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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타일_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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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_메인

한울본부 대외협력처 재난환경팀 장석록 주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장석록 주임이 그렇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에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패션 감각. 추리닝과 구겨진 옷 속의 그를 비밀 요원으로, 봄의 남자로 변신시켜봤다.

 

팀장님 성화에 못 이겨 나온 장 주임

재난환경팀 장석록 주임은 환경 관련 법을 준수하며 폐기물과 폐수 등을 보관 및 처리하는업무를 맡고 있다. 환경 관련 법률이 10개가 넘기 때문에, 모든 법률을 충족하도록 일일이 체크하며 관리해야 한다. 재난환경팀 팀장은 1983년에 입사한 진택주 팀장이다. 진 팀장은 평소 장석록 주임에게 “얼른 장가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좀 더 꾸미고 다녀봐”라고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하곤 했다.

그러나 패션에도 연애에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장석록 주임은 좀처럼 작업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한결같은 그가 안타깝고 올해는 꼭 누군가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을까? 진 팀장은 장석록 주임에게 본지 올댓스타일 코너 출연을 권했다. 스스로는 절대로 출연 신청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장석록 주임.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사실상 팀장님의 강요’라며 웃는 그는 조금이나마 긴장이 풀어진 듯했다.

남자의 로망, 비밀 요원

올댓_우측첫 번째 의상 컨셉은 바로 영화 <킹스맨>이다. 신사적이고 중후한 슈트, 장우산이 포인트다.

슈트는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남성미를 드러내기도 하고, 아저씨처럼 보이기도 한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제로’라는 장석록 주임은 영화 속 비밀 요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첫 번째 스타일링을 마치고 블라인드 너머로 걸어 나오는 장 주임. 단정하게 빗어 올린 머리와 한결 밝아진 피부는 당장 비밀 요원으로 활약하기에 손색없어 보였다. 단지 한 가지 남아 있는 문제는 딱딱하게 굳은 그의 표정. 카메라 앞에 서기 전 그의 표정을 풀기 위해 농담을 건네봤지만 긴장한 탓인지 좀처럼 웃지 않았다.

“안경을 벗으면 앞이 잘 보이지 않아요”라던 그의 말이 생각났다. 그래, 그거다. 곧장 안경을 벗기고 알이 없는 스타일링용 안경을 씌우자, 그는 “눈에 뵈는 게 없어지니 마음은 편하네요” 하며 웃었다.
한결 느슨해진 표정과 가벼운 포즈도 제법 능숙했다. “경조사 외에는 슈트를 입을 일도 없고,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렇게나 입어서 어색할 줄 알았어요.”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자신감 있게 이런저런 포즈를 취했다. 과연 옷이 날개였다.

남아 있는 긴장 탓에 살짝 굳어진 표정은 영화 속 콜린 퍼스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촬영 빨리 끝내고 가야죠” 하고 농담하며 그는 장우산을 활용해 멋진 자세를 연출했다.

꽃처럼 화사하게

혼기가 꽉 찬 장석록 주임은 4년 전 한울본부에 온 뒤로 현재까지 싱글이다. 워낙 조용하고 차분해 말수도 적은 그는 “아직은 연애할 생각도 없고 혼자인 게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전형적인 초식남이다. 그런 그도 꽃피는 봄이 오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고.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은 꽃이 핀 게 그렇게 예뻐 보이더라고요. 같이 꽃놀이 갈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쉽기는 합니다.” 덤덤하게 대답하는 장 주임의 눈빛이 잠시 아련하게 반짝였다.

장석록 주임의 두 번째 착장 컨셉은 다름 아닌 ‘봄의 남자’. 색깔만으로도 봄 냄새가 풀풀 나는 파스텔 톤 의상 앞에서 그가 다시 걱정하기 시작했다. 매일 입던 옷이나 추리닝, 작업복에비해 지나칠 만큼 화사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절대로 입지 못했을 옷’이라며 준비한 의상을 살피는 장석록 주임은 스튜디오에 처음 들어섰을 때보다 더욱 신중하고 진지해 보였다.

한층 화사해져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의자에 걸터앉아 자세를 취하며 인터뷰를 하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착장에 앞서 하던 걱정은 순식간에 무색해졌다. 촬영이 보통 일이 아니라며 “웨딩 촬영은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라고 애교 있게 말한 그는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함께 경주로 꽃구경을 가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경주에 꽃이 피면 풍경도 더 예뻐지고, 지난 3월 이전을 끝낸 본사 사옥도 가보고 싶기 때문이란다. 아무리 초식남이라도 봄에는 마음이 들뜨는 모양이다.

올댓_중간

그에게도 봄은 오는가

내성적이고 얌전한 성격의 그가 서른 살도 넘게 차이 나는 팀장님과는 어떻게 가깝게 지내게 된 걸까? 평소 사석에서는 형, 동생 하며 지낼 정도로 편하게 대해주신다는 진택주 팀장.
장석록 주임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진 팀장에 대해 그간 감사했던 일화들을 들려줬다. “퇴직 이후라도 시간이 맞는다면 함께 여행을 다녀보고 싶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그는 “아마 팀장님이 여기 계셨다면 또 ‘장가나 가라’고 말씀하실 것 같아요” 하고 덧붙이며 웃었다.

웃어달라는 계속되는 요청에 입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열심히 웃어준 이 남자. 촬영이 끝나고 “제가 워낙 숫기가 없어서 촬영하기 어려우셨겠어요”라며 오히려 스탭들을 걱정한다.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을 집중해서 듣는 그에게 좋은 인연이 닿기를, 꽃피는 봄날이 오기를 바란다.

올댓1

 


안경

브라운 계열 등 내추럴한 컬러가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밝은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가벼운 반무테 등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의상 스타일에 어울리는 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타이

꽃무늬 패턴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타이나 스카프 등을 꽃무늬로 선택, 포인트로 활용하면된다. 꽃무늬 패턴의 포인트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과하지 않게 봄 느낌을 줄 수 있다.

팬츠

슈즈 발목과 발등이 드러나는 로퍼를 신는다면 양말로 포인트를 주거나, 혹은 양말이 보이지 않는 페이크 삭스를 신는 것이 좋다. 바지 밑단을 롤업하면 발랄한 느낌이 든다.

슈트

포멀한 스타일의 킹스맨 컨셉 슈트는 일반인이 입을 경우 심심해 보인다. 같은 디자인의 슈트라도 스트라이프 패턴 등 특징이 드러나는 슈트를 입으면 조금 더 갖춰 입은 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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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조창현 11 개월 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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