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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편의점만 갔다 와도 땀나는 날, 더위를 식히는 방법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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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은 1994년 이라고 합니다. 당시 통계를 보면 평균 기온이 28.6도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의 평균 기온은 26.8도 라고 합니다. 3번째는 2013년도의 25.9도 입니다. 결국 올해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여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5분만 걸어도 땀이 나는 요즘,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 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아해 보이지만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는 방법, 한수원 블로그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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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열치열의 진실

이열치열[以熱治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이지요. 이 말은 옛날부터 그냥 내려오던 속담이 아닙니다. 실제로 여름에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평소보다 더욱 많은 열과 땀이 납니다. 사람의 뇌는 신체가 항상 36.5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조절합니다. 이 온도를 유지할 때가 가장 면역력이 강하기 때문이죠. 신체 온도가 36.5도보다 낮아지면 열을 내기 위해 지방을 태웁니다. 그렇다면 36.5도보다 높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올라간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으로 수분을 배출합니다. 몸에서 배출된 수분인 ‘땀’은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갑니다. 결국,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은 그만큼 몸의 온도를 낮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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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보통 저녁에 간단한 세면보다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그러면 정말 시원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의 몸은 생각과 다르게 반응을 합니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차가운 물에 의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오히려 열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찬물 샤워를 마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그렇다고 계속 따뜻한 물로만 씻으면 피부의 모공이 계속 열려 있으니, 마지막에는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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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해가 떠 있을 때는 창문을 닫아주세요

에어컨을 틀었으니 창문을 닫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 전문가들은 창문을 열어 놓는 것보다 닫아 놓는 것이 덜 덥다고 합니다. 바깥 온도가 실내 온도보다 높을 때 창문을 열어놓으면, 바깥의 뜨거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이 됩니다. 반대로 해가 뜨지 않은 시간(저녁, 새벽)에는 오히려 열어 놓는 게 더 낫습니다. 실내의 온도가 바깥보다 더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열대야가 심한 요즘은, 바깥이 시원할 때만 열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벽, 저녁에는 젖은 수건을 실내에 걸어놓으면 수건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을 가져가 실내가 좀 더 시원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a woman applying cold pack on swollen hurting wrist after accident
네 번째, 손목을 핥는다!

가장 뜬금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목을 핥는 것은 실제로 원숭이들이 수 세기 동안 사용해온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손목은 전신의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손목을 시원하게 해주면 그 부위로 지나가는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온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혀로 손목을 핥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흐르는 물에 몇 초 정도를 적시기만 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A young woman in a white hat is watching waves.

다섯 번째, 피부 노출이 많은 반팔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긴 팔!

날씨가 더워지면 피부가 바람에 잘 닿는 반 팔, 반 바지 등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반팔보다는 밝은색에 헐렁하면서 통풍이 잘되는 긴 팔, 긴 바지가 더위를 버티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반 팔이 긴 팔보다 더 더운 것은, 대부분의 짧은 옷들이 몸에 핏(타이트)하게 맞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타이트한 옷은 수분의 증발을 막기 때문에, 체온이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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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여러 가지 깨알 Tip

  • 침대 시트를 잠지기 3시간 전에 물에 살짝 톡톡 두드리듯이 묻혀서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놀랄 만큼 시원해집니다. 포인트는 흥건히 적시는 게 아닌, 살살 터치하듯이 적셔주셔야 합니다
  • 베개에 채우는 좁쌀을 양말에 한 줌 넣고 냉동실에 보관해주세요. 자기 전에 꺼내면 정말 시원해져서 아이스 팩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너무 더워서 두통이 느껴질 때는, 아스피린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아스피린을 체온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디카페인 음료(예: 녹차)를 마시는 것도 이열치열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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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것도 있겠지만 처음 보는, 생소한 방법들도 있지 않았나요? 무심코 보았다면 ‘이게 진짜 그런 거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방법이라고 합니다. 위의 방법 중 몇 가지만 사용하셔도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글 : 윤용현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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