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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만드는 도로, 와트웨이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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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콘크리트. 너무나 당연한 공식입니다. 콘크리트가 깔리지 않은 도로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인간의 의지가 만든 기술의 발전은 무궁무진한 법. 콘크리트가 아니라도, 심지어는 도로 자체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도로를 개발해냈습니다. 이름하야 태양광 패널로 만든 도로, 와트웨이(Wattway).

와트웨이

태양광 도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콘크리트 모듈을 강화 유리로 덮은 단순한 모양새를 지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도로로, ‘와트웨이’라는 이름은 이 패널에 사용되는 태양전지의 이름인 ‘와트웨이’를 그대로 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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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지역에 설치된 와트웨이

둘

태양광 도로의 첫 선을 보인 나라는 바로 프랑스. 재생에너지에 특히 연관이 깊은 나라인 프랑스는 2015년 12월 채택된 온실가스 감축 기후 협약인 ‘파리협정’ 이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긍정 에너지(Positive Energy)’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서북부 오른(Orne) 지역에 폭 2m, 길이 1km의 태양광 도로 조성이 그 프로젝트의 시작이었고요. 와트웨이를 개발하기 위해 프랑스 국립태양에너지 연구소와 콜라스(Colas)사가 5년 간 연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설치된 도로는 하루에 지역 주민 약 5천 명이 쓸 수 있는 전기인 1만7969Kwh를 생산해냅니다. 향후 5년 간 태양광 도로를 1000km까지 늘린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 프랑스 인구의 8%인 약 500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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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설치 중인 와트웨이 패널

프랑스의 와트웨이는 일반 태양광 패널보다 효율은 약 15% 낮은 편이지만, 얇은 두께의 패널임을 고려했을 때 꽤 높은 효율을 내는 편입니다. 또, 프랑스 정부가 목표로 세우고 있는 와트웨이를 전부 설치하려면 총 2~3억 유로(약 2,655~3,983억)가 드는데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도로를 새로 까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콘크리트 도로 위에 패널을 붙이는 방식을 채택해 추가 비용을 절약한 것입니다. 이 ‘긍정 에너지’ 프로젝트의 완공은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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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그런데, 혹시라도 요즘 같은 겨울철에 눈이 오면 어떻게 하냐고요? 혹시 도로에 닿는 체중이 너무 무거워서, 깨지기라도 하면요? 미끄러워서 자동차 제동거리가 길어지기라도 한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도로 포장이나 보도블럭으로 사용하는 태양광 유리 패널은 패널마다 난방장치가 장착돼있기도 해서, 눈이나 얼음에도 얼지 않습니다. 또 이 태양광 유리 패널을 만드는 미국의 ‘솔라 로드웨이즈’라는 회사는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도 통과했다고 합니다. 8피트 높이(약 2.4m)에서 1파운드(약 0.5kg) 짜리 금속 공을 0.5인치 두께의 태양광 패널에 떨어뜨렸을 때 깨지지 않는 실험을 했고, 자동차 주행실험에서도 아스팔트와 비슷한 제동거리를 기록했습니다. 강도실험에서는 무려 25만 파운드(약 113톤)를 견뎠다고 하네요. 심지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해 10년 동안 유지도 가능합니다.

환경을 향하는 기술이라 더욱 기특해 보이는 와트웨이. 우리나라에도 언젠가 와트웨이가 방방곡곡 깔리기를 바라봅니다.

 

 

사진출처
Energy Matters
nuclear-News
Co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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