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력사업팀은 한수원의 단순한 구성원들이 아니다. 팀이 생긴 지 5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든든한 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인재들이나 마찬가지다.

“수력사업팀이 하는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입사 26년 동안 오직 수력발전 한 우물만을 파왔습니다. 선배님들이 만들어주신 마당에서 지금 일하고 있고, 또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국민이 잘 살 수 있으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수력사업팀 구성원들 그동안 정말 잘해왔습니다.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수력사업팀2

 

 

– 글 : 임도현(편집실)/ 김은구(편집실)

– 원본글보기 : 수차와원자로 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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