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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지금은 ‘복고 열풍’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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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_한수원_복고열풍_01

 

지난주 금요일 그 시절 추억들을 되돌아보는 드라마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가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절 책받침 스타였던 ‘이미연’을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이번에는 1988년을 컨셉으로 방영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복고’를 컨셉으로 잡은 것은 드라마 뿐 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천만을 훌쩍 넘긴 ‘국제시장’, ‘암살’ 등 영화부터 시작해 예능, 패션, 노래, 가전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제품들의 인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중문화가 ‘복고’와 ‘추억’이라는 소재에 계속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때 그 시절, 부모님 세대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KHNP_01

 

◆ 그 시절, 우리들의 ‘패션왕’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챙 넓은 모자와 통 넓은 와이드 팬츠 그리고 두꺼운 통굽 구두를 신은 여성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유행이었던 스키니진과 하이힐의 인기는 조금 뜸해지고 7080패션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시절 유행했던 스타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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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패션’

옛날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통했던 롤러스케이트장에 가보면 남녀 상관없이 위아래로 청청‘깔맞춤’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명 ‘돌청바지’로 불리던 스노우진은 뒤죽박죽 물을 뺀 청바지부터 통 넓은 ‘통바지’ 꽉 끼는 ‘당꼬바지’ 펄럭거리는 ‘나팔바지’까지 유행을 끌었습니다.

지금은 ‘청바지’라고 하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 청바지는 편하고 어른들은 등산을 갈 때도 등산양말 위에 청바지를 입었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학교에서도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이 청바지를 입도록 권유했다고 하니 그 인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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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70년대 우리나라 유행패션 중 빠질 수 없는 ‘미니스커트’는 가수 ‘윤복희’씨에 의해 유행이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우리나라의 정서 상으로 불가능했던 짧은 치마는 가수’윤복희’씨가 미국에서 귀국을 할 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서 전국이 들석였고 이때부터 미니 열풍이 불기 시작하여 온갖 액세서리까지 유행을 연출했답니다.

그로 인해 길거리로 나선 경찰들은 가위와 자를 들고 다니며 무릎에서 20cm 이상 올라가는 치마는 현장에서 가위로 찢어버리고 풍기 문란 경범죄로 처벌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속에도 미니스커트 열풍은 막지 못했다고 하니 당시 여성분들에게 얼마나 큰 인기를 끌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추억’을 판매합니다

‘추억’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패션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초 만에 전송되는 이메일이 아닌 정성스럽게 손으로 쓴 편지를 1년 뒤에 보내주는 느린 우체통과 붓이나 펜을 이용해 작성하는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상품 등 사진관이 사라지는 요즘,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자리에서 인화할 수 있는 필름 인화기 또한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은 80년 대를 상징하는 글씨체를 전단지와 쇼핑백에 넣고 엘리베이터에 ‘엘리베이터 걸’까지 고용하여 사람들이 1980년 대 백화점을 상기 시킬 수 있도록 감성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어머니가 싸주셨던 도시락 반찬이었던 분홍소시지를 비롯하여 추억의 아이스크림 ‘부라보콘’, 옛날 시장에서 많이 사 먹었던 투박한 비주얼의 빵을 출시하는 등 사람들이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추억의 제품들을 다시 재출시하거나 지금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콜라보를 하여 출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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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유

우리 생활에서 ‘복고’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렇게 우리 갑자기 ‘복고’가 인기가 치솟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 불황 소식들이 난무하는 요즘, 집값과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장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이러한 각박한 현실에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실을 도피하고자 과거 떼묻지않고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갔던 그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는 ‘복고 열풍’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단지 하나의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본능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요즘은 과거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더욱 큰 시절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물론 현재의 문화 구매층이 중장년 쪽으로 이동한 것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시대에는 그 시간을 멈춰 보고 싶은 욕망이 더욱 생겨나기 마련이죠.

리서치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현재 복고가 유행하는 이유로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와 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가 47.7%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 2,3위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감대가 형성'(37.2%), ‘젊은시절 추억을 회상할 수 있기 때문에'(36.7%) 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란, 이미 지나간 때를 말합니다. 이 말은 컴퓨터를 하고있는 지금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나에게는 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이것은 언제든지 ‘복고열풍’은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 중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를 그때 그 시절, 걱정 없이 살아갔던 그곳으로 데려다 주곤 합니다.

가끔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깐만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과거 좋았던 그 때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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