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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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꽃바람 봄나들이 스타일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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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1

유선영 주임, 한울본부 신한울제1발전소 운영기술실 안전팀
여행이나 나들이를 다녀오면 남는 건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후회가 남는다면 그 이유의 8할은 옷 때문이다. 장소에 맞는 패션으로 여행 기분을 더 낸다는 유선영 주임의 봄나들이 스타일링

꽃보다 그녀에게 시선 집중

4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화창한 날씨 덕에 도심의 작은 공원이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묵직한 카메라를 들고 만개한 봄꽃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가, 잔디위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주인을 총총 따라가면서도 꽃길을 두리번거리는 강아지까지 완연한 봄을 즐기는 가운데 사뭇 긴장한 얼굴로 산책로를 걷는 여인이 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괜히 어색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봄꽃과 봄기운에 집중했던 사람들의 시선이 자꾸만 그녀를 향한다. 챙이 넓은 모자를 들고 공원에 나타난 늘씬한 미녀, 유선영 주임을 보며 어떤 이들은 ‘연예인인가’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 다음 달에 데뷔하는 신인 가수라고 소개하면 다들 믿을 기세건만 유 주임은 옆에 스탭들이 많아서 그렇게 오해하는 거라며 겸손을 보인다. 촬영 초반, 아직은 사람들의 시선이 쑥스러운 눈치다.
“실은 제가 아니라 우리 팀 차장님이 이 코너에 저를 신청해주셨어요. 점심시간에 마침 사보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걸 귀담아들으셨나 봐요.” 차장님이 편집실에 신청 사연을 보냈다고 할 때만 해도 유 주임은 설마 당첨(?)이 될까 싶었다고. 매사에 열심인 예쁜 후배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었던 상사의 마음이 통한 걸까, 5월호 올댓스타일의 주인공으로 그녀가 낙점됐다. 편집실의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자신을 생각해준 차장님이 고마워 용기를 냈다는 유 주임. 촬영일을 앞두고 동료와 선배들이 해준 응원을 떠올리며 또 한 번 숨을 크게 들이쉰다. 사진작가의 주문에 따라 포즈를 취하며 그렇게 봄날의 촬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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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고수의 패션 노하우

유 주임이 첫 번째로 입은 옷은 나풀나풀한 원피스. 안에 받쳐 입은 블라우스와 적당하게 핏된 허리 라인이 여성미를 강조하고 두 가지 색의 패턴은 녹음의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적당한 길이의 치마는 A라인으로 퍼져 벤치나 피크닉 매트위에 앉을 때도 불편함이 없다. 스타일리스트가 남자친구와 꽃놀이 갈 때 제격인 옷이라고 살짝 귀띔하자 이미 친구들과 다녀왔다며 웃는 유 주임이다. “여자 동기들이 몇 없어서 그런가, 다들 친구처럼 지내요. 벚꽃이 한창일 때도 동기들과 대구로 꽃놀이를 다녀왔어요.” 활동적인 성격이라는 그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들로 바다로 떠난다. 그럴 때마다 꼭 챙기는 것이 있다. “우선 셀카봉. 사진은 꼭 찍어야죠. 또 하나 신경 쓰는 건 옷이에요. 해변에서는 비치 룩,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도회적인 느낌의 옷을 골라 입어요. 장소와 배경에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여행 기분이 더 나는 것 같거든요.” 이렇게 챙기다 보면 짐은 늘지만 여행 후 남는 사진과 추억이 조금 더 선명해지는 기분이라고. 여행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대답을 듣고보니 조금 과하지 않을까 싶었던 챙 넓은 모자도 제법 잘 어울린다. 어느새 카메라 앞에서의 표정도 부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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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가면 먹는 재미도 크잖아요.종종 도시락을 싸가는데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괜히 뿌듯하고 다음에는 어떤 요리를 만들까 하는 의욕도 생겨요.”

배움을 즐기는 도전가

발랄한 느낌을 살린 두 번째 의상은 오프숄더 티셔츠가 포인트. 오프숄더는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는 날이나 여름, 야외에서 약간은 화려한 스타일링을 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늦은 봄에서 초여름, 일교차가 걱정된다면 얇지만 부피감 있는 머플러를둘러 보온과 스타일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피크닉 매트 위에 앉아 준비한 우쿨렐레를 손에 든 유 주임. 의상에 악기까지 드니 홍대 앞 인디밴드의 보컬 같은 느낌이 난다. 현을 잡는 폼도 예사롭지 않아 음악이나 악기를 배운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No. 한창 몰두하고 있는 취미는요리 그리고 공부란다. “익숙한 일보다는 뭐라도 배우고 익히는 걸 좋아하는데, 우연히 친한 선배님을 따라 베이킹에 관심을 두게 됐어요. 회사나 집 주변에 딱히 배울 곳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혼자 레시피 찾아가며 공부했죠.” 만든 음식은 회사에 가져가서 팀원들과 나눠 먹는다. 팀원들의 고맙다는 인사도 좋지만 냉정한 평가가 더 반갑다고. 동료 평가단의 조언을 새겨듣고 퇴근 후 레시피를 고쳐가며 다시 요리를 만들어본다. 그렇게 혼자만의 쿠킹 클래스를 연 게 벌써 2년째. 이런 이야기를 듣고 조금 전에 말한 공부가 요리 공부였나 했더니, 진짜는 따로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인근 지역 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제가 맡은 과목은 중학교 2학년 영어고요. 얼핏 쉬워 보일 수도 있는데,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보니 준비할 게 많더라고요. 수업 전에 적어도 몇 십 분씩 시간을 내서 영어 교재를 살펴봐요.” 매주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을 텐데 수고보다는 보람이 더 크다는 그녀다.
배움에 대한 열정은 업무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시운전 중인 발전소에서의 업무는 정형화된 것이 없다. 발전소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고 세팅하는 단계라 일이 많은 편이지만 그녀는 이런 현장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찾는다. 그러고 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 또한 그녀가 처음 해보는 일. 이날의 촬영은 어떤 추억으로 남게 될까. “초반에는 여러 사람 앞에서 웃고 포즈 취하는 게 민망했지만, 두 번째 옷으로 갈아입는 사이에 좀 익숙해졌어요. 생각보다 금방 끝난 것 같기도 하고(웃음). 즐겁고 신기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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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불청객, 자외선 차단하기

자외선 차단제는 SPF 지수보다 성분

SPF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30이든 50이든 어차피 한두 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있으므로 차단 지수보다는 성분을 보고 고르는 편이 낫다. 또한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다양한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건조나 자극의 가능성도 크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성분을 꼭 확인하고 사용 전 손등에 발라 알레르기 반응을 테스트한다. 뾰루지 등 트러블이 잘 일어나는 사람은 가급적 오일프리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선글라스는 차단율 확인

자외선은 눈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영향을 미친다. 일반 선글라스가 눈부심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자외선까지 막지는 못하므로, 기능을 꼭 확인하고 가급적 자외선 차단율 100%인 선글라스를 선택한다. 눈의 측면으로 들어오는 자외선까지 고려하면 알의 크기는 클수록 좋다.

우산 겸용 양산은 No

UV 코팅 처리된 양산은 70% 정도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달리 자외선 차단 코팅이 안 됐거나 많이 비치는 양산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현저히 낮은 편. UV 코팅된 양산이라도 우산 대신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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