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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향한 도약대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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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_상단

직할본부 글로벌전략실 글로벌역량강화팀
‘글로벌 기업’, ‘글로벌 인재상’은 흔한 말인데 직접 만난 적은 없는 신기루 같은 존재다. 그럴 만한 것이 글로벌 역량 강화를 강조하기만 했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는 데 사원 개개인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일까? 이를 강화할 방법을 글로벌역량강화팀이 모색 중이다.

특명,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라

우리 회사의 2030 중장기 경영 목표 중 하나는 ‘해외 매출 16% 달성’이다. 이 목표를 위해 우리 회사는 지난해 12월 원전사업 개발, 해외 수력사업, 국제협력 등 업무별로 분산돼 있던 조직을 글로벌전략실로 재편했다. 그 산하의 글로벌역량강화팀은 글로벌 경쟁력과 인적,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우리 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글로벌역량강화팀 10명 의 팀원들을 야외로 불러 모았다. 금요일 오후 네시는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 팀원들은 바쁜 격무 중 촬영을 위해 모여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눴다. 이따금씩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 그 덕분인지 카메라를 바라보며 짓는 미소도 여유롭고 자연스러웠다. 송하준 차장은 팀원들의 유형에 대해 “정말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사업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전문가도 있고, 기획처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재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맡아온 업무도 다르고 저마다 개성이 강해서 자칫 응집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졌다. 송 차장은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정광희 팀장의 합리적이고 유연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글로벌역량강화팀은 5월 말부터 해외 사업 전문요원과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특별과정’을 실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글로벌 행동, 비즈니스 역량, 타깃 국가의 문화 이해, 상품 개발 등에 대해 교육한다. 우리 회사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첫걸음에 해당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한수원의 글로벌 역량 진단 평가, 해외 사업개발 전문 역량 및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한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노형 개발 R&D 과제 추진 업무 수행과 더불어 원전 기자재 수출법인 수출 지원, 대정부 지원 등 다양한 대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역량강화팀은 본사를 대상으로 중국어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으며,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대일 영어, 중국어 회화도 시행한 바 있다. 송하준 차장은 “외국어 교육 경험을 활용, 전사 차원의 외국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우리 회사의 기술 인력이 외국어 능력을 강점으로 살려 해외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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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며 회의에 열중하고 있는 송하준 차장과 이용희 주임

유연한 사고, 신속한 대처

글로벌역량강화팀은 해외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 해외 사업에 투입되는 인력 등을 대상으로 업무를 실행한다. 하지만 해외 사업은 그 특성상 프로젝트 내용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으며 상당한 변수가 작용하므로, 계획에 따른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염은선 주임은 해외 사업은 회사뿐 아니라 국가 간의 이해관계 등 각종 요소가 연관돼 있다면서, “이로 인해 추진하던 업무에 변수가 발생하거나 중도 포기하게 되면 팀원들의 허탈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글로벌역량강화팀 팀원들에게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는 필수적인 능력이다. 곽재용 차장은 “글로벌 한수원으로 향하는 길은 정해져 있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위 상황에 적합하게 대처해야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용희 주임은 팀원들에게 요구되는 주요 가치를 ‘타 부서와의 협력, 소통’이라 말했다. 이 주임은 “여느 팀과 마찬가지로 타 부서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직접 대면 접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팀원들은 업무상의 협업 강화를 위해 타 부서와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한다. 우리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는 우리 회사에 매우 중요한 가
치라 할 수 있다. 곽재용 차장은 “글로벌 스탠더드는 단순히 서구의 기준이라기보다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설득력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역량강화팀에서도 수시로 글로벌 스탠더드가 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_1

박상철 차장과 정광희 팀장에게 발표 중인 염은선 주임

세계로 뻗어가는 한수원의 에너지

우리 회사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 속 한수원의 위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역량강화팀은 외부 업체와 협력해 우리 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 평가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빛나 주임은 “아직 최종 결과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우리 회사는 상당한 기술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또한 컨설팅 최종 결과물을 토대로, 글로벌역량강화팀이 우리 회사의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채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우리 회사에서 필요한 글로벌 인재란 어떤 직원인지 묻는 질문에 윤홍균 차장은 “해외 사업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능력, 국내의 전문지식 및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에 맞춰 업무 수행이 가능한 인재”라 대답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역량강화팀이 전 직원을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인재가 되게끔 만들어가겠다는 것. 낚시 그물에는 전체를 잡아당길 수 있는 ‘벼리’라는 동아줄이 있다. 벼리는 퍼져 있는 낚시 그물을 한곳으로 모으고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벼리가 없다면 아무리 튼튼하고 넓은 낚시 그물이라도 물고기를 잡을 수 없다. 글로벌역량강화팀은 우리 회사를 세계로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일한다. 박상철 차장은 “우리 팀이 우리 회사를 글로벌 한수원으로 이끌어나가는 벼리같은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며 신생 팀의 당찬 패기를 밝혔다.

Mini Interview _ 정광희 팀장

팀을 이끄는 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나요?

어느 조직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업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역량강화팀은 주중 월요일 오전 1회만 팀 전체 회의를 합니다. 불필요한 회의는 최대한 줄이고 팀에서 진행되는 업무를 모두가 인지하게 한다는 두 가지 목적 때문입니다.

새로 꾸려진 팀으로서의 목표는?

사장님이 직접 작명해주신 팀명 그대로, 단기적으로는 Post-UAE 원전 수주를 대비해 전사적인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의 원전 수주를 통해 사우들이 UAE뿐 아닌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사우 개개인이 강화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우리 회사는 약 40년간 원전 건설과 운영을 지속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글로벌 스탠더드 준수 의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UAE 원전 현장 경험자들 역시 이에 동의합니다. 해외 원전을 수주하더라도 현지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우리 회사와 조금 다르다고 간과하는 자세는 바꿔야 합니다.

팀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낮은 자세에서 업무를 수행합시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해 얘기하면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팀 동료, 다른 부서와의 협업에 임할 때도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한다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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