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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의해 탄생한 ‘포스트잇’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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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_한수원_포스트잇_01

 

급하게 메모를 해야 할 때, 시험공부를 할 때, 간단한 쪽지를 남길 때 우리는 ‘포스트잇’을 사용합니다.
포스트잇은 쉽게 떼고 붙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직장, 학교, 집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포스트잇’ 입니다.
그런 포스트잇이 사실은 한 회사의 실패작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실수로 탄생한 ‘포스트잇’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20151126_한수원_포스트잇_02

 

◆ ‘포스트잇’은 사실 실패작이였다?

시간은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에게는 포스트잇으로 더 유명한 미국의 ‘3M’은 원래 70년대 당시, 의료용품, 전자 관련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였습니다.

이 회사의 연구원이었던 ‘스펜서 실버’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요.
실험 도중 액체를 잘 못 섞는 직원의 실수로 실험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접착체와 달리 쉽게 붙고 다시 뗄 수 있는 정도의 접착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까를 생각하다. 1974년 접착제를 사용하여 ‘잠깐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메모지를 만들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지금의 ‘포스트잇’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점착력의 원리

포스트잇은 접착력이 아닌 점착력을 이용한 제품입니다.
완전히 붙이는 것을 ‘접착제’라고 하며 붙였다 뗄 수 있는 것을 ‘점착제’라고 말합니다.

떼고 붙일 수 있는 점착력은 생각보다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포스트잇의 원리는 분자 간의 인력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현미경 슬라이드에 꿀을 한 방울 넣고 덮으면 끈끈하게 달라붙게 되지만 반대로 식초를 넣게 되면 쉽게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자 간의 인력과 점성으로 붙고 떨어질 수 있는 ‘점착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포스트잇의 일부 접착제는 이 ‘요소수지’로 마이크로 구를 만들어 사용됩니다.

포스트잇을 붙일 때, 윗부분의 접착제 부분에 있는 ‘마이크로 구’가 터지면서 벽이나 표면에 달라붙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포스트잇의 접착제 부분에는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있는데 이 알갱이들은 우리가 포스트잇을 붙일 때마다 터지는 것이죠!

접착력이 없어 재사용이 불가능한 포스트잇들은 이 알갱이들이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20151126_한수원_포스트잇_03

 

◆ 포스트잇? 포스트잍?

우리는 보통 Post-it을 ‘포스트잇’이라고 알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포스트잍’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항상 궁금했던 ‘Post-it’ 표기법!
‘포스트잇’이 맞는 걸까요? 아니면 ‘포스트잍’이 맞는 표기법일까요?

한국에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Post-it은 ‘3M’의 상표명을 보면 출시한 이후로 계속해서 ‘포스트-잍’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ㅌ’받침은 허용되지 않으며 ㄷ,ㅌ,ㅊ,ㅈ 등의 받침이 똑같이 ‘ㅅ’발음이 날 때 모두 ‘ㅅ’으로 사용해야합니다.

그로인해 KSC-5601code의 완성형 한글에서 ‘잍’이 입력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PC에서 모두 ‘포스트잇’으로 입력해왔고 ‘포스트잇’을 올바른 표기법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는 ‘포스트잇’이 맞는 표기법이지만 포스트잍 판매기업에서 제품을 ‘포스트잍’이라고 명칭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잇’과 ‘포스트잍’ 두 가지 모두 맞는 표기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연한 실수에 의해 탄생한 ‘포스트잇’, 하지만 지금 없으면 안 되는 사무용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달려가던 중 실수나 실패를 하게 되면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실수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포스트잇’처럼 더 놀라운 결과를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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