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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지 못하는 병 ‘수면장애’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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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_한수원_수면장애_01

 

소풍을 가기 전날이나 다음날 걱정 때문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 날이 있는데요.

그런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쉽게 잠에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장애 때문입니다. 오늘은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1028_한수원_수면장애_02

 

◆ 우리 몸의 시계

우리 몸 안에는 시간의 변화를 감지하여 그에 따라 생체에 변화를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생체시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잠이 들고, 아침이 되면 저절로 잠이 깨는 것도 생체 시계 때문입니다. 주로 주변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의 양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게 됩니다.

뇌의 여러 부분은 생체시계로부터 오는 신호를 받아 호르몬이나 체온 같은 생리적 상태를 조절하게 되는데 사람의 경우 뇌의 시교차상핵(SCN;suprachiasmatic nucleus)이라 불리는 영역이 생체시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교차상핵은 하루 중 처음 빛을 받았을 때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하루라는 시간의 흐름에 맞춰 몸의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생체 시계는 빛의 양 자체에 반응한다기보다 24시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 패턴에 맞춰 활동하기 때문에 한 번 생활리듬이 흐트러지면 쉽게 바로잡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시차적응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 드라큘라 호르몬이 있다?

앞에서 말한 시교차상핵의 신호를 받는 영역 중 송과선(pineal glans)이라는 부분은 밤 시간에 활성화되어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며, 평균 저녁 9시 무렵 그 분비량이 가장 많아지게 되는데요.

멜라토닌은 시교차상핵이 시간을 감지하여 송과선을 활성화시키더라도 주변에서 빛이 많이 들어오면 분비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드라큘라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환경이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잠을 자라는 신호가 발생하는 것을 이용하여 비행기를 타고 장시간 여행하는 경우와 같이 인위적으로 잠을 자고 싶은 경우 멜라토닌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 수면장애의 진단

수면 장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면 습관과 평소 생활 습관과 관련된 사항을 진단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 자기 자신의 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수면 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실제 잠을 자는 동안 전문가가 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수면검사는 ‘수면다원검사’라고 불리며 하루나 이틀 정도에 걸쳐 설비를 갖춘 곳에서 잠을 자기만 하면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파, 눈의 움직임,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 심장 박동이나 호흡을 측정하면 잠의 질과 수면 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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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수면장애

흔히 밤을 뒤척이다 지새우게 되는 경우를 통틀어 ‘불면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잠을 편안하게 자지 못하는 다양한 수면 장애의 유형이 존재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가위에 눌리는 것이나 몽유병, 심지어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수면 장애에 해당하게 되는데요. 몇 가지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
불면증은 잠이 드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 잠을 자다가 여러 번 깨는 경우, 아침에 원하는 시간보다 일찍 눈이 뜨이는 경우, 일상 생활에서 원하지 않는 때에 잠에 빠져드는 경우에 해당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이틀에서 길게는 2-3주 정도 지속되고 사라질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2-3주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면 만성적인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만성적인 불면증의 경우 치매, 파킨슨병, 수면성 간질 등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면증
기면증 환자들은 낮 동안 주체할 수 없이 피곤함을 느끼거나 온 몸에 힘이 빠지며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을 보이며 환자에 따라 수면과 각성 상태가 전환될 때 온 몸이 마비되는 수면 마비 증상이나 환청, 환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기면증 환자들은 급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규칙을 정해 낮잠을 자거나 밤 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목 근육의 움직임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기도 위쪽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한 번에 30~90초 정도 호흡이 정지되고 잠을 자는 동안 최대 600번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요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무호흡 증상 중 가장 위험한 경우로 뇌와 폐 사이의 신경 신호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호흡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은 수면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수면 장애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그 원인은 대부분 심리적 불안감, 스트레스, 체력 저하인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명상이나 족욕과 같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활동을 하거나 심리치료를 받으면 쉽게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는 스스로 깨닫기 어려워 방치해두다가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규칙적으로 잠을 잘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써야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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