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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안전찾기] 어린이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옐로카펫을 펼쳐라”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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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이고, 그 중 81%가 횡단보도 관련 사고입니다. 최근 3년간 보행사고로 숨진 12살 이하 어린이는 124명으로 크고 작은 부상자를 더하면 그 수는 10배 이상으로 불어납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에서 하교 시간과 방과 후 활동 시간에 집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실이죠.

사고의 주된 원인은 아동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들고, 운전자가 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고, 주택가 이면도로는 운전 시야가 좁기 때문에 아동 보행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바로 ‘옐로카펫’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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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펫’은 어린이 횡단보도 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아동인권센터(대표 이양희)가 고안한 교통안전시설인데요.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구획화하여 아이들이 노란 영역 안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운전자는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해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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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펫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외국의 상점

옐로카펫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바닥 뿐만 아니라 벽에도 표시되는데요. 이처럼 벽 부분의 색대비는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부에 서있는 아동을 잘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또한 옐로카펫 상단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램프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밤에 사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도록 설계되어 야간 보행 안전에 특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옐로카펫은  외부와 구별되는 공간성을 형성해서, 이를 인지하는 아동이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서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넛지효과’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집 안에 의자와 책상, 이불을 이용해 ‘동굴’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심리와 비슷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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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 옐로카펫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동네 주민과 어린이들이 힘을 모아 직접 만든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옐로카펫 펼치기’는 각 지역의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전 과정에 참여하고, 제작 후 모니터링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지자체에서는 사업의 주최로서, 보도 정비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되구요.

이처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마을 안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면, 마을 공동체로서 주민간의 결속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이처럼 옐로카펫은  마을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개선함으로써 아동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는데요.

이런 장점 때문일까요? 옐로카펫은 2016년 9월말 기준, 전국 116개소에 펼쳐져 있습니다. 2015년 4월 서울시에 3개소를 시작으로 4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가 안전하고 예쁜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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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우리가 함께 사는 마을, 더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안전해지는 ‘옐로카펫’

실제로 옐로카펫이 설치된 횡단보도에서는 30% 이상 아동 보행사고가 줄었다고 하니,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죠?

 

 

저희 한수원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더 많은 옐로카펫이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사진 출처>

국제아동인권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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