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삶에 활력(力)을 더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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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사파리 입성기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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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파 정찬근 과장_한빛본부 제1발전소 1발운영실 / 슈퍼마마 정은영 과장 가족_한빛본부 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 기획총무팀
이날 두 아들의 부모는 내복을 꺼내 들었다. “가까이에서 맹수에게 먹이를 줄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우리 아이들 에너지를 발산시켜줘야죠.”추위를 이겨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쟁이 두 아들과 슈퍼파파마마의 심장 쫄깃한 사파리 투어 대공개.

아빠 엄마가 스페셜하게 놀아줄게

반가운 얼굴이다. 2월 올댓스타일에 출연한 정찬근 과장(blog.khnp.co.kr/blog/archives/25535), 정은영 과장 부부는 이날 슈퍼파파마마의 자격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당시 촬영장에도 가족이 함께 방문했다. 증언에 따르면, 5살 지민이는 현장 스태프를 만난 지 5분만에 이렇게 말했다. “나랑 칼싸움할래요?” 채 대답을 하기도 전에 불꽃 튀는 결투(?)가 벌어졌다는 후문. 이날 7살 지훈이와 5살 지민이는 털모자와 패딩으로 중무장했다. 아빠 엄마 곁에 꼭 붙어 있는 모습이 아기호랑이, 아니 아기 코알라 같았다고나 할까. 정 과장 부부는 아이들 챙기랴, 커다란 캐리어 챙기랴, 손이 부족해 보였다.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옷을 더 챙겼어요.”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목이 답답하다며 지퍼를 내린다. “이러면 호랑이 못 만날 텐데.” 며칠 전부터 호랑이와의 만남을 잔뜩 기대했던 터라, 아이들은 못 이기는 척 다시 지퍼를 올린다. 그 모습을 본 아빠와 엄마는 이내 웃음보가 터진다. 이날 정 과장 가족을 만난 곳은 에버랜드 사파리월드. 호랑이, 사자, 불곰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건 물론,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가끔 아이들과 동물원에 가는데, 그곳에서는 초식동물만 봤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었죠.” 아무리 개구쟁이들이라지만, 맹수를 보고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 말에 정찬근 과장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곧 밝혀지고 말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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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와 정 과장 가족을 반겨준 백호.

호랑아, 손 좀 잡아줘

사파리 투어 차량은 사방이 철창으로 막혀 있다. 그 예사롭지 않은 생김새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침을 꼴깍 삼켰다. 이 긴장감을 깨트린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민이. 맹수에게 줄 닭 날개를 보고는 “지민이가 좋아하는 거”라며 “내가 먹어야 돼”라고 말한다. 덕분에 옆에 앉아 있던 지훈이도 긴장감이 풀렸나 보다. 꼭 잡고있던 엄마 손을 놓고 어느새 창밖을 구경한다. 창밖은 야생을 옮겨놓은 듯 돌과 나무, 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 백호가 정 과장 가족을 향해 성큼 다가왔다. “어떻게 다 알고 오는 거 같지?”라는 정은영 과장의 말에, “우리 애들이 경험이 많아요”라고 사육사가 받아친다. 과연 하루이틀 경험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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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데, 조금만 줄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먹이 주기 성공!

철창 사이로 닭 날개를 주자 능숙하게 받아먹는다. 백호 얼굴이 드리웠다가 사라질 때마다 지훈이와 지민이 눈도 덩달아 커졌다가 작아진다. 여기에 아빠 엄마의 상기된 리액션까지. 비단 아이들만을 위한 사파리 투어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그치?” 아빠의 말에 두아이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조금 익숙해졌나 싶었는데,이들 가족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인도 벵골호랑이가 발로 사파리 차량을 밀다가, 이내 지붕 위에 올라가 드러눕는 게 아닌가. 차량이 덜컹거릴 때마다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 마침내 사파리 차량에 타기 전 정찬근 과장이 보인 의미심장한 미소의 의미를 알았다. 두 아이가 호랑이를 만지려고 손을 쭉 뻗는 게 아닌가. 마치 무대 위의 스타와 관객석의 팬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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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유심히 보던 지훈이가 “만져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사육사와 정 과장 부부가 합심해 “차 세워줄게”, “다녀와”라며 장난을 친다.

