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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이름이 왜 두 개인가요?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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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포털사이트에 섬진강수력발전소를 검색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섬진강수력발전소를 검색하면 (칠보수력발전소) 라는 검색어와 함께 정보가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두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진강수력발전소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섬진강수력발전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형님발전소, 운암발전소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섬진강수력발전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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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수력발전소는 칠보면 시산리의 산 언덕에 비스듬하게 세워진 발전소입니다. 그 모습이 다른 발전소들에 비해 조금 특이하게 생겼지요? 전라북도 서남지역 광역상수도 수원을 공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로서, 야산의 경사를 이용하여 비스듬하게 세워진 3개의 수로가 4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섬진강댐의 물을 이곳 수력발전소로 연결되는 6,216m의 취수 터널을 이용, 도수 하여 발전을 한 후 물을 동진강으로 방류함으로써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지요.

섬진강수력발전소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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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수력발전소는 참 다른 발전소 못지않게 수난과 시련이 많았습니다. 섬진강수력발전소는 광복과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섬진강댐처럼 공사와 중단을 거듭했는데요. 댐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1호기 발전이 시작됐지만 광복과 함께 중단되었고, 공사시행계획의 변경, 자재난, 시공업자 변경에 설상가상 한국전쟁까지 발발하여 공사는 지연되고 중단되었습니다. 전쟁 중에는 북한군에게 점령당하기도 했고, 유엔 폭격으로 시설이 파손되기도 했고요. 9.28수복 때는 공비들이 불을 질러 건물이 전소되고, 변전설비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는 등 발전소는 우리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1호기는 1950년 12월부터 비로소 복구되어 이듬해 4월 정상화 되었습니다.

운암발전소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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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수력발전소에 앞서 동진강 상류에서는 1930년대 초부터 운암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정읍시 산외면 종산리에 위치한 운암발전소는 함경남도의 부전강발전소(1929년)에 이어 남한지역에서는 최초로 건설된 유역변경식 발전소입니다. 운암발전소는 착공 당시부터 운암제가 섬진강 상류의 넓은 집수면적을 갖고 있고 고지대에 저수지를 조성, 지대가 낮은 동진강으로 물길을 바꾸면 높은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발전사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발전소였지요.

운암발전소 폐쇄 –> 칠보발전소가 섬진강수력발전소로!

이 운암발전소는 섬진강수력발전소 제3호기 준공에 맞춰 1985년 2월, 그 역할을 섬진강수력발전소에 넘기고 50여 년 만에 문을 닫게 되는데요. 이처럼 섬진강 수계인 옥정호의 물을 함께 이용했던 운암발전소와 구별하기 위해 섬진강수력발전소가 칠보발전소로 불리기도 했지만, 운암발전소가 1985년에 폐쇄됨에 따라 섬진강수력발전소가 정확한 명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섬진강수력발전소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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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수원에서는 2015년, 섬진강수력발전소 1호기 준공 70년을 기념하여 사옥을 새로 짓고, 역사관을 개관했습니다. 역사관에는 1961년 한국전력으로 통합되기 전 조선전업(주) 당시의 기록물 등 발전소 역사를 보여주는 1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섬진강수력발전소는 옛 운암발전소와 함께 우리나라 수력발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시설로서, 한수원에서는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수력발전설비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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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해. 이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의미 있는 일이 또 하나 있었는데요.
한수원에서 국내 최초로 15㎿ 수력발전설비를 개발하고 지난 11월 25일에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국내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는 외국산 기자재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기존의 상황에서 이번 중대형 수력발전설비의 개발은 국내 수력업계가 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수차발전기의 발전량 15㎿은 3인 가구 기준으로 무려 약 4만5000가구의 일일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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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자리에서 우리와 동고동락해온 섬진강수력발전소.
섬진강수력발전소는 우리 후손들과 또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

글 : 백지형 필진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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