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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한류, K-Energy K-Pop, K-Food, K-Beauty를 잇는 새로운 한류 K-Energy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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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_기획기사_

“Могу ли я сделать несколько снимков вместе?”
(혹시 사진 좀 같이 찍을 수 있을까요?)

금발의 여학생이 수줍은 표정으로 사진을 함께 찍자고 말을 건다. 아마도 방금전 마친 태권무 공연 때문이리라. 태권도복을 입은채로 많은 학생들과 사진을 찍어주니 마치 스타가 된 기분이 든다. 여기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한 대학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Culture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장이다.

1△ 러시아에서 직접 느낀 한류의 열풍 (태권무 공연 모습, 좌측이 필자)

K-Pop을 활용한 마술, 한국의 전통놀이와 국악, 그리고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에 많은 러시아 학생들이 감탄하는 모습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가슴 벅차게 다가왔다. 지구에서 1%도 되지 않는 영토의 나라가 문화로서 이렇게나 많은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나는 러시아에서 절실히 깨달았다. 그게 나와 한류의 첫 만남이었다.

K-Culture 더 높게 날아오르다

위의 시나리오는 실제 기자의 경험담이다. 지난 2014년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한국관광홍보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한류 공연을 진행하고 왔을 때. 한류의 힘을 절실히 실감했었다.
K-POP과 K-Drama의 강력한 힘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한류가 붐이 일기 시작한 지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여기에 진정한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의 역할까지 더해지면서 K-Culture의 영향력은 거대한 공룡으로 성장했다.
한류는 다양한 컨텐츠 수익과 관광 유치 효과, 국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이르기는 경제적 이득부터, 문화적, 사회적, 정치 및 외교적인 부분에까지 전 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미국 LA에서도 본격적으로 한류 열풍이 일었음을 느꼈다.
(헐리우드에서 한복 알리기 캠페인 중의 필자모습)

김성훈(28세/UCLA)씨는“처음 유학을 왔을때는 한국사람이라고 말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를 물어봤다면 요즘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부터 시작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나온다”며“한류가 가져오는 영향은 정량적인 부분도 크지만, 정성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POP에서 K-Beauty까지 진화하는 한류

이러한 한류열풍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최근 위안부 문제를 계기로 일본에서 다시금 거세지고 있는 혐한(嫌韓)현상에 대한 우려부터, K-POP에 치중된 한류에 대한 많은 걱정이 제기됐던 것도 사실이다.
한류가 처음 시작됐을 때 가장 큰 역할은 한 것은 드라마와 대중가요다. 아직도 드라마와 대중가요는 한류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가요를 넘어 다양한 한국의 문화들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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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글 Docs 툴을 활용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외국인 150여명 대상, 2016년 2월 20~3월 4일)에서

‘한류문화를 접해본 분야를 골라주세요’라는 질문에 대해 ▲ 1위 K-POP (52%) ▲ 2위 K-Drama (23%) ▲ 3위 K-Food (14%) ▲ 4위 K-Beauty (6%) ▲ 5위 기타 (5%) 의 결과가 나왔다.

 

 

 

 

또한 번 아잉 (27세/베트남) 씨는“처음 한국문화를 접한 것은 아이돌 그룹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국의 화장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한국어를 공부하다보니 한국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데 한국의 음식과 한국의 위인들에 대해 많은 관심이 간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처럼 이제 한류는 K-POP이 쌓아온 토대를 바탕으로 K-Food, K-Beauty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화장품의 주요 시장이 중국과 동남아로 넘어가고 있는 현상도 이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근거다.

또 하나의 한류, K-Energy

이런 한류의 흐름에 또 하나 중요한 흐름이 추가됐다. 바로 한국의 에너지, K-Energy. 한국의 원자력 발전이다. 대한민국은 2009년 12월 27일 세계 원전시장을 독점해왔던 프랑스와 미국을 제치고 발전소 4기를 UAE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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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은 ▲ 설계, 시공, 초기운영의 직접수출효과 (200억 달러) ▲ 완공 이후 60년 동안 운영, 연료 공급, 폐기물 처리 등 후속수출효과 (200억 달러)의 효과를 거뒀고 ▲ 해 마다 11,000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를 얻었다.
직접수출효과 200억 달러는 NF 소나타 차량 100만대, 30만t 급 초대형 유조선 180척, 에어버스 A380 62대를 수출했을때의 수익이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올렸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효과들 외에도 또 하나의 한류로서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 K-Energy가 자리 매김하는 계기로 작용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새로운 한류로서 전 세계의 에너지 부족 국가에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이 전파되고 이에 대한 운영 및 관리 노하우 역시 한국이 주도해 나가야한다.

5△ 원자력 강국 프랑스에서 원자력 그리고 K-Energy에 대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 프랑스 생 로랑 원전 ▲ 생 로랑 원전 기념관 ▲ 파리 한수원 사무소 관계자 ▲ IAEA 탐방)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의 경우,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전 세계적인 원자력 수출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 프랑스 생 로랑 원전과 파리 한수원 사무소, IAEA 등을 방문하여 질의한 결과, 다가올 미래에는 에너지가 가장 큰 세계적 이슈가 될 수 밖에 없기에 에너지 분야에서 K-Energy 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중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를 위해 원자력의 필요성과 안정성, 신뢰의 구축이 중요하며, 가장 효과적으로 이러한 인지의 합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새로운 한류로서의 K-Energy 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3월 25일 진행되는 KCON 2016 아부다비 역시 매우 긍정적인 행사이며, 중동에서 한류를 알림과 동시에 한국의 원자력 발전에 대한 긍정적이고, 선진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대한민국의 원자력 에너지. 즉, K-Energy가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로서 더욱 많은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무공해 에너지로써 더욱 탄탄한 에너지 공급에 일조하게 되길 바라본다.

KCON 2016 아부다비 한수원 원정대
남혁진 원정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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