저도 아빠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기념품 상점에 도착해서도 쉽게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커다란 곰 발바닥 장갑을 끼고 곰 소리를 내는가 하면, 동물 입 모양 장갑을 끼고 아빠와 전투놀이를 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정은영 과장은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두 아이를 일찍 등원시켰어요. 대신 퇴근 후나 주말만큼은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려고 하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음만큼 오랜 시간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최근 지훈이는 아빠 엄마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정찬근 과장은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버지를 뵙기 위해 주말마다 집을 나선다. 그날도 어김없이 집을 나서려는데, 지훈이가 “아빠는 쉬는 날이면 왜 할아버지한테 가세요?”라고 물었다. 정찬근 과장이 “할아버지는 우리 가족이잖아! 아빠 도움이 필요해”라고 답하자, “아빠! 저도 가족이에요! 저도 아빠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날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저는 아들이기도 하지만 두 아들의 아빠잖아요. 아빠로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한 게 미안했습니다.” 개구쟁이 아들이지만, 아빠의 이런 진심은 잘 알아주는 것 같았다. 이날 아빠 엄마와의 데이트를 최고로 기분 좋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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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판다처럼 두 손을 모은 지훈이, 무림 고수로 변신!

더 씩씩해도 괜찮다, 아들

지훈이와 지민이는 서로 다투지도 않고 잘 어울려 지낸다. 가장 오랜 친구이자 형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두 아이의 사이좋은 모습을 보면 그저 고맙고 대견하다는 정과장 부부. 이날도 지훈이와 지민이는 서로 멀찍이 떨어질 법하면 뒤돌아서서 서로를 챙겼다. 지금은 마냥 활기차 보이지만 10월만 하더라도 몸이 안 좋았다고 한다. 정은영 과장은 “지민이가 폐렴에 걸려 입원했어요. 퇴원하니까 다음에는 지훈이가 아파서 입원했고요. 대신 아파줄수도 없고 많이 미안했죠”라며 “사실 회사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고, 사택에 사는 동기도 많이 도와줬어요. 우리부부 힘만으로는 어려웠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유독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되네요.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정찬근 과장이 말하는 사이, 지민이는 엄마 손을 붙잡고 놀이기구 쪽으로 향한다. 잔뜩 설레는 표정으로 키 측정기 앞에 섰다가 이내 시무룩해진다. 지훈이는 혼자 들어가려다 뒷걸음질로 나온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내년에는 그 놀이기구를 함께탈 수 있기를, 나아가 놀이기구만큼 즐거움과 추억도 늘려가기를 기대해본다.

놀이공원, 마일드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미 와일드한 사파리 투어를 경험했다면, 이번에는 마일드한 코스로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 초식동물부터 알록달록한 놀이기구, 또 이야기가있는 동화 속 테마 공간까지.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에버랜드 코스를 선별했다.

로스트 밸리 스페셜 투어 아이가 맹수를 무서워한다면 초식동물을 만나보세요.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기린에게 먹이 주기! 로얄 쥬빌리 캐로셀 놀이공원의 꽃은 역시 회전목마겠죠? 천장을 수놓은 아기천사와 불빛, 그리고 흰 말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매직 쿠키 하우스 동화 속 쿠키 집이 나타났습니다. 코스를 따라 흔들다리, 미끄럼틀 등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이솝 빌리지 개미와 베짱이, 서울쥐와 시골쥐 등 이솝 동화를 옮겨놓은 테마 공간입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동화에 관심을 갖게 만들기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